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관이 변하고 있는 이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60개국에 사는 5만 명에게 이 질문을 하였습니다. 갤럽 여론 조사원들의 보고에 따르면, 세계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가장 많이 접할 수 있었던 대답은 “행복한 가정생활”과 “건강”이었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세계 전역에 있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고상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상황이 그다지 낙관적이지는 않습니다. 과거에는 사람들의 가치관이 전통적인 종교적·도덕적 원칙들에 근거를 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연구가인 마리사 페라리 오치오네로는 이탈리아에 관해 이렇게 말합니다. “젊은이들이 표방하는 가치관은 부모와 전통과 종교의 영향을 점점 덜 받고 있습니다.” 노소를 막론하고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사람들도 그렇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세계 가치관 조사’라는 연구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로널드 잉글하트 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세계관에 뿌리 깊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알려 주는 증거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한 변화를 일으키는 원인은 무엇입니까? 잉글하트는 이렇게 주장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경제와 과학 기술의 변화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갤럽 조사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며, 부유한 나라에서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 가운데 직업이 차지하는 “순위가 상당히 낮”았습니다. 하지만 개발도상국에서는 직업을 갖는 문제가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순위가 매우 높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람들이 가난할 때에는 하루하루 먹고 사는 문제가 우선순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하지만 나라의 경제가 발전할수록, 사람들은 건강이나 행복한 가정생활이나 자기 표현과 같은 것들에 우선순위를 두게 됩니다.

과학 기술이 진보하다 보면, 그러한 가치관이 등장하여 필연적으로 개발도상국들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미래주의자」(The Futurist)라는 잡지에서는 이렇게 논평합니다. “우리의 신념과 가치관은 우리가 보고 듣는 것에 의해 형성된다.” 따라서 대중 매체는 서구 사회의 가치관에 엄청난 영향을 미쳐 왔습니다. 「미래주의자」에서는 “이러한 매체는 전 세계에 손을 뻗치고 있다”고 알려 줍니다.

그러면 우리는 태도와 행동이 어떻게 변해 가는 것을 보고 있습니까? 이러한 가치관의 변화는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