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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살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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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가장 좋은 친구?

아무도 지켜보는 사람 없이 어린이를 개와 함께 두면 어린이가 개에게 물릴 위험이 있다고, 멕시코시티의 「엘 우니베르살」지의 한 보도에서는 알려 준다. “그처럼 공격을 받는 일의 발단이 되는 것은 대개 어린이이며 개는 단지 자신을 보호하려는 것일 뿐”이라고, 그 보도에서는 알려 준다. 멕시코의 한 병원에서는 지난 5년간 개에 물려 치료를 받은 어린이의 수가 426명이나 된다. 그 어린이들 가운데 12퍼센트는 평생 남을 부상을 입거나 흉터가 생겼다. 그 보도에서는 어느 개에게나 적용되는 다음과 같은 기본적인 규칙을 부모들이 자녀에게 가르치도록 권한다. ‘개의 장난감이나 집, 밥그릇을 함부로 건드리지 말고, 개가 먹이를 먹거나 잠을 잘 때는 가까이 가지 말며, 꼬리를 잡아당기거나 올라타려고 하지 말라.’

주방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방법

할 일이 쌓여 있는 주방에 숨어 있는 병원균들을 퇴치하는 데는 “[일반] 표백제를 사용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고, 캐나다의 「밴쿠버 선」지에서는 알려 준다. 그 보도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제안한다. ‘매일 뜨겁지 않고 따뜻한 물 4리터에 표백제 30밀리미터를 타서 세척액을 만든다.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표백제가 증발해 버린다. 깨끗한 천에 이 세척액을 적셔서 주방 표면을 닦는다. 표면이 공기 중에서 자연히 마르게 한다. 표백제와 접촉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병원균들도 더 많이 죽게 된다. 접시는 뜨거운 비눗물로 닦은 다음 표백제를 탄 물에 몇 분간 담가서 소독한다. 건조시키면 접시에는 화학 물질이 전혀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주방용 스펀지나 행주, 수세미는 날마다 빨고 표백제로 소독한다. 그리고 손을, 특히 손톱 밑을 철저히 씻음으로 손을 통해 음식이 오염될 위험을 최소한으로 줄인다.’

말다툼과 결혼 생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앤드루 크리스턴슨이 실시한 한 새로운 연구에서는, “서로 헐뜯는 일이 적고 서로의 차이점에 대해 더 관대한 부부들이 가장 성공적인 결혼 생활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타임」지에서는 알려 준다. 한편, 말다툼은 종종 또 다른 말다툼을 일으킬 뿐이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라

“우리 사회는 위험스러울 정도로 잠이 부족하다”고,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의 심리학자 스탠리 코런은 말한다. 지나친 수면 부족은 스리마일 섬의 핵 사고나 엑손 밸디즈호의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하게 한 원인 중 하나였다. 북아메리카에서는 졸음 운전으로 인해 일어나는 자동차 사고가 매년 10만 건이 넘는다고, 캐나다의 「매클린스」지는 보도한다. 스탠퍼드 대학교의 수면 전문가인 윌리엄 디먼트 박사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얼마나 많은 잠이 필요한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연구가들이 단잠을 자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제안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저녁 식사는 늦어도 잠자리에 들기 세 시간 전에 한다. 날마다 같은 시간대에 취침하고 기상한다. 침실에 텔레비전이나 컴퓨터를 두지 않는다. 카페인이 든 식품이나 술, 담배를 피한다. 양말을 신어서 잠자리에서 발을 따뜻하게 유지한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한다. 매일 운동을 하되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는 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매클린스」지에서는 이렇게 알려 준다. “잠을 이룰 수 없으면 일어나서 무슨 일이든 하도록 하라. 피곤함이 느껴질 경우에만 다시 잠자리에 들되 평상시와 동일한 시간에 일어나도록 하라.”

사라질 위기에 처한 언어들

멕시코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토착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가장 많은 나라이다. 뿐만 아니라 아직까지 사용되고 있는 원주민 언어의 수도 인도와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다. 그런데 그러한 언어들 가운데 상당수가 현재 사라지고 있다고, 멕시코의 영자 신문 「뉴스」는 보도한다. 문화 예술 심의회의 책임자인 라파엘 토바르 이 데 테레사의 설명에 의하면, 19세기 말에 멕시코에서 사용되던 원주민 언어는 100개가 약간 못 되었는데, 그 중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것은 62개밖에 되지 않는다. 그리고 그러한 언어 가운데 16개는 사용하는 사람의 수가 1000명도 되지 않는다. 한 가지 우려가 되는 점은, 언어들이 사라지면 원주민들이 식물들을 구별할 때 사용했던 표현들도 사라지게 되며, 그렇게 되면 식물들을 사용해서 병을 치료하던 전통적인 방법에 대한 지식마저 사라지게 된다는 사실이다.

술을 마신 후에는 수영을 하지 말라

최근 한 해에 독일에서 발생한 익사 사고는 대부분 “지나친 음주” 때문이었다고, 독일 인명 구조 협회 회장인 클라우스 빌켄스 박사는 말한다. 건강 회보인 「아포테켄 움샤우」지에 따르면, 1998년에 독일에서는 강이나 시내, 호수에서 477건의 익사 사고가 발생하였다. 술을 마신 채 수영을 하는 것이 위험한 이유는, 알코올로 인해 조정 능력이나 신체의 근육 기능이 약해지고 또한 자신의 능력을 실제보다 더 크게 생각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명 구조원들은 이렇게 경고한다. ‘술을 마신 후에는 수영을 하지 말라!’

퇴직자의 비애

조기 퇴직을 하기로 하면 유익이 되는 점들도 있겠지만, 감정적으로 치르게 되는 대가 역시 클 수 있다. 브라질의 「디아리우 데 페르남부쿠」지의 보도에 의하면, 퇴직한 공무원들은 ‘불만, 과민한 태도, 불안감, 정체성의 상실에서부터 우울증이나 자신의 세계가 무너져 내린 것 같은 느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들을 호소하였다. 노인병 학자인 기두 샤슈니크의 말에 따르면, “조기 퇴직한 후 남성들은 술을 도피처로 삼고 여성들은 약에 의존하게 되는 것이 드문 일이 아니다.” 퇴직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빚을 지는 일을 피해야 하고, 기술을 새롭게 활용해야 하며, 빚의 수렁에 빠지는 일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되는 조언을 구해야 한다”고, 심리학자인 그라사 산투스는 말한다.

해충 방제로 인해 재미를 보는 아이들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 산림국에서는, 호플로라는 2.5센티미터 크기의 날개 달린 곤충이 약 65만 그루의 사라나무가 자라는 한 삼림 지대를 파괴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 해충 방제 운동을 벌이기 시작했다고, 「타임스 오브 인디아」지는 보도한다. 최근에 이 곤충의 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사라나무의 존재 자체가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 곤충은 나무껍질과 줄기 속으로 구멍을 뚫고 들어가 나무가 말라 죽게 만든다. 현재 이 곤충들을 잡기 위해 산림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방법은 “나무 올가미”라는 방법으로, 어린 사라나무의 껍질 조각들을 이 곤충들이 있는 지역에 흩어 놓는 것이다. 그 조각들에서 스며 나온 액체는 이 곤충을 유인하여 취하게 만들어서 쉽게 잡을 수 있게 해 준다. 곤충을 잡는 일은 이 지역 소년들을 고용해서 하는데, 소년들은 곤충 한 마리당 75파이사(미화로 약 2센트)를 받는다.

잠비아의 에이즈와 농업

잠비아에서는 에이즈가 빠르게 퍼지면서 농업 생산성이 저해되고 있다. 「잠비아 데일리 메일」지에서는, 농부들과 그들을 거들어 주는 사람들의 노동력이 가장 중요한 농업 자원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한다. 그런데 현재 그러한 노동력의 상당 부분을 에이즈 때문에 잃고 있는 것이다. “농부들이 사망하면 농경지에서 일할 일손이 줄어들게 되며, 따라서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한다. 이로 인해 가정의 식량 안정 상태가 영향을 받아서 가난이 더욱더 심해지게 된다”고, 「잠비아 데일리 메일」지는 보도한다. 잠비아의 만사 지역 행정관인 다니엘 음메파의 말에 따르면, 해결책은 농부들이 자신의 배우자와만 성 관계를 갖는 것이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훌륭한 도덕관을 장려하지 않고서는 에이즈 문제를 억제할 수 없다.”

일본의 자살 문제

일본에서는 경기 침체 때문인지, “일본이 목표를 잃은 것 같다”라든가 “일본이 표류하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그 결과, “지난 10년 내내 자살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지는 보도한다. “체면에 의해 크게 좌우되는 사회에서 실업률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높다 보니, 수입이 있는 직장을 갖고 있는 양 하루 종일 집 밖에 나와 있지만 실은 맥없이 낮 시간에 이리저리 방황하는 처지로 전락한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걱정스럽고 부끄러운 마음이 들어 목숨을 끊을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다. “희망을 찾아보기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사이토 유키오 박사는 말한다. 그는 계속해서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에게는 미래에 대한 꿈이 없으며, 모든 것이 몰락하고 있는 것 같다. ·⁠·⁠· 자살이 유행병처럼 퍼지고 있다.” 철로에서 자살하는 일도 갈수록 더 성행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문제를 억제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한 철도 회사에서는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에게 심경의 변화를 주기 위해 철도 건널목을 빛나는 초록색으로 칠하였으며, 자살하려고 뛰어드는 사람이 멈추어 생각을 해 보도록 승강장에는 철로 양쪽에 거울을 설치하였다. 또한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잎이나 나뭇가지들도 깨끗하게 쳐 주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경제 상황이 호전되지 않는 한 그러한 노력은 아마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