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하느님을 섬기는 우리는 왜 행복합니까? (야고보서 1:22-25)

 여호와와 그분의 사랑하는 아들 예수께서는 우리가 행복하기를 바라십니다. 시편 119:2에서 시편 필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행복합니다, 하느님의 생각나게 하는 것들을 준수하는 이들, 마음을 다해 하느님을 찾는 이들.” 예수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사람이 행복합니다!”—누가 11:28.

² 여호와를 섬기는 우리는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많은 이유가 있지만, 한 가지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을 정기적으로 읽을 뿐만 아니라 배운 것을 실천하려고 최선을 다하기 때문입니다.—야고보서 1:22-25 낭독.

3. 하느님의 말씀을 읽고 실천하면 어떤 유익이 있습니까?

³ 우리가 “말씀을 행하는 사람”이 될 때 여러 가지 유익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느님의 말씀에서 배운 점을 실천하면 여호와를 기쁘게 해 드릴 수 있으며, 그렇게 할 때 우리도 행복해집니다. (전도 12:13) 또한 하느님의 영감받은 말씀을 읽고 실천하면 가정이 더 화목해지고 형제 자매들과 강한 우정을 키워 나갈 수 있습니다. 아마 당신도 그런 경험을 했을 것입니다. 그에 더해 우리는 여호와의 표준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이 겪는 많은 문제들을 피할 수 있습니다. 다윗왕은 여호와의 법과 명령과 판결에 대해 노래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것을 지키면 큰 상이 있습니다.” (시 19:7-11) 우리는 다윗의 이 말에 진심으로 공감합니다.

4. 하느님의 말씀을 행하는 사람이 되기가 쉽지 않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⁴ 하느님의 말씀을 행하는 사람이 되려면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성경을 읽고 연구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 바쁜 생활을 하기 때문에 그렇게 할 시간을 내기가 늘 쉬운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성경을 정기적으로 읽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제안을 살펴보겠습니다. 또한 읽은 내용을 묵상하고 배운 점을 실천하는 방법도 알아보겠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읽을 시간을 따로 떼어 놓으십시오

5. 우리는 어떤 일들을 하는 데 많은 시간을 사용합니까?

⁵ 여호와의 백성은 대부분 매우 바쁘게 지냅니다. 우리는 다양한 성경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많은 시간을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 대부분은 자신과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일해야 합니다. (디모데 전서 5:8) 아프거나 연로한 가족을 돌봐야 하는 그리스도인들도 많습니다. 또한 우리 모두는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는 데도 시간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에 더해 회중에서 수행해야 하는 책임들도 있습니다. 그중 한 가지 중요한 책임은 전파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는 것입니다. 이런 모든 일들을 하면서 어떻게 성경을 정기적으로 읽고, 읽은 내용을 묵상하고 실천할 시간을 낼 수 있습니까?

6. 성경 읽기를 어떻게 우선순위에 둘 수 있습니까? (또한 삽화 참조)

⁶ 성경 읽기는 그리스도인이 해야 할 “더 중요한 것들” 중 하나입니다. (빌립보 1:10) 따라서 우리는 성경 읽기를 우선순위에 두어야 합니다. 시편 1편에서는 행복한 사람이 “여호와의 법을 좋아하며 밤낮으로 그분의 법을 낮은 소리로 읽는 사람”이라고 알려 줍니다. (시 1:1, 2) 분명 그렇게 하려면 성경을 읽을 시간을 따로 떼어 놓아야 합니다. 성경을 읽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언제입니까?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정기적으로 읽을 수 있는 시간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빅터 형제는  이렇게 말합니다. “전 아침에 성경 읽는 걸 좋아해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걸 좋아하진 않지만 그때가 가장 방해를 덜 받는 시간이거든요. 정신이 맑고 집중이 잘되죠.” 당신은 어떻습니까? ‘나에게 가장 좋은 시간은 언제일까?’ 하고 자문해 보십시오.

읽은 내용을 묵상하십시오

7-8. 성경을 어떻게 읽으면 온전한 유익을 얻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까? 예를 들어 보십시오.

⁷ 어쩌면 우리는 읽는 내용을 깊이 생각해 보지 않고 많은 양을 그냥 쭉 읽어 나가게 될 수 있습니다. 방금 뭔가를 읽었는데 내용이 거의 생각나지 않은 적이 있습니까? 우리 모두 그런 경험을 해 보았을 것입니다. 성경을 읽을 때도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어쩌면 매일 성경을 몇 장씩 읽겠다는 목표를 세웠을지 모릅니다. 정말 좋은 목표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에 고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고린도 전서 9:26) 하지만 하느님의 말씀을 읽으면서 최대한의 유익을 얻으려면 단지 성경을 읽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⁸ 한 가지 비유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물은 식물이 살아가는 데 필수적입니다. 많은 경우 물은 비를 통해 공급됩니다. 하지만 비가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이 내리면 땅이 물을 다 흡수하지 못하고 흘러넘치게 됩니다. 그러면 비가 더 내려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빗물이 땅에 흡수되어 식물의 성장에 도움을 주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와 비슷하게 성경도 너무 급하게 읽어서는 안 됩니다. 성경을 너무 빠르게 읽으면, 읽은 내용을 깊이 생각해 보고 기억하고 사용할 수 없습니다.—야고보 1:24.

9. 성경을 너무 빠른 속도로 읽는 습관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⁹ 자신이 종종 너무 빠른 속도로 성경을 읽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까?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속도를 늦추십시오. 읽고 있는 내용이나 방금 읽은 내용에 대해 생각해 보기 위해 의도적으로 노력하십시오. 너무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묵상한다는 말이 좀 거창해 보일 수도 있지만, 읽은 내용에 대해 단지 생각해 보는 것이라고 관점을 한번 바꿔 보십시오.  어쩌면 개인 연구 시간을 조금 더 늘려서 읽은 내용을 생각해 볼 즉 묵상할 시간을 포함시켜 볼 수 있습니다. 또는 읽는 분량을 줄이고, 읽은 내용에 대해 생각해 보는 데 나머지 시간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앞서 나왔던 빅터 형제는 이렇게 말합니다. “성경을 짧게 한 장 정도만 읽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찍 성경을 읽기 때문에 읽은 내용을 하루 종일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성경을 어떤 방법으로 읽든, 최대한의 유익을 얻을 수 있는 속도로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시 119:97; “ 생각해 볼 만한 질문들” 제하의 내용 참조.

10. 배운 점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습니까? 예를 들어 보십시오. (데살로니가 전서 5:17, 18)

¹⁰ 또한 성경을 읽을 때는 그 내용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도 꼭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읽으면서 이렇게 자문해 보십시오. ‘이 내용을 지금 또는 앞으로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예를 들어 성경 읽기를 하면서 데살로니가 전서 5:17, 18을 읽었다고 해 보겠습니다. (낭독) 이 성구를 읽고 잠시 멈추어, 자신이 얼마나 자주 그리고 얼마나 진심을 담아 기도하고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또 자신이 감사하는 일들을 떠올려 볼 수 있습니다. 그중 세 가지 점에 대해 여호와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기로 할 수도 있습니다. 몇 분만 시간을 내서 그처럼 깊이 생각해 본다면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이 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매일 성경을 읽을 때 이런 식으로 잠시 멈추어 읽은 내용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생각해 보면 정말 유익하지 않겠습니까? 분명 그렇게 할 때 하느님의 말씀을 더 온전히 행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이 노력해야 할 점이 너무 많다면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합리적인 목표를 세우십시오

11. 성경 읽기를 하다가 왜 부담감을 느끼게 될 수 있습니까? 예를 들어 보십시오.

¹¹ 성경을 읽으며 그 내용을 실천할 방법을 생각하다 보면 배운 점을 어떻게 다 실천할지 엄두가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하루는 편애하지 말라는 내용의 성경 기록을 읽게 됩니다. (야고보 2:1-8) 자신이 사람들을 대하는 면에서 발전할 점을 알게 되어 고쳐야겠다고 마음먹습니다. 좋은 결심입니다! 다음 날에는 말을 조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을 읽게 됩니다. (야고보 3:1-12) 그 내용을 읽고 때때로 자신이 부정적으로 말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더 긍정적이고 격려적인 방식으로 말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그다음 날에는 세상의 벗이 되지 말라는 교훈을 읽게 됩니다. (야고보 4:4-12 ) 그래서 오락물을 더 신중하게 선택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넷째 날쯤 되면 실천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는 생각에 부담이 될지 모릅니다.

12. 성경을 읽고 자신이 고쳐야 할 점을 알게 된다 해도 왜 실망하지 말아야 합니까? (또한 각주 참조)

¹² 자신에게 고쳐야 할 점이 많다 해도 실망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당신이 올바른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겸손하고 자신에게 정직한 사람은 성경을 읽으면서 자신이 어떤 면에서 발전해야 하는지 유의합니다. a 또한 “새 인간성”을 입는 것은 계속되는 과정이라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골로새 3:10; 연구 노트 “새로워져 갑니다” 비교) 그러면 하느님의 말씀을 계속 행하는 사람이 되는 데 무엇이 도움이 됩니까?

13. 어떻게 몇 가지 합리적인 목표를 세워 볼 수 있습니까? (또한 삽화 참조)

¹³ 모든 점을 한 번에 다 실천하려고 하지 말고 먼저 한두 가지 목표만 정해 보십시오. (잠언 11:2) 이렇게 해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발전해야 할 점들을 적은 다음 그중에 한두 개를 골라 먼저 실천해 보십시오. 그리고 나머지 점들은 나중에 실천해 보십시오. 그러면 무엇부터 시작해 볼 수 있습니까?

14. 어떤 목표부터 시작해 볼 수 있습니까?

¹⁴ 달성하기 쉬운 목표부터 시작해 볼 수 있습니다. 또는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점부터 실천해 볼 수 있습니다. 목표를 세웠다면 출판물을 조사해 보십시오. 「워치 타워 출판물 색인」이나 「여호와의 증인을 위한 연구 자료 찾아보기」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목표에 대해 여호와께 기도하면서 목표를 실천할 ‘의욕과 능력’을 달라고 청하십시오. (빌립보  2:13) 그런 다음 배운 내용을 실천에 옮겨 보십시오. 첫 번째 목표를 잘 달성하면 다음 목표를 세우고 이루려는 의욕이 더 강해질 것입니다. 그리스도인 생활의 한 부면에서 발전하거나 한 가지 그리스도인 특성을 기르다 보면 다른 부면에서도 발전하기가 더 쉬워질 것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여러분 안에서 작용”하게 하십시오

15. 여호와의 백성은 성경을 읽는 그 밖의 많은 사람들과 어떻게 다릅니까? (데살로니가 전서 2:13)

¹⁵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성경을 수십 번이나 읽었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성경의 가르침을 실제로 믿고 있습니까? 성경 말씀을 생활에서 정말로 실천하고 있습니까?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여호와의 백성은 다릅니다! 1세기 그리스도인들처럼 우리도 성경을 “사실이 그러하듯이 하느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입니다.” 또한 하느님의 말씀이 우리의 생활에 작용하게 하려고, 다시 말해 그 말씀을 실천하려고 힘써 노력합니다.—데살로니가 전서 2:13 낭독.

16. 어떻게 말씀을 행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까?

¹⁶ 하느님의 말씀을 읽고 실천하는 것이 늘 쉬운 일은 아닙니다. 어쩌면 성경을 읽을 시간을 내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는 읽는 내용을 생각해 보지 않고 너무 빠른 속도로 읽는 경향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혹은 고쳐야 할 점이 너무 많아서 실천할 엄두가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어려움이 있든 여호와의 도움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하느님의 도움을 받아, 그분의 말씀을 듣고 잊어버리는 사람이 아니라 행하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해야겠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더 많이 읽고 실천할수록 틀림없이 우리는 더 행복해질 것입니다.—야고보 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