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부 사람들은 왜 연구하려는 의욕이 없을 수 있습니까?

오늘날 생계를 유지하려면 많은 노력이 듭니다. 많은 형제들은 단지 가족을 위한 필수품을 마련하기 위해 오랜 시간 일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매일 직장에 출퇴근하는 데만도 여러 시간이 걸립니다. 또한 힘든 육체 노동을 해서 생활비를 버는 그리스도인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처럼 열심히 일하는 형제 자매들은 하루를 마칠 때쯤에는 매우 지칩니다! 그러다 보니 그들은 좀처럼 연구하려는 의욕이 생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당신은 언제 연구할 시간을 냅니까?

² 하지만 우리는 성경과 그리스도인 출판물을 대충 보는 것이 아니라 진지하게 연구할 시간을 반드시 내야 합니다. 여호와와 가까워지고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그렇게 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디모데 전서 4:15) 일부 형제 자매들은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집이 조용하고 잠에서 깨어 정신이 맑을 때 공부합니다. 그런가 하면 하루 일과를 마친 후 조용한 시간에 잠깐이라도 성경과 출판물을 읽고 묵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3-4. 우리에게 공급되는 영적 양식의 양에 어떤 조정이 있었으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³ 물론 우리는 연구할 시간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무엇을 연구해야 합니까? ‘읽을 것이 너무 많아서 다 읽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모릅니다. 모든 영적 양식을 빠짐없이 보고 읽는 사람들도 있지만, 많은 형제 자매들은 그렇게 할 시간을 내기가 어렵습니다. 중앙장로회는 그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인쇄물과 전자 자료의 양을 줄이기로 결정했습니다.

 ⁴ 예를 들어, 우리는 「여호와의 증인 연감」을 더는 발행하지 않습니다. jw.org^® 웹사이트와 JW 방송의 월간 프로그램에서 많은 격려적인 경험담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부용 「파수대」와 「깨어라!」 잡지는 현재 1년에 3회만 발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정은 숭배와 관련이 없는 다른 일을 할 시간 여유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더 중요한 것들”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빌립보 1:10) 이제 자신이 우선적으로 연구할 자료를 어떻게 정할 수 있는지, 개인 성경 연구를 통해 어떻게 최대의 유익을 얻을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5-6. 우리는 반드시 어떤 출판물을 주의 깊이 연구해야 합니까?

⁵ 우리는 무엇을 우선적으로 연구해야 합니까? 우리는 매일 시간을 내서 반드시 성경을 연구해야 합니다. 예전보다 회중 주간 성경 읽기 범위를 줄인 이유는 읽은 내용을 묵상하고 조사할 시간을 더 주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는 단지 정해진 범위를 읽는 것이 아니라 성경 말씀에 감동을 받아 여호와와 더 가까워지려는 목표를 가져야 합니다.—시 19:14.

⁶ 또 무엇을 주의 깊이 연구해야 합니까? 당연히 우리는 「파수대」 연구와 회중 성서 연구와 평일 집회의 다른 부분들을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파수대」와 「깨어라!」 잡지도 매호 읽어야 합니다.

7. 우리 웹사이트와 JW 방송에 나오는 많은 자료들을 다 볼 수 없다 해도 왜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까?

⁷ 하지만 이런 생각이 들지 모릅니다. ‘그건 그런데 jw.org^® 웹사이트와 JW 방송에 나오는 모든 자료들은 또 어떻게 하지? 정말 볼 게 너무 많아!’ 그렇다면 이러한 예를 생각해 보십시오. 뷔페에 가면 온갖 종류의 맛있는 음식이 있습니다. 음식이 너무 많아서 모든 음식을 다 맛볼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손님들은 몇 가지 음식만 골라서 먹습니다. 그와 비슷하게 웹사이트와 방송에 나오는 모든 자료를 다 볼 수 없다 해도 실망하지 마십시오. 할 수 있는 데까지 그러한 자료를 보십시오. 이제 연구란 무엇인지, 연구를 통해 어떻게 최대의 유익을 얻을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8. 「파수대」를 어떻게 연구할 수 있습니까? 그렇게 하면 어떤 유익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⁸ 연구란 목적을 가지고 계속 집중하여 읽는 것을 의미합니다. 연구는 단지 주어진 자료를 빠르게 읽으며 답에 밑줄을 긋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파수대」 연구를 준비한다면, 먼저 기사 서두에 나오는 소개를 유의해서 읽으십시오. 그리고 기사 제목, 소제목, 복습 질문을 살펴보십시오. 그런 다음 기사를 천천히 주의 깊이 읽으십시오. 각 항의 중심 문장에 유의하십시오. 중심 문장은 대개 그 항의 첫 문장입니다. 그 문장을 보면 항에서 설명하려는 요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기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서 각 항이 소제목을 어떻게 뒷받침하며 기사 전체의 주제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생소한 단어나 더 자세히 조사해 보고 싶은 점이 있다면 따로 적어 놓으십시오.

9. (ㄱ) 「파수대」를 연구할 때 성구들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습니까? (ㄴ) 여호수아 1:8에 따르면, 성구들을 읽는 것에 더해 무엇을 해야 합니까?

⁹ 「파수대」 연구 집회는 성경을 연구하는 시간입니다. 그러므로 연구 기사에 나오는 성구들, 특히 낭독 성구들에 주의를 기울이십시오.  성구에 나오는 주요 단어나 표현이 어떻게 항의 요점을 뒷받침하는지 특별히 잘 살펴보십시오. 또한 성구들을 읽고 나서 시간을 내어 묵상하고 어떻게 자신의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여호수아 1:8 낭독.

10. 히브리서 5:14에 따르면, 가족 숭배 때 부모가 자녀에게 연구 조사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¹⁰ 부모라면 당연히 자녀가 매주 가족 숭배를 즐기기를 바랄 것입니다. 부모는 가족 숭배에서 무슨 내용을 다룰지 미리 계획해야 하지만, 매주 특별하거나 흥미로운 활동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족 숭배 시간에 JW 방송의 월간 프로그램을 시청하거나 때때로 노아 방주 모형을 만드는 것과 같은 특별한 활동을 할 수 있지만, 자녀에게 연구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자녀는 회중 집회를 준비하는 방법이나 학교에서 겪는 문제에 관해 조사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히브리서 5:14 낭독) 자녀가 집에서 성경 주제에 관해 연구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회중 집회나 대회에서 동영상을 보여 주지 않을 때에도 더 잘 집중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한 번에 얼마나 길게 연구할지는 자녀의 나이와 성향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11. 성서 연구생들에게 스스로 깊이 있게 연구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은 왜 중요합니까?

¹¹ 성서 연구생들도 연구하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연구생이 성서 연구나 회중 집회를 준비하면서 답에 밑줄을 긋기만 해도 우리는 기쁠지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연구생에게 스스로 조사하고 깊이 있게 연구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연구생은 문제가 생길 때 즉시 회중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기보다 스스로 출판물을 조사하여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을 찾는 법을 알게 될 것입니다.

12. 우리는 어떤 목표를 갖고 연구할 수 있습니까?

¹² 공부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면 자신은 결코 연구를 즐길 수 없을 것이라고 느낄지 모릅니다. 하지만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짧게 연구하다가 점차 시간을 늘려 가십시오. 목표를 갖고 연구하십시오. 물론, 우리가 연구를 하는 가장 중요한 목표는 여호와와 계속 더 가까워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거나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조사하는 것과 같이 좀 더 단기적인 목표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13. (ㄱ) 청소년은 학교에서 자신의 믿음을 변호하기 위해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ㄴ) 골로새서 4:6에 나오는 조언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습니까?

 ¹³ 예를 들어, 학교에 다니는 청소년이라면 어떠합니까? 같은 반 친구들이 모두 진화론을 믿을지 모릅니다. 친구들 앞에서 성경의 가르침을 변호하고 싶지만 그렇게 할 자신이 없을지 모릅니다. 그렇다면 그 주제에 관해 연구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목표를 가질 수 있습니다. (1) 하느님께서 모든 것을 창조하셨다는 확신을 강화하고 (2) 진리를 더 잘 변호할 준비를 갖추는 것입니다. (로마 1:20; 베드로 전서 3:15) 먼저 이렇게 자문해 보십시오. ‘학교 친구들은 어떤 근거로 진화론이 옳다고 주장하는가?’ 그런 다음 우리 출판물을 자세히 조사해 보십시오. 자신의 믿음을 변호하는 것이 생각만큼 어렵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단지 자신이 신뢰하는 사람들이 진화론이 맞다고 말하기 때문에 진화론을 믿습니다. 사실 그 주제에 관해 한두 가지 요점만 준비해도, 마음이 진실한 사람들에게 만족스러운 대답을 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골로새서 4:6 낭독.

14-16. (ㄱ) 자신이 잘 모르는 성경의 책을 더 잘 알기 위해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ㄴ) 아모스서를 더 깊이 이해하는 데 16항에 나오는 참조 성구들이 어떻게 도움이 됩니까? (또한 “ 성경 기록에 생명을 불어넣으십시오!” 제하의 내용 참조)

¹⁴ 다음번 회중 집회에서 ‘소예언서’라고 하는 성경의 책들 중 하나, 특히 자신이 잘 모르는 책을 공부한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그렇다면 우선 할 일은 그 예언서에 관해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습니까?

¹⁵ 먼저 이렇게 자문해 보십시오. ‘나는 그 예언서의 필자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는가? 그는 어떤 사람이며 어디에 살았고 직업은 무엇이었는가?’ 필자의 배경을 알면 그가 특정한 표현이나 비유를 사용한 이유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필자의 성품이 드러나 있는 표현들을 찾아보십시오.

¹⁶ 다음으로, 그 예언서가 언제 기록된 것인지 알아보면 좋습니다. 「신세계역 성경」 뒷부분에 실린 “성경 일람표”에서 기록된 시기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예언자와 왕들이 나오는 부록 가6의 도표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예언서를 연구할 때는 그 책이 기록될 당시의 상황을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 예언자는 사람들의 어떤 나쁜 태도와 행동을 시정하려고 했습니까? 그와 같은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당시의 전반적인 상황을 알려면 그 예언서뿐 아니라 다른 책들도 살펴보아야 할지 모릅니다. 예를 들어, 예언자 아모스가 살던 시대의 상황이 어떠했는지 더 온전히 알려면 아모스 1:1의 상호 참조 성구인 열왕기하와 역대기하의 여러 구절들을 읽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아모스와 같은 시대에 살았을 가능성이 있는 호세아의 기록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여러 자료를 살펴보면 아모스가 살았던 시대에 대해 더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열왕기하 14:25-28; 역대기하 26:1-15; 호세아 1:1-11; 아모스 1:1.

17-18. 사소해 보이는 세부점에 주의를 기울이면 어떻게 개인 성경 연구가 더 즐거워질 수 있습니까? 이 항들에 나오는 예나 자신이 알게 된 예를 들어 설명해 보십시오.

¹⁷ 성경을 읽을 때 어느 정도 호기심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메시아의 죽음을 예언한 스가랴 12장을 읽는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스가랴 12:10) 그 장 12절은 “나단 집의 가족”이 메시아의 죽음을 매우 슬퍼할 것이라고  알려 줍니다. 그 세부점을 그냥 지나칠 것이 아니라 잠시 멈추어 이렇게 자문해 보십시오. ‘나단의 집과 메시아는 어떤 관련이 있는가? 그에 대해 더 알아볼 방법이 있는가?’ 잠시 ‘탐정’이 되어 보십시오. 상호 참조 성구인 사무엘하 5:13, 14을 보면 나단이 다윗왕의 여러 아들 중 하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두 번째 상호 참조 성구인 누가복음 3:23, 31은 예수께서 마리아의 가계를 통한 나단의 직계 후손이라는 점을 밝혀 줍니다. * 이렇게 하니 훨씬 흥미롭지 않습니까! 당신은 예수가 다윗 가계에서 나올 것이라는 예언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마태 22:42) 하지만 다윗에게는 20명이 넘는 아들이 있었습니다. 스가랴가 그 많은 아들 중에서 특히 나단의 집안이 예수의 죽음을 애도할 것이라고 예언한 것이 정말 놀랍지 않습니까?

¹⁸ 또 다른 예를 살펴보겠습니다. 누가복음 1장을 보면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를 찾아와 마리아가 낳을 아들에 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큰 자가 되고 가장 높으신 분의 아들이라고 불릴 것입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느님께서 그에게 그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주실 것입니다. 그는 왕이 되어 야곱의 집을 영원히 다스릴 것입니다.” (누가 1:32, 33) 우리는 대개 가브리엘이 전한 소식의 앞부분 즉 예수께서 “가장 높으신 분의 아들”이라고 불릴 것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출지 모릅니다. 하지만 가브리엘은 예수께서 ‘왕이 되어 다스리실 것’이라는 예언도 했습니다.  따라서 마리아가 가브리엘의 그 말을 어떻게 이해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 모릅니다. 마리아는 예수가 헤롯이나 그의 계승자를 대신하여 이스라엘의 통치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까? 예수가 왕이 된다면 마리아는 태후가 되고 그의 가족은 왕궁에서 살게 될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마리아가 가브리엘에게 그러한 가능성에 대해 말했다거나 예수의 두 제자처럼 왕국에서 영예로운 자리를 요청했다는 기록은 전혀 없습니다. (마태 20:20-23) 이러한 세부점을 검토해 보면 마리아가 굉장히 겸손한 여자였다는 것을 더욱 확신하게 됩니다!

19-20. 야고보서 1:22-25과 4:8에서 권고하듯이, 우리는 연구할 때 어떤 목표를 가져야 합니까?

¹⁹ 기억하십시오. 성경과 그리스도인 출판물을 연구하는 가장 중요한 목표는 여호와와 더 가까워지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자신이 “어떠한 사람인지” 그리고 하느님을 기쁘게 해 드리려면 어떤 변화를 해야 하는지 더 명확히 알기를 원합니다. (야고보서 1:22-25; 4:8 낭독) 그러므로 연구를 시작할 때마다 여호와께 성령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연구할 내용을 통해 온전히 유익을 얻고 자신을 그분이 보시는 것처럼 볼 수 있게 도와 달라고 간청해야 합니다.

²⁰ 우리 모두 시편 필자가 다음과 같이 묘사한 영적인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여호와의 법을 좋아하며 밤낮으로 그분의 법을 낮은 소리로 읽는 사람. 그는 ··· 하는 일마다 성공할 것입니다.”—시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