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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살펴봄

세계를 살펴봄

세계를 살펴봄

2007년에 중국에는 “자산 규모가 미화로 수십 억에서 수천 억 달러에 달하는 재벌이 106명 있었는데, 이것은 2002년에는 한 명도 없었고 [2006년에는] 15명이 있었던 것에 비하면 매우 큰 증가이다.”—「차이나 데일리」, 중국.

“인도에서 새로 제정된 법에 따르면 노부모를 돌보지 않는 사람은 감옥에 가게 될 수도 있다. 인도의 사회 구조는 오랫동안 대가족 제도에 바탕을 두고 있었다. 그런데 현대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 그러한 사회 구조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이 법은 그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것이다.”—로이터 통신, 인도.

“요즘 영국에는 성공회 신자들만큼이나 이슬람교도들이 많은 것 같다.”—「이코노미스트」, 영국.

시베리아의 나무에서 “채굴하는” 값비싼 금속

시베리아의 삼림 지대에서는 “썩어 가는 나무 그루터기에서 천연 금을 얻을 수 있다”고 러시아의 「온 누리」(Vokrug Sveta)지는 보도한다. 울란우데와 이르쿠츠크와 노보시비르스크의 과학자들이 알아낸 바에 따르면, 시베리아의 광석 매장지 위에서 자라는 상록수들은 토양에 녹아 있는 금속 성분을 빨아들인다. 나무가 죽어서 썩으면, 숲의 바닥에 그러한 금속 성분들이 쌓이게 된다. 시베리아의 과학자들은 이런 나무들이 썩어서 생긴 잔여물 1톤에서 백금 5그램, 금 약 200밀리그램, 은 3킬로그램을 채취했다.

장례식장에서의 응급 처치

오스트레일리아의 한 공동묘지에서 무덤을 파는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제세동기 즉 심장 마비를 일으켰을 때 전기 충격을 통해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기구가 지급되었다. 이유가 무엇인가? 슬퍼하는 사람들이 감정에 복받친 나머지 심장 마비를 일으킬 경우 소생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시드니의 「선-헤럴드」지는 보도한다. 그 프로그램을 감독하고 있는 세인트존 응급 구조대의 대변인 시세난다 산토스는 이렇게 말한다. “장례식장은 심장 마비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곳이에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데다 모두 비탄에 잠겨 있지요. 게다가 날씨가 더운데도 옷을 많이 입고 있는 경우가 흔하지요.” 제세동기는 사용법이 녹음되어 있으며, 심장 마비 증상이 명확히 감지될 경우에만 환자의 심장을 소생시키기 위해 전기 충격을 가한다.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이혼

세계적으로 이혼율이 치솟으면서 환경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자원은 한정되어 있는데 이혼으로 인해 소비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국립 과학원 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실린 한 논문은 이혼으로 인해 가구 수가 증가하고 가구의 크기는 작아지며 1인당 소비량은 늘어난다고 지적하면서 이렇게 기술한다. “[미국]의 이혼 가정이 그렇지 않은 가정만큼 효율적으로 자원을 사용했다면, 2005년 한 해 동안 방 3800만 개, 전기 730억 킬로와트, 물 2조 4000억 리터 이상을 절약할 수 있었을 것이다.” 2000년에 미국에는 그처럼 “자원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한” 가정이 610만 가구나 있었다.

핀 머리 만한 성서

이스라엘의 나노 기술 과학자들이 “핀 머리보다 작은” 실리콘 칩에 히브리어로 “구약” 전체를 새기는 데 성공했다고 인터넷 신문인 「사이언스 데일리」지는 보도한다. 어떻게 그런 성과를 올릴 수 있었는가? 금이 도금된 칩 표면에 갈륨 이온이라는 미세 입자를 쏘아서 본문을 새겨 넣을 수 있었다. “나노 성서 프로젝트는 우리의 소형화 기술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를 보여 준다”고 테크니온-이스라엘 공과 대학의 우리 시반 교수는 설명한다. 또한 이로써 “매우 작은 공간에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30면 사진 자료 제공]

AP Photo/Ariel Schal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