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를 타는 것은 여전히 안전한가?
비행기를 타는 것은 여전히 안전한가?
네 대의 제트 여객기가 납치되어 모두 추락하면서 낯익은 유명한 건물들이 파괴됩니다. 767 제트 여객기가 쌍둥이 건물 중 하나에 부딪치는 장면이 텔레비전을 통해 수없이 방영됩니다.
2001년 9월 11일에 테러가 일어나면서 우리는 테러 공격의 위협을 받는 무시무시한 시대로 새로이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항공사가 엄청난 참사를 불러오는 목적을 위한 수단이 되었으며, 항공기는 방화 장치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 결과, 비행기 타기를 두려워하는 새로운 유형의 승객들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비행기를 타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테러 공격의 가능성 때문에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생겨난 것입니다. 더욱이 9·11 테러 이후로 테러와는 무관한 항공기 사고가 연이어 일어나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비행기 타는 것을 더욱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는 비행기를 타는 것이 평생 한 번 누려 보기 힘든 호사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일상적으로 비행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출장을 많이 다녀야 하는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비행기를 타야 합니다. 그리스도인 선교인들과 봉사자들은 종종 임지를 오가는 장거리 비행기 여행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심지어 가난한 사람들도 어쩌다 응급 의료 상황이 발생하면 비행기밖에 적합한 운송 수단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조종사와 운항 승무원들은 직업상 비행기를 탑니다.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하는 이러한 사람들 중 상당수는 아마도 본인은 불안을 느끼지 않겠지만, 집을 떠나기 전에 염려하는 배우자와 걱정하는 자녀들을 안심시켜 주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아무 걱정 없이 일상적으로 비행기를 타고 다니다가 이제는 출발할 때만 되면 불안에 시달리게 되자, 사람들은 비행기가 여전히 바람직한 교통수단인지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본지는 그러한 문제를 다루기 위해 보안 전문가, 공항 관계자, 항공사 직원, 항공기 정비 기술자들의 의견을 들어 보았습니다. 그들은 모두 ‘비행기가 여전히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 중 하나이긴 하지만, 새로운 위협 요인이 등장한 만큼 비행기로 여행을 하는 대중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방법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어지는 기사들에서는 관련된 문제들을 검토하고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비행기 여행을 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지를 고려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