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윗은 어떤 힘든 상황에 처했습니까?

 다윗은 생명의 위협을 받아 도망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강력한 왕인 사울이 그를 죽이려 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먹을 것이 필요해지자 놉이라는 도시로 가서 단지 빵 5개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무엘상 21:1, 3) 후에 다윗 일행은 동굴에서 지냈습니다. (사무엘상 22:1) 다윗은 왜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까?

2. 사울은 어떻게 위험을 자초했습니까? (사무엘상 23:16, 17)

² 사울은 다윗이 인기를 얻고 전쟁에서 많은 승리를 거두게 되자 심한 질투심에 사로잡혔습니다. 또한 자신이 불순종해서 여호와의 승인을 잃었고 그분이 다윗을 왕으로 선택하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무엘상 23:16, 17 낭독) 하지만 아직 이스라엘의 왕이었던 사울은 큰 군대와 많은 부하를 거느리고 다윗을 죽이기 위해 그를 뒤쫓았습니다. 혹시 사울은 다윗을 왕으로 삼겠다고 분명히 밝히신 하느님의 뜻을 거스를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까? (이사야 55:11) 성경은 그에 대해 알려 주지 않지만 한 가지 점은 분명합니다. 사울은 위험을 자초하고 있었습니다. 하느님과 맞서 싸우는 사람은 누구나 실패합니다!

3. 다윗은 힘든 상황에 처해 있었지만 어떻게 생각했습니까?

³ 다윗은 야심을 가진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스스로 이스라엘의 왕이 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를 왕으로 선택하셨습니다. (사무엘상 16:1, 12, 13) 사울은 다윗을 죽여야 할 원수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자신이 처한 위험에 대해 여호와를 탓하지 않았고, 먹을 것이 부족하고 동굴에서 지내야 하는  것에 대해 불평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바로 그 동굴에 숨어 있는 동안 아름다운 찬양의 노래를 지었던 것 같습니다. 그 노랫말 중에는 이 기사의 주제 성구인 다음과 같은 말도 들어 있습니다. “여호와를 찾는 자들에게는 좋은 것이 조금도 부족하지 않으리라.”—시 34:10.

4. 어떤 질문들을 살펴볼 것이며, 그렇게 하는 것이 왜 중요합니까?

⁴ 오늘날 여호와의 종들 가운데 많은 사람은 음식을 비롯한 필수품이 부족합니다. * 최근의 세계적인 전염병 때문에 그런 어려움이 더 심해졌습니다. 또한 우리는 “큰 환난”이 다가올수록 훨씬 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마태 24:21) 그런 점을 염두에 두고 다음의 네 가지 질문을 살펴보겠습니다. 다윗은 어떤 의미에서 “좋은 것이 조금도 부족하지 않”았습니까? 우리는 왜 만족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까? 여호와께서 우리를 돌봐 주실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어떻게 지금 미래를 대비할 수 있습니까?

5-6. 하느님의 종들에게 “좋은 것이 조금도 부족하지 않을” 것이라는 다윗의 말을 이해하는 데 시편 23:1-6이 어떻게 도움이 됩니까?

⁵ 여호와의 종들에게 “좋은 것이 조금도 부족하지 않을” 것이라는 다윗의 말은 무슨 의미입니까? 시편 23편에 나오는 비슷한 표현을 고려해 보면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시편 23:1-6 낭독) 다윗은 시편 23편을 이러한 말로 시작합니다. “여호와가 나의 목자시니, 나는 아무것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이어지는 구절들에서 다윗은 참으로 지속적인 가치가 있는 것들 즉 여호와를 목자로 삼을 때 누리는 풍부한 영적 축복들에 대해 언급합니다. 여호와께서는 다윗을 “의의 길”로 인도하시고, 좋을 때나 나쁠 때나 그를 충성스럽게 지원해 주셨습니다. 다윗은 여호와께서 마련하신 “풀이 많은 목초지”에서 지낸다고 해서 모든 문제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님을 알고  있었습니다. 때로는 “어두컴컴한 골짜기”를 걷는 것처럼 낙담할 수 있었고 적들도 생길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목자이신 여호와께서 함께하시기 때문에 “해를 입을까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⁶ 따라서 우리는 다윗이 어떤 의미에서 “좋은 것이 조금도 부족하지 않다”고 말했는지 이해하게 됩니다. 영적인 의미에서 그에게는 필요한 것이 모두 있었습니다. 그의 행복은 물질적인 것에 달려 있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여호와께서 주시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그가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하느님의 축복과 보호였습니다.

7. 누가복음 21:20-24에 따르면, 1세기에 유대에 살던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습니까?

⁷ 다윗의 말을 살펴보면 물질에 대한 올바른 견해를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는 자신의 소유물을 즐길 수 있지만, 삶에서 그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1세기에 유대에 살던 그리스도인들은 그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누가복음 21:20-24 낭독)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예루살렘 도시가 “진을 친 군대에게 포위”되는 때가 올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실제로 그 일이 닥치면 그들은 “산으로 도피”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생명은 구할 수 있었지만 큰 희생을 치러야 했습니다. 여러 해 전에 「파수대」는 그 점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그들은 밭과 집을 버리고 떠났으며, 심지어 자신들의 집에서 소유물을 챙기지도 않았습니다. 여호와의 보호와 지원을 확신한 그들은 중요하게 여겨질 수 있는 다른 어떤 것보다도 그분에게 드리는 숭배를 앞자리에 두었습니다.”

8. 1세기에 유대에 살던 그리스도인들에게 일어난 일을 통해 어떤 중요한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까?

⁸ 1세기에 유대에 살던 그리스도인들에게 일어난 일을 통해 어떤 중요한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까? 앞서 언급한 「파수대」에서는 이렇게 알려 줍니다. “우리가 물질적인 것들을 어떻게 여기는지와 관련하여 앞으로 시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것들이 가장 중요합니까, 아니면 하느님의 편에 서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베풀어질 구원이 더 중요합니까? 그렇습니다. 우리가 도피하는 데에는 어느 정도의 난관과 손실을 겪는 일이 관련될지 모릅니다. 1세기에 우리를 전영한 사람들처럼, 즉 유대에서 ··· 도피했던 그리스도인들처럼, 우리는 필요할 경우 무엇이든 할 준비를 갖추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

9. 사도 바울이 히브리 그리스도인들에게 한 교훈이 어떻게 우리에게 격려가 됩니까?

⁹ 유대의 그리스도인들이 가진 것을 거의 모두 포기하고 새로운 곳에 정착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해 보십시오. 그들이 기본적인 필수품을 얻기 위해 여호와를 의지하려면 믿음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데 도움이 된 것이 있었습니다. 로마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하기 5년 전에, 사도 바울은 히브리 그리스도인들에게 다음과 같은 값진 교훈을 베풀었습니다. “여러분의 생활 방식에서 돈을 사랑하는 일이 없게 하십시오. 현재 있는 것으로 만족하십시오. ‘내가 결코 너를 떠나지 않겠고 결코 너를 버리지 않겠다’라고 그분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확신에 차서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가 나를 돕는 분이시니 내가 두려워하지 않겠다. 사람이 내게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히브리 13:5, 6) 로마 군대가 쳐들어오기 전에 바울의 교훈을 마음에 새긴 사람들은 새로운 곳에서 단순한 생활을 하게 되더라도 틀림없이 적응하기가 더 쉬웠을 것입니다. 그들은 여호와께서 기본적인 필수품을 마련해 주실 것임을 확신했습니다.  우리도 바울의 말을 통해 그와 같은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10. 바울은 우리에게 어떤 “비결”을 알려 주었습니까?

¹⁰ 바울은 디모데에게 그와 비슷한 조언을 했으며 그 조언은 우리에게도 적용됩니다. 바울은 이렇게 썼습니다. “그러므로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우리는 그것으로 만족할 것입니다.” (디모데 전서 6:8) 이 말은 우리가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좋은 집에서 살거나 이따금 새로운 옷을 사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까? 그런 뜻이 아닙니다. 바울의 말은 우리가 물질적으로 얼마나 가지고 있든 그것으로 만족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빌립보 4:12) 그처럼 만족하는 것이 바울의 “비결”이었습니다. 우리가 가진 가장 소중한 것은 그 어떤 소유물이 아니라 하느님과 누리는 관계입니다.—하박국 3:17, 18.

11.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한 말에서 만족하는 것에 대해 어떤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까?

¹¹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우리와 여호와의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40년의 광야 생활이 끝난 후에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한 이러한 말을 생각해 보십시오. “네 하느님 여호와가 네가 하는 모든 일에서 너를 축복하였다. 그는 네가 이 큰 광야를 걸어서 지나가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 40년 동안 네 하느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있어서, 너에게는 부족한 것이 하나도 없었다.” (신명 2:7) 그 40년 동안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만나를 식량으로 주셨습니다.  이집트를 떠날 때부터 입고 있던 그들의 옷은 전혀 해지지 않았습니다. (신명 8:3, 4) 그런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 사람들도 있었겠지만,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조금도 부족한 것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만족하는 법을 배워서 여호와께서 주시는 작은 것들도 소중히 여기고 그것을 축복이라고 생각하며 감사를 드린다면 그분은 기뻐하실 것입니다.

12. 무엇을 보면 다윗이 자신이 아니라 여호와를 신뢰했음을 알 수 있습니까?

¹² 다윗은 여호와께서 충성스러우시고 그분을 사랑하는 자들을 잘 돌보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윗은 시편 34편을 쓸 때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었지만 믿음의 눈으로 “여호와의 천사”가 자신을 “둘러” 진을 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시 34:7) 어쩌면 그는 여호와의 천사를 들에서 진을 치고 적들에 대해 늘 경계 태세를 유지하는 군인에 비한 것일지 모릅니다. 다윗은 용사였고 여호와께 왕권을 약속받았지만 적들을 물리치기 위해 자신의 무릿매나 검술 실력에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사무엘상 16:13; 24:12) 그는 하느님을 신뢰했고 여호와의 천사가 ‘그분을 두려워하는 자들을 구출’해 줄 것임을 확신했습니다. 물론 오늘날 우리는 그분이 기적을 통해 우리를 보호해 주실 것으로 기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호와를 신뢰하는 사람은 누구나 영구적인 해를 입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13. 마곡의 곡이 공격할 때 우리는 왜 무방비 상태인 것처럼 보일 것입니까? 하지만 우리는 왜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까? (표지 삽화 참조)

¹³ 가까운 장래에 여호와의 보호 능력에 대한 우리의 신뢰심이 시험을 받을 것입니다. 마곡의 곡 즉 나라들의 연합체가 하느님의 백성을 공격할 때 우리의 생명이 위태로워 보일 것입니다. 우리는 여호와께서 우리를 구출하실 수 있고 구출해 주실 것임을 확신해야 할 것입니다. 나라들이 보기에 우리는 아무도 보호해 주지 않는 무방비 상태의 양들 같을 것입니다. (에스겔 38:10-12) 우리는 무기도 없고 전쟁 훈련도 받지 않은 상태일 것입니다. 나라들은 우리가 손쉬운 먹잇감으로 보일 것입니다. 그들은 우리가 믿음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것 즉 하느님의 백성을 둘러 진을 치고 보호할 태세를 갖춘 많은 천사들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 나라들이 어떻게 그 천사들을 볼 수 있겠습니까? 그들은 영적 시각이 없습니다. 하늘 군대가 우리를 위해 행동할 때 그들은 몹시 놀랄 것입니다!—계시록 19:11, 14, 15.

14. 미래를 대비해 지금 어떤 일들을 할 수 있습니까?

¹⁴ 우리는 미래를 대비해 지금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먼저, 언젠가는 소유물을 포기해야 할 때가 올 것임을 기억하면서 물질에 대해 올바른 견해를 가져야 합니다. 또한, 만족하는 법을 배우고 여호와와의 관계에서 가장 큰 기쁨을 찾아야 합니다. 하느님을 더 잘 알수록, 곡의 공격 때 그분이 우리를 보호해 주실 수 있다는 확신이 강해질 것입니다.

15. 다윗은 어떤 경험을 한 덕분에 여호와께서 자신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으실 것이라고 확신했습니까?

¹⁵ 시련을 대비하는 데 또 무엇이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다윗은 자신에게 무엇이 도움이 되었는지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가 얼마나 선하신 분인지 맛보아 알아라. 그분에게 도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시 34:8) 이 말을 보면 다윗이 왜 여호와의 지원을 확신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다윗은 여러 차례 여호와를 의지했고 그분은 결코 그를 실망시키지 않으셨습니다. 다윗은 어렸을 때 블레셋의 막강한 전사인 거인  골리앗과 맞서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바로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겨주실 것이다.” (사무엘상 17:46) 후에 그는 사울왕을 섬기게 되었는데 사울은 여러 번 그를 죽이려고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 계셨습니다.” (사무엘상 18:12) 다윗은 과거에 여호와의 도움을 경험했기 때문에 시련을 겪으면서도 그분이 도와주실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16. 우리는 어떤 실제적인 방법으로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볼” 수 있습니까?

¹⁶ 우리가 지금 여호와의 인도에 의지할수록 그분이 미래에 우리를 구출해 주실 수 있다는 확신이 강해질 것입니다. 크고 작은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고용주에게 휴가를 요청하거나 모든 집회에 참석하고 봉사를 더 많이 하기 위해 근무 시간을 조정해 달라고 요청하려면, 기꺼이 여호와를 의지하는 태도와 믿음이 필요합니다. 고용주가 그 요청을 거절하고 우리가 일자리를 잃게 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결코 우리를 떠나거나 버리지 않으시고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을 늘 공급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까? (히브리 13:5) 전 시간 봉사를 하는 많은 사람은 여호와께서 꼭 필요할 때 도와주시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충실하십니다.

17. 2022년 올해의 성구는 무엇이며, 그 성구가 적절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¹⁷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므로 우리는 앞으로 일어날 일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삶에서 왕국을 첫째 자리에 두는 한,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실 것입니다. 우리는 앞으로 닥칠 힘든 시기를 지금 대비하고 여호와께서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실 것임을 확신해야 합니다. 우리가 그렇게 하도록 돕기 위해, 중앙장로회는 2022년 올해의 성구로 시편 34:10의 이러한 말씀을 선택했습니다. “여호와를 찾는 자들에게는 좋은 것이 조금도 부족하지 않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