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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 내 기도를 들어 주실까?

하느님께서 내 기도를 들어 주실까?

청소년은 묻는다 ·⁠·⁠·

하느님께서 내 기도를 들어 주실까?

“여호와는 나의 벗이니까, 난 무엇이든 다 기도로 말씀드리지요. 문제가 있으면 그분이 도와주실 거예요.”—앤드리아.

청소년인 앤드리아는 하느님께서 자기 기도를 들어 주신다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모든 청소년이 다 그런 확신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청소년들은, 하느님이 너무 멀리 떨어져 계셔서 그분에게 가까이 가기가 어렵다고 느낍니다. 심지어 그들은 기도에 응답해 주실 만큼 하느님이 자기들에게 관심이 있으신지 의심스러워할지 모릅니다.

기도를 잘 하는 비결은 무엇입니까? 간단히 말하자면, 그 비결은 하느님과 진정한 벗 관계를 갖는 것입니다. 시편 필자는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당신의 이름을 아는 이들이 당신을 신뢰[할 것입니다].” (시 9:10) 당신은 어떻습니까? 하느님을 신뢰하고 기도할 정도로 하느님을 잘 알고 있습니까? 이 기사를 더 읽어 내려가기 전에, “당신은 하느님을 얼마나 잘 아는가?”라는 제목으로 네모 안에 나오는 질문들에 대답해 보시기 바랍니다. 얼마나 대답할 수 있습니까?

당신은 하느님을 얼마나 잘 아는가? 대답은 27면에 있음.

1. 하느님의 이름은 무엇이며, 그 이름의 뜻은 무엇인가?

2. 성서에서는 하느님의 네 가지 주요 속성이 무엇이라고 밝혀 주는가?

3. 인류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의 가장 위대한 표현은 무엇이었는가?

4. 우리는 어떻게 하느님과 벗 관계를 누릴 수 있는가?

5. 기도할 때 우리의 태도는 마땅히 어떠해야 하는가?

이 기사의 나머지 부분을 읽기 전인 지금도, 적어도 몇 개의 질문에는 대답할 수 있습니까? 그렇다면 하느님에 관해서 대부분의 사람들보다는 이미 더 많이 알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당신의 대답은, 그분에 관한 지식을 더 많이 섭취하고 그분을 더 친밀하게 알 필요가 있음을 드러낼 수도 있습니다. (요한 17:3) 하느님을 더 잘 알기 위하여, “기도를 들으시는 분”에 관해 성서에서 가르쳐 주는 점 몇 가지를 살펴보기로 합시다.—시 65:2.

하느님은 실재하는 인격체이시다

우선, 성서에서는 하느님이 어떤 비인격적인 힘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그분은 여호와라는 이름을 가진 인격체이십니다. (시 83:18) 히브리어로 그 이름은 “그분은 되게 하신다”라는 뜻입니다. 그분은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필요하다면 무엇이든지 되실 수 있습니다. 비인격적인 에너지 덩어리가 그렇게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기도할 때, 어떤 추상적인 힘에게 이야기하거나 허공에 대고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님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인격체 즉 당신의 기도를 잘 들으시고 또 응답을 하실 수도 있는 분에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에베소 3:20.

따라서 다이애나라는 청소년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어디에 있든지 여호와께서 내 말을 들으신다는 걸 알고 있어요.” 그런 확신을 가지려면, 하느님이 당신에게 실재하는 분이어야 합니다! “하느님께 가까이 가는 사람은, 그분이 계시다는 것[을] ·⁠·⁠· 믿어야 합니다”라고 성서에서는 알려 줍니다.—히브리 11:6.

지혜와 능력의 근원

하느님께서는 외경심을 일으킬 정도로 능력이 크시기 때문에 정말로 우리를 도우실 수 있습니다. 물질적인 우주의 규모와 복잡성에 분명히 나타나 있듯이, 그분의 능력은 무한합니다. 별의 수가 으로도 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데도, 여호와께서 모든 별의 이름을 아신다고 성서에서는 말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분은 그런 별들에 들어 있는 모든 에너지의 근원이십니다. (이사야 40:25, 26) 정말 놀랄 만한 일이 아닙니까? 하지만 이런 사실이 아무리 놀랍다 하더라도, “이것들은 그분의 능력의 흔적일 뿐”이라고 성서에서는 말합니다!—욥 26:14, 오늘날의 영어 역본.

또 여호와의 무한한 지혜도 생각해 봅시다. 성서에서는 그분의 생각이 “심히 깊”다고 알려 줍니다. (시 92:5) 그분은 인류를 지으셨으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보다도 우리를 더 잘 이해하십니다. (시 100:3) 그분은 “한정 없는 때부터 한정 없는 때까지” 존재하시기 때문에, 그분의 경험은 무한합니다. (시 90:1, 2) 그분이 이해하시지 못하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이사야 40:13, 14.

여호와께서는 그 모든 능력과 지혜를 어떻게 사용하십니까? 역대기 둘째 16:9에서는 이렇게 알려 줍니다. “여호와께서는, 그 눈으로 온 땅을 두루 살피셔서, 그분을 향하여 그 마음이 온전한 자들을 위하여 힘을 나타내 보이십니다.” 당신이 가진 문젯거리 가운데, 하느님께서 해결하지 못하시거나 당신이 극복하도록 돕지 못하실 만큼 어려운 문제는 있을 수 없습니다. 케일라라는 청소년은 이런 기억을 떠올립니다. “최근에, 나와 우리 가족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었을 때, 여호와께 기도를 했어요. 그분은 우리가 그 상황과 문제와 감정을 견뎌 나가도록 도와주셨는데, 그렇게 도와주시지 않았다면 우리는 도저히 견뎌 내지 못했을 겁니다.” 하느님께 이야기할 때, 당신은 지혜의 근원에게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보다 더 바람직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공의와 사랑의 하느님

하지만 하느님께서 당신을 돕기를 원하시는지 어떻게 압니까? 여호와께서는 자기 자신을 단지 막강한 능력이나 깊은 지혜나 심지어 확고부동한 공의의 속성만으로 알리려고 하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도리어, 여호와는 사랑이라는 속성으로 가장 잘 알려지신 분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라고 요한 첫째 4:8에서는 알려 줍니다. 그리고 그 크신 사랑 때문에, 기도도 그 효력을 지니게 되는 것입니다. 그분의 사랑의 가장 위대한 표현은,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도록 자신의 아들을 대속 희생으로 주신 일이었습니다.—요한 3:16; 요한 첫째 4:9, 10.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그분이 당신을 무시하거나 불공정하게 대하시는 일이 있을까 봐 두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그분의 모든 길은 공의”라고 신명기 32:4에서는 말합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그분이 당신의 말에 귀 기울여 주실 것임을 보장해 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안심하고 우리의 가장 은밀한 생각과 감정을 그분에게 털어놓을 수 있습니다.—빌립보 4:6, 7.

하느님과의 벗 관계

실제로, 여호와께서는 자신에게 이야기하라고 우리에게 권하십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낯선 분이 되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그와는 반대로, 인간 역사 전반에 걸쳐서 여호와께서는 사람들에게 그분의 벗이 될 것을 권해 오셨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하느님과 벗 관계를 누린, 그분의 마음에 맞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 가운데는 아브라함, 다윗 왕, 예수의 어머니인 마리아와 같은 사람들이 포함됩니다.—이사야 41:8; 누가 1:26-38; 사도 13:22.

당신도 여호와의 벗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런 벗 관계를 갖는다는 것은, 하느님을 소원이나 문제가 있을 때만 불러내는 일종의 램프 요정과 같은 존재로 여겨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우리의 기도는 단지 우리 자신의 필요만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하느님과 벗 관계를 맺고 싶다면, 단지 우리 자신의 뜻만이 아니라 그분의 뜻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하느님의 뜻을 실제로 행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마태 7:21) 그래서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기도할 때 하느님께서 중요하게 여기시는 것들에 초점을 맞추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당신의 이름이 거룩해지게 하십시오. 당신의 왕국이 오게 하십시오. 당신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십시오.’” (마태 6:9, 10) 우리의 기도는 또한 하느님께 드리는 찬양과 감사로 충만해야 합니다!—시 56:12; 150:6.

그렇지만 우리의 필요나 관심사가 기도하기에는 너무 하찮고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하는 일이 결코 없어야 합니다. 스티브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분에게 마음을 털어놓으려고 하면서도, 때로는 이런 시시한 문제로 하느님을 귀찮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라도 그런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이러한 내용을 기억해 보십시오. “참새 다섯 마리가 작은 가치의 주화 두 닢에 팔리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 중의 한 마리도 하느님 앞에서는 잊혀지지 않습니다. ·⁠·⁠·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많은 참새들보다 더 가치가 있습니다.” (누가 12:6, 7) 기운을 북돋아 주는 말씀이 아닙니까?

따라서 여호와에 관해 더 많이 알면 알수록, 기도로 그분에게 가까이 가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지며, 여호와께서 당신을 도와주실 수 있고 또 도와주실 것이라는 확신도 더 강해진다는 사실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도로 하느님께 가까이 갈 때 우리의 정신 태도는 어떠해야 합니까? 공손하고, 겸손하고, 비이기적이 될 필요가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교만하거나 불경스러운 태도로 어떤 요청을 한다면, 지상에 있는 어느 고위 관리가 우리 말을 들어주겠습니까? 그러므로 여호와께서도,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기 전에 우리가 그분과 그분의 표준에 대해 존경심을 나타낼 것을 기대하신다는 것은 조금도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잠언 15:29.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수많은 청소년들은 하느님께 마음을 쏟아 놓는 법을 배웠습니다. (시 62:8) 브렛은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기도에 응답해 주실 때는, 그분이 여전히 내 벗으로 계시다는 생각에 격려를 받게 됩니다.” 당신은 어떠합니까? 어떻게 하면 하느님과 그와 같은 벗 관계를 누릴 수 있습니까? 그리스도인 청소년 두 사람이 다음과 같은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레이철: “하느님과 가까워지기 위해, 그분의 말씀을 더 깊이 연구할 필요를 느끼게 되는데, 그런 연구에 대한 열망을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베드로 첫째 2:2.

제니: “그분의 봉사에 더 많이 참여할수록, 여호와와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들게 된다고 생각합니다.”—야고보 4:8.

기도를 하면 과연 얼마나 유익이 있을 것인지 궁금하게 생각한 적이 있습니까? 한 그리스도인 청소년은 이렇게 말합니다. “만일 하느님께서 내게 말씀하시거나 메시지를 보내 주신다면, 하느님과 가까워진 느낌이 들 텐데요.” 우리가 기도를 해도 여호와께서 우리 귀에 들리게 대답하시지 않는데, 어떻게 기도가 우리에게 정말로 도움이 됩니까? 앞으로 나올 기사에서 이 점을 다룰 것입니다.

[27면 네모]

25면의 질문에 대한 대답

1. 여호와. “그분은 되게 하신다”라는 뜻이다.

2. 사랑, 능력, 공의, 지혜.

3. 자신의 독생자 예수를 보내어 우리를 위해 죽게 하셨다.

4. 단지 우리 자신의 필요에만 신경을 쓰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과 그 뜻을 행하는 것에 관심을 가짐으로써.

5. 겸손하고, 공손하고, 비이기적이 되어야 한다.

[26면 삽화]

성서를 연구하고 창조물을 통해 배운다면, 하느님을 더 잘 아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