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성서에 따르면, 여호와라는 이름을 가지신 하느님께서는 최고의 지성을 갖추신 분입니다. 그분은 우주에 있는 모든 힘의 근원이시며 우주를 창조하신 분입니다. (시 83:18; 92:5) 성서의 첫 번째 장에서는 “시초에 하느님이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고 알려 줍니다. 그 후 하느님께서는 자신의 “형상”대로 즉 자신과 같은 특성을 가진 사람을 만드시고, 그에게 번성하여 땅을 가득 채우라고 말씀하셨습니다.—창세 1:1, 26, 28.

이 말은 하느님께서 단지 인류가 살게 할 목적으로 많은 동식물이 있는 지구를 포함하여 우주를 만드셨다는 의미입니까? 또한 우리는 몇 십 년 동안 그저 삶을 즐기고 먹고 마시며 자손을 낳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까?

하느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여호와 하느님께서 인류를 창조하신 것은 사랑의 표현이었습니다. 그분은 인간도 자신처럼 행복하게 삶을 즐기기를 원하셨습니다. 의문의 여지없이, 하느님께서는 인간이 아름답고 풍요로운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온갖 창조물을 만드시면서 매우 기쁘셨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인간은 창조주를 알고 그분과 대화를 나누면서 의미 있는 관계를 맺게 될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완벽하고 평화로운 상태에서 영원히 살도록 창조되었습니다.—창세 3:8, 9; 시 37:11, 29.

또한 여호와께서는 인간에게 만족스럽고 의미 있는 일을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첫 인간 부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을 가득 채우고 땅을 정복하여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날짐승과 땅에서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복종시켜라.” (창세 1:28) 그렇습니다. 첫 인간 부부와 그들의 후손은 온 땅을 즐거운 낙원으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목적이 즉시 이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 하지만 인류에 대한 하느님의 원래 목적은 성취될 것입니다.—이사야 46:9-11; 55:11.

한편 인간이 하느님을 알고 그분과 관계를 맺고자 하는 욕망 즉 그러한 필요는 인생의 목적을 찾는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인간은 탐구하고 이해하려는 욕망을 가진 지성 있는 피조물로 창조되었습니다. 성서에서는 인간이 하느님과 그분의 창조물에 대한 만족스러운 지식을 영원토록 얻게 될 것이라고 알려 줍니다.

한 성서 필자는 인간의 목적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나는 하느님께서 인간의 아들들에게 주셔서 몰두하게 하신 활동을 보았다. 그분은 모든 것을 제때에 아름답게 만드셨다. 그들의 마음속에 한정 없는 시간을 넣어 두시어, 인간이 결코 참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찾아낼 수 없게 하셨다. 나는 사람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고 좋은 일을 하는 것보다 그들에게 더 나은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알게 되었고, 사람마다 먹고 마시며 자기의 모든 수고로 좋은 것을 보게 되어 있음도 알게 되었다. 그것이 하느님의 선물이다.” (전도 3:10-13) 따라서 인류가 하느님과 그분의 창조물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것에는 끝이 없을 것입니다.

하느님에 대해 배우라

그러면 어떻게 여호와를 알 수 있습니까? 그분에 대해 알려면 창조물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한 성서 필자는 “세상의 창조 이래, [하느님]의 보이지 않는  특성들, 곧 그분의 영원한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들어진 것들을 통하여 지각되고 명확히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로마 1:20) 그렇습니다. 여호와의 창조물은 그분의 사랑과 지혜와 능력에 대해 많은 점을 알려 줍니다.

하느님에 대해 알 수 있는 또 다른 중요한 방법은 성서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그 영감 받은 책은 여호와에 대해 창조물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점을 즉 그분의 견해와 특성과 목적을 알려 줍니다.

성서는 하느님의 목적에 대해 이렇게 알려 줍니다. “하늘은 여호와의 하늘이라도 땅은 그분이 사람의 아들들에게 주셨도다.” (시 115:16) 이 우주에서 인류가 살기에 적합한 곳은 여호와께서 바로 그러한 목적으로 만드신 지구뿐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 끝없이 광활한 우주는 어떠합니까? 우리 주위에 있는 모든 별은 단지 태양계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어 지구 상에서 생명체가 살 수 있게 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까? 천체들은 그저 밤하늘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까? 우리는 아직 모르는 것이 많다는 점을 인정해야 합니다. 사실 그것은 좋은 일입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인류가 하느님께서 해 오신 일과 그분의 목적을 모두 이해하려면 영원이라는 시간으로도 부족할 것입니다. 그분은 우리가 앞으로 끝없이 배우면서 무한한 기쁨을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순종하는 인류는 땅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면서 우주에 대해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울 충분한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각주]

[9면 삽입]

인간은 탐구하고 이해하려는 욕망을 가진 지성 있는 피조물로 창조되었습니다

[10면 삽화]

성서는 지구가 주로 인류의 즐거움을 위해 창조되었다고 알려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