소개 침례받은 지 8개월 만에, 더 필요한 곳에서 봉사하기 위해 번창하던 사업을 정리하고 집을 떠났다.
침례받고 얼마 안 되었을 때, 장로 형제들이 나에게 봉사를 더 확장할 생각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1992년 5월 4일에 나는 더 필요한 곳으로 이주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된 특별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그다음 날 봉사 짝과 함께 아자리야 지역의 항구 도시인 바투미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처음 전도를 시작한 날 나는 정말 떨렸습니다. ‘사람들한테 어떻게 말을 걸지?’ 하는 걱정이 앞섰지요. 그런데 첫 번째로 만난 여자가 이렇게 말하는 걸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왜 이제서야 오셨어요?” 그 여자가 증인들에 대해 더 많은 점을 간절히 알고 싶어 했기 때문에 우리는 바로 다음 날부터 성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바투미로 오기 전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주소를 받았습니다. 이곳 지리를 잘 몰랐던 터라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보았지만, 최근에 거리 이름이 많이 바뀌는 바람에 사람들도 모르는 경우가 많았지요. 하지만 길을 물어본 것을 계기로 대화가 시작되어 많은 사람이 우리의 소식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곧 우리는 성서 연구를 여러 건 사회하게 되었는데 보통 한 번에 10명에서 15명과 함께 연구했지요.
우리가 바투미에 온 지 4개월 만에 40명이 넘는 사람이 정기적으로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이 새로운 사람들을 누가 돌보지?’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런데 그 무렵 조지아군과 압하지야의 분리주의자들 간에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이전에 내가 연합하던 회중 성원들이 전부 바투미로 이사를 오게 되었지요. 하루아침에, 경험 많은 장로들과 파이오니아들로 이루어진 새로운 회중이 생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