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살펴봄
세계를 살펴봄
“러시아 사람들 중 절반 이상이, 관리들에게 뇌물을 상납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로이터 통신, 러시아.
“한 조사에 의하면 중국의 성인들 중 17.5퍼센트가 정신 장애를 겪고 있다. ···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기분 장애나 불안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더 높다.”—「차이나 데일리」, 중국.
“미국 국립 안전 협의회의 최근 추산에 따르면, 매년 미국에서 일어나는 교통사고 중 적어도 28퍼센트, 즉 160만 건에 달하는 충돌 사고는 운전자가 휴대폰을 사용하는 중에 혹은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읽는 중에 발생한 것이다.” —「UC 버클리 건강 회보」, 미국.
“숨기고 싶은 과거”
「아일랜드 타임스」지는 “「아동 학대 조사 위원회 보고서」(Report of the Commission to Inquire Into Child Abuse)가 아일랜드의 숨기고 싶은 과거를 폭로하고 있다”고 알려 준다. 「아일랜드 타임스」지에 따르면, 이 보고서는 가톨릭 시설들에서 오래전부터 조직적으로 자행되어 온 아동 학대를 폭로하고 있는데, 그러한 학대는 “머리에 이가 있다는 죄로 아이들에게 폭행을 가한 일”에서부터 상습적인 성추행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학대 행위가 묵인된 것은 “가톨릭 교회의 절대적 권위”에 대한 잘못된 충성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그 신문은 지적한다. 동지는 피해 아동들을 불쌍하게 생각하는 한 여자의 말을 인용해서 “정부와 교회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라는 표제 기사를 실었다.
달에도 물이 있다
과학자들은 달에 2단 로켓을 발사했는데, 로켓이 달 표면에 충돌하면서 발생한 먼지 구름에서 수분이 감지되었다고 한다. 그 먼지 구름을 분광계—물체가 흡수하거나 반사하는 빛의 파장을 측정하여 물체의 성분을 분석하는 도구—로 관찰했다. 워싱턴 D.C. 에 위치한 미국 국립 항공 우주국 본부에서 달을 연구하는 수석 연구원인 마이클 와고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우리의 가장 가까운 이웃인 달의 신비를 풀어 가고 있으며, 그 덕분에 태양계에 대해서도 더 많이 알아 가고 있다.” 보다 최근에는 달 탐사선이 달의 북극에 엄청난 양의 물이 있다는 것을 밝혀낸 바 있다.
금을 파는 자동판매기
세계 여러 곳에서 자동판매기로 살 수 있는 다양한 품목 가운데 이제 금이 추가되었다. 예를 들어, 아랍 에미리트의 아부다비에 있는 한 호텔에서는 320가지 품목을 판매하는 자동판매기를 설치했는데, 그 품목 가운데는 최고 10그램까지 나가는 금괴와 맞춤형 금 동전도 있다. 금 가격은 컴퓨터 망을 통해 국제 시장가를 반영하여 10분마다 업데이트 된다. 처음에는 이 자동판매기에 현지 화폐만을 사용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신용 카드 결제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곳에 금 자동판매기를 설치하게 된 이유는 “이 지역의 금 수요가 많기 때문”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