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정을 위해 | 청소년
스릴을 즐기는 일, 위험을 무릅쓸 가치가 있는가?
무엇이 문제인가?
“고속 열차가 지나가는 터널 안에 서 있었어요. 그리고 얼마 후 열차가 내 앞을 스쳐 지나갔죠. 그 순간 온몸에 짜릿한 전율이 흐르면서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것 같았어요.”—리언. *
“보기만 해도 아찔한 절벽에서 물속으로 몸을 던지면 몇 초 동안 마치 하늘을 나는 것처럼 자유로운 느낌이 들었죠. 그 스릴을 즐기긴 했지만 가끔은 무서울 때도 있었어요.”—라리사.
리언이나 라리사처럼 많은 젊은이들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행동을 하면서 스릴을 느낍니다. 그중에는 매우 위험해 보이는 것들도 있습니다. 그런 행동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까? 그렇다면 이 기사를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
스릴은 중독성이 강하다. 순간적으로 스릴을 느끼고 나면 이내 더 강렬한 스릴을 맛보고 싶어집니다. 서두에 나온 리언처럼, 마르코도 기차가 터널을 통과할 때 기차 가까이 서서 스릴을 느끼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악순환이 반복됐어요. 짜릿한 순간이 끝나면 또 그 짜릿함을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저스틴은 달리는 자동차를 붙잡고 스케이트를 타는 것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스릴 때문에 자꾸 계속하게 됐어요. 사람들이 나를 보고 멋지다고 할 땐 기분이 정말 좋았죠. 하지만 결국 병원 신세를 지고 말았어요.”
다른 사람들의 영향을 받아 위험을 간과하게 될 수 있다. 마빈이라는 20대 남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친구들이 고층 빌딩 벽을 오르는 프리 클라이밍을 하자고 하더라고요. 나도 할 수 있을 거라면서 계속 밀어붙여서 무서웠는데도 거절할 수가 없었죠. 건물 벽을 오르려고 하는데 팔다리가 후들거려 혼났어요.” 앞서 언급한 라리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다 하니까 별 생각 없이 따라 하게 되더라고요.”
인터넷도 사람들이 스릴을 맛보도록 부추깁니다. 인터넷에서는 극한의 스릴을 즐기는 이들이 대단한 사람으로 여겨지며 그런 모험이 얼마나 위험한지는 별로 부각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일부 사람들이 위험한 모험을 하는 영상이 인터넷에서 엄청난 조회 수를 기록하면서 그런 사람들이 유명세를 타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최근에는 파쿠르라는 스포츠를 하는 동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파쿠르는 벽이나 집이나 계단 같은 장애물을 안전 장비
없이 뛰어넘고, 달리고, 올라가는 동작을 통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동하는 스포츠입니다. 그런 영상을 접하다 보면 (1) 파쿠르와 같은 스포츠가 별로 위험하지 않으며, (2) 모든 사람이 그런 스포츠를 즐기고 있다는 잘못된 생각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매우 위험한 스포츠나 행동을 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 있습니다.꼭 위험한 방법으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성경은 ‘육체의 훈련이 조금은 유익하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우리가 ‘건전한 정신으로 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디모데 전서 4:8; 디도서 2:12) 그렇게 하는 데 무엇이 도움이 됩니까?
어떻게 할 수 있는가?
위험 요소가 있는지 따져 본다. 성경은 “슬기로운 자는 지식을 가지고 행동하지만, 미련한 자는 어리석음을 드러낸다”고 말합니다. (잠언 13:16) 어떤 스포츠나 행동을 하기로 결정하기 전에 위험 요소가 있지는 않은지 알아보십시오. 이런 점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목숨을 담보로 하는 것은 아닌가? 심한 부상을 당할 위험은 없는가?’—성경 원칙: 잠언 14:15.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을 친구로 사귄다. 진정한 친구라면 위험하거나 당신이 내키지 않아 하는 행동을 하라고 압력을 주지 않을 것입니다. 라리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균형 잡힌 생각을 가진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좀 더 건전한 취미 활동을 즐기게 되었죠. 친구가 바뀌니까 내 삶도 바뀌었어요.”—성경 원칙: 잠언 13:20.
‘이것은 목숨을 담보로 하는 것은 아닌가? 심한 부상을 당할 위험은 없는가?’ 하고 생각해 보십시오
안전하게 운동을 즐기는 법을 찾는다. 「청소년의 위험 행동」(Adolescent Risk Behaviors)이라는 책에서는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원칙과 행동의 한계를 정립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안전한 환경에서 적절한 보호 장비를 갖추고 안전 수칙을 지키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올바른 자존감을 키운다. 스릴을 맛보려고 대담한 행동을 하면 멋져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사실 사람들은 당신이 생활하면서 겪는 문제들을 잘 이겨 낼 때 당신을 진심으로 높이 평가할 것입니다. 라리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절벽 다이빙을 즐기던 시절에는 나 자신을 망치는 행동을 정말 많이 했어요. 처음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절벽 다이빙 같은 건 절대 하지 않을 거예요.”
따라서 스릴을 맛보려고 불필요한 위험을 무릅쓰지 말고, 취미 활동을 지혜롭게 잘 선택하십시오.—성경 원칙: 잠언 15:24.
^ 4항 이 기사에 나오는 일부 이름은 가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