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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에게 주어진 본을 따라 행하라

왕에게 주어진 본을 따라 행하라

왕에게 주어진 본을 따라 행하라

“그[는] ··· 자기를 위하여 이 율법의 사본을 써서 책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항상 자기 옆에 두고서, 그가 사는 모든 날 동안 읽어야 합니다.”—신명 17:18, 19.

1. 그리스도인은 누구처럼 되기를 원할 수도 있습니까?

자신이 왕이나 여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어떤 충실한 그리스도인이자 성서 연구생이, 다윗이나 요시야나 히스기야나 여호사밧과 같은 충실한 왕들처럼, 자신이 왕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겠습니까? 하지만 당신은 적어도 한 가지 특별한 부면에서 그러한 왕들처럼 될 수 있으며 또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어떤 부면입니까? 그리고 왜 당신은 그 부면에서 그러한 왕들처럼 되기를 원해야 합니까?

2, 3. 여호와께서는 인간 왕과 관련하여 어떤 일을 미리 내다보셨으며, 그러한 왕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이었습니까?

2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인간 왕을 허락해 주시기 오래 전인 모세 시대에, 그분은 자신의 백성이 왕을 세우려는 욕망을 갖게 될 것임을 미리 내다보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분은 모세에게 영감을 주셔서, 율법 계약 속에 관련된 지침이 포함되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왕에게 주어진 지침 혹은 명령이었습니다.

3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이 마침내 당신의 하느님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 ··· ‘내 주위에 있는 모든 나라처럼 내 위에 왕을 세워야겠다’라고 말하게 될 때에, 당신은 반드시 당신의 하느님 여호와께서 택하시는 사람을 당신 위에 왕으로 세워야 합니다. ··· 그가 왕국의 왕좌에 앉으면, ··· 자기를 위하여 이 율법의 사본을 써서 책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항상 자기 옆에 두고서, 그가 사는 모든 날 동안 읽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여 그의 하느님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것을 배워서 이 율법의 모든 말씀과 이 규정들을 지켜 행해야 [합니다].”—신명 17:14-19.

4. 하느님께서 왕들에게 주신 명령에는 무슨 일이 포함되어 있었습니까?

4 그렇습니다. 여호와께서 자신의 숭배자들을 위해 택하실 왕은 자기가 사용할 기록들의 사본을 직접 만들어야 하였는데, 그러한 기록들은 오늘날 우리가 볼 수 있는 성서에 들어 있는 것들입니다. 왕은 그 후 그 사본을 매일, 거듭거듭 읽어야 하였습니다. 이것은 기억력 훈련이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연구였으며, 여기에는 유익한 목적이 있었습니다. 왕이 여호와의 승인을 얻으려면, 올바른 마음가짐을 길러 나가고 유지하기 위해 그러한 연구를 계속할 필요가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통찰력 있는 성공적인 왕이 되기 위해서도 그러한 영감받은 기록들을 연구할 필요가 있었습니다.—열왕 둘째 22:8-13; 잠언 1:1-4.

왕처럼 배우라

5. 다윗 왕에게는 베껴 쓰고 읽어야 할 어떤 성서 기록들이 있었으며, 다윗은 그에 대해 어떻게 느꼈습니까?

5 다윗이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이 되었을 때 해야 할 일 가운데는 무슨 일이 포함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아마 그는 모세 오경(창세기, 탈출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의 사본을 만들어야 하였을 것입니다. 다윗이 자신의 눈과 손을 사용하여 직접 율법의 사본을 써 내려감으로 인해 그의 정신과 마음이 얼마나 깊은 감명을 받았겠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모세는 필시 욥기와 시편 90편과 91편도 썼을 것입니다. 다윗은 그 기록들도 베껴 썼을 것입니까? 그럴 수 있습니다. 또한 다윗에게는 여호수아, 재판관기, 룻기와 같은 책들도 분명히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윗 왕에게는 읽고 연구해야 할 성서 기록들이 상당히 많았을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윗이 실제로 성서 기록들을 읽고 연구했을 것이라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시편 19:7-11에서 볼 수 있는, 하느님의 율법에 대한 다윗의 견해를 볼 때 그러합니다.

6. 예수께서도 자신의 조상 다윗처럼 성경에 관심이 있으셨음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습니까?

6 더 큰 다윗이신, 다윗의 자손 예수께서도 그와 비슷한 본을 따라 행하셨습니다. 예수에게는 매주 인근의 회당에 가는 것이 몸에 밴 습관이었습니다. 회당에서 그분은 성경이 낭독되고 해설되는 것을 들으셨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때때로 예수께서는 친히 공개적으로 소리 내어 하느님의 말씀을 낭독하시고 그 말씀이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설명하셨습니다. (누가 4:16-21) 그분이 성경을 참으로 잘 알고 계셨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는 일입니다. 복음서 기록을 읽어 보십시오. 그 기록들을 읽어만 봐도, 예수께서 얼마나 자주 성구들을 인용하시면서 “기록되어 있다”라고 말씀하셨거나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 성구들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셨는지에 유의하게 될 것입니다. 일례로, 마태가 기록한 산상수훈을 보면, 예수께서는 히브리어 성경을 21회나 인용하셨습니다.—마태 4:4-10; 7:29; 11:10; 21:13; 26:24, 31; 요한 6:31, 45; 8:17.

7. 예수께서는 종교 지도자들과 어떻게 다르셨습니까?

7 예수께서는 시편 1:1-3에 나오는 이러한 교훈을 따르셨습니다. “행복한 사람은 악한 자들의 뜻대로 걷지 않고 ··· 오히려 여호와의 법을 기뻐하여 주야로 그분의 법을 낮은 소리로 읽는 사람. ··· 그가 하는 일마다 성공하리라.” 이것은 그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과는 참으로 대조가 되는 행동인데, 그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었으면서도 “여호와의 법”을 무시하였던 것입니다!—마태 23:2-4.

8. 유대교 지도자들이 성서를 읽고 연구한 것이 아무 소용이 없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8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예수께서 하신 말씀 가운데 마치 성서 연구를 하려는 의욕을 꺾으려는 것처럼 해석될 수도 있는 구절을 보고 의아해할지도 모릅니다. 요한 5:39, 40에는 예수께서 그 당시의 일부 사람들에게 하신 이러한 말씀이 나옵니다. “여러분은 성경에 의하여 영원한 생명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을 살피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성경이 나에 관하여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여러분은 생명을 갖기 위하여 나에게 오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예수께서는 이 말씀을 하심으로 그분의 말씀을 듣던 유대인들이 성경을 연구하지 못하도록 그들의 의욕을 꺾으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것이 아니라, 그분은 그들의 진실하지 않고 일관성이 없는 태도를 폭로하신 것입니다. 그들은 성경이 자기들을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해 줄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살피고 있던 바로 그 성경이 그들을 메시아이신 예수에게로 인도해 주는 일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그분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였습니다. 연구가 그처럼 아무 유익이 없었던 이유는, 그들이 진실하지 않았고 배우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신명 18:15; 누가 11:52; 요한 7:47, 48.

9. 사도들과 고대 예언자들은 어떤 훌륭한 모범을 남겼습니까?

9 사도들을 비롯한 예수의 제자들의 경우는 그와는 참으로 달랐습니다! 그들은 사람을 ‘지혜롭게 하여 구원을 얻게 해 줄 수 있는 거룩한 기록들’을 연구하였습니다. (디모데 둘째 3:15) 이 면에서 그들은, ‘부지런히 탐구하고 주의 깊이 살펴본’ 고대 예언자들과 비슷하였습니다. 그 예언자들은 그처럼 살펴보는 일, 즉 조사하고 연구하는 일을, 갑자기 열정이 솟구쳐서 몇 달이나 일 년가량 단 한 번 하는 연구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그들이 “계속 조사”하였다고 말하는데, 특히 그리스도에 대해 그리고 인류의 구원을 위한 그분의 역할과 관련된 영광에 대해 조사하였다고 합니다. 베드로도 자신의 첫째 편지에서, 성서의 책 중 열 권에서 34회나 인용하였습니다.—베드로 첫째 1:10, 11.

10. 우리 각자가 성서 연구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10 따라서 하느님의 말씀을 주의 깊이 연구하는 일은 고대 이스라엘에서 왕들에게 주어진 임무였던 것이 분명합니다. 예수께서는 그러한 본을 따라 행하셨습니다. 또한 하느님의 말씀을 연구하는 것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서 왕으로 통치하게 될 사람들에게도 주어진 일이었습니다. (누가 22:28-30; 로마 8:17; 디모데 둘째 2:12; 계시 5:10; 20:6) 그리고 왕에게 주어진 이 본은, 왕국 통치 아래 지상에서 누리게 될 축복을 고대하고 있는 오늘날의 모든 사람에게도 똑같이 필요합니다.—마태 25:34, 46.

왕들에게 그리고 당신에게 주어진 일

11. (ㄱ) 연구와 관련하여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될 위험이 있습니까? (ㄴ) 우리는 어떤 자문을 해 보는 것이 좋습니까?

11 참 그리스도인들이라면 누구나 다 성서를 직접 조사하고 있어야 한다고 분명하고 진지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단지 여호와의 증인과 처음으로 성서를 연구할 때에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 각자는, 시간이 흐르면서 개인 연구에 태만하게 된 사도 바울 시대의 일부 사람들처럼 되지 않겠다고 결심해야 합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에 관한 초보적인 교리”와 같은 “하느님의 신성한 선언에 관한 초보적인 것들”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연구를 꾸준히 계속하지 않았으며, 따라서 ‘장성을 향하여 밀고 나아가지’ 못하였습니다. (히브리 5:12–6:3)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자문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 회중과 연합한 지 얼마나 되었든—오래되었거나 오래되지 않았거나 간에—나는 하느님의 말씀을 개인 연구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바울은 그 당시의 그리스도인들이 계속 “하느님에 관한 정확한 지식을 증가”시키도록 기도하였다. 나도 그와 같은 열망이 있음을 나타내고 있는가?’—골로새 1:9, 10.

12. 하느님의 말씀을 좋아하는 마음을 길러 나가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12 좋은 연구 습관을 갖기 위한 중요한 요인 한 가지는, 하느님의 말씀을 좋아하는 마음을 길러 나가는 것입니다. 시편 119:14-16에서는 목적을 가지고 정기적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숙고하는 것이 그 말씀을 좋아하게 되는 한 가지 방법이라고 지적합니다. 이것 역시, 얼마나 오랫동안 그리스도인으로 생활해 왔느냐에 관계없이 그러합니다. 이 점을 강조해 주는 디모데의 모범을 생각해 보십시오. 이 그리스도인 장로는 이미 “그리스도 예수의 훌륭한 군인”으로 섬기고 있었지만, 바울은 그에게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다루”기 위해 전력을 다하라고 강력히 권하였습니다. (디모데 둘째 2:3, 15; 디모데 첫째 4:15) “전력”을 다하는 것은 좋은 연구 습관을 갖는 것과 분명히 관련이 있습니다.

13. (ㄱ) 어떻게 성서 연구를 할 시간을 더 낼 수 있겠습니까? (ㄴ) 당신은 연구할 시간을 내기 위해 어떤 조정을 할 수 있습니까?

13 좋은 연구 습관을 갖기 위해 해야 할 일 한 가지는, 성서 연구를 할 시간을 정기적으로 따로 떼어 놓는 것입니다. 당신은 이 면에서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당신의 솔직한 대답이 무엇이든, 당신은 개인 연구에 더 많은 시간을 보냄으로 유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어쩌면 당신은 ‘어떻게 개인 연구를 할 시간을 낼 수 있단 말인가?’ 하고 의아해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아침에 조금 더 일찍 일어남으로 유익한 성서 연구 시간을 늘릴 수 있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15분간 성서를 읽기도 하고 혹은 개인 연구 계획에 따라 연구를 하기도 할 것입니다. 시간을 내기 위한 또 다른 가능성 있는 일로서, 주간 계획을 약간 조정해 보는 것은 어떠합니까? 예를 들어, 거의 매일 신문을 읽거나 텔레비전 저녁 뉴스를 시청하는 습관이 있다면, 일주일에 하루만이라도 신문이나 뉴스를 보지 않고 지내는 것이 가능하겠습니까? 그런 날에는 그 시간을 더 많은 성서 연구를 하는 데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주일에 하루만, 뉴스를 보는 대신 30분 가량 시간을 내어 개인 연구를 한다면, 1년이면 25시간이 넘는 시간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성서 읽기나 연구를 더 많이 하는 데 25시간을 사용한다면 얼마나 유익하겠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그에 더하여, 이렇게 해 볼 것을 제안합니다. 다음 한 주를 보내면서, 매일 하루를 마칠 때 당신이 그날 한 활동을 분석해 보도록 하십시오. 성서 읽기나 연구를 할 시간을 더 많이 내기 위해, 생략하거나 단축할 수 있는 일이 있는지 찾아보도록 하십시오.—에베소 5:15, 16.

14, 15. (ㄱ) 개인 연구와 관련하여 목표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ㄴ) 성서 읽기와 관련하여 어떤 목표들을 세울 수 있습니까?

14 연구가 당신에게 좀 더 수월하고 좀 더 흥미 있는 것이 되게 해 주는 것은 무엇입니까? 목표입니다. 어떤 현실적인 연구 목표를 세울 수 있습니까?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매우 훌륭한 첫 번째 목표는 성서 통독입니다. 지금까지 당신은 성서의 일부를 때때로 읽고 그로부터 유익을 얻었을지 모릅니다. 이제 성서 통독을 할 것을 결심해 보지 않겠습니까? 성서 통독을 위한 첫 단계의 목표로 먼저 사복음서를 읽을 수 있을 것이며, 이어서 다음 단계의 목표를 세우고 따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테면, 다음 단계로 그리스도인 그리스어 성경의 나머지 부분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일단 만족스럽고 유익한 결과를 얻고 나면, 그 다음 목표는 모세가 쓴 책들과 그리고 역사서에서부터 에스더기까지를 하나씩 읽어 나가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목표를 달성하고 나면, 성서의 나머지 부분을 다 읽는 것은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약 65세 때 그리스도인이 된 한 자매는 개인용 성서의 표지 안쪽 면에 자기가 성서를 읽기 시작한 날짜와 끝까지 다 읽은 날짜를 적어 두었습니다. 현재, 시작한 날짜와 끝마친 날짜가 각각 다섯 번 적혀 있습니다! (신명 32:45-47) 그리고 이 자매는 컴퓨터 화면이나 인쇄물을 보고 읽는 것이 아니라, 성서를 손에 들고 읽습니다.

15 이미 성서 통독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일부 사람들은 지금 하고 있는 연구가 점점 더 생산적이고 보람 있는 연구가 되도록 다른 일들도 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방법은 성서의 책들을 하나씩 순차적으로 읽기에 앞서, 잘 선택한 연구 자료를 먼저 살펴보는 것입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을 받은 것으로 유익하다’」와 「성경 통찰」(Insight on the Scriptures)을 보면, 성서의 각 책의 역사적 배경, 문체, 얻을 수 있는 유익 등에 대한 매우 훌륭한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

16. 우리는 성서 연구와 관련하여 어떤 방식들을 따르지 말아야 합니까?

16 연구를 하면서, 소위 성서 학자라고 하는 많은 사람들이 흔히 사용하는 방식은 피하도록 하십시오. 그들은 성서가 마치 인간이 지은 책인 것처럼 본문 분석에 과도하게 치중합니다. 그들 가운데는 성서의 각 책의 대상이 되는 독자를 특정한 부류의 사람들로 한정하려고 하거나 각 책의 인간 필자들이 염두에 두고 있었을지 모르는 어떤 목적이나 가정을 유추해 내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한 인간적 추리에 영향을 받으면, 성서의 책들을 단순한 역사에 불과한 것으로 격하시키거나 그 책들을 종교의 변천 과정을 반영하는 것으로 간주하게 될지 모릅니다. 그런가 하면, 성서 문헌에 근거한 언어학과 같이, 단어 연구에 주의를 쏟고 있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하느님의 소식의 취지보다는 어원을 연구하고 히브리어와 그리스어의 의미를 말하는 데 더 몰두해 있습니다. 그러한 접근 방식이 동기를 부여하는 깊은 믿음을 갖게 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까?—데살로니가 첫째 2:13.

17. 성서에 모든 사람을 위한 소식이 들어 있는 것으로 여겨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17 학자들이 내린 결론이 과연 타당합니까? 성서의 각 책에는 오직 하나의 주요점만 있다거나 각 책의 대상이 되는 독자층이 오로지 하나뿐이라는 주장이 맞습니까? (고린도 첫째 1:19-21) 사실, 하느님의 말씀인 그 책들은 모든 연령과 배경의 사람들에게 영구적인 가치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책의 대상이 디모데나 디도처럼 한 사람이거나 갈라디아 사람들이나 빌립보 사람들처럼 일단의 사람들이었다 하더라도, 우리 모두는 그 책들을 연구할 수 있으며 또 연구해야 합니다. 그 책들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모두에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특정한 하나의 책이 여러 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을 수 있으며 따라서 다양한 독자들에게 유익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성서의 소식은 보편적으로 적용되며, 이 사실은 성서가 전 세계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번역된 이유가 무엇인지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로마 15:4.

당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하다

18. 하느님의 말씀을 읽으면서, 어떤 점들을 숙고해 보아야 합니까?

18 연구를 해 나감에 따라, 당신은 성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또 세부적인 점들이 서로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를 알려고 노력하는 것이 매우 유익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잠언 2:3-5; 4:7) 여호와께서 자신의 말씀을 통해 밝혀 주신 것은 그분의 목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서를 읽으면서, 실제로 있었던 일들과 교훈을 그분의 목적과 연관시켜 보십시오. 사건이나 사상이나 예언이 어떻게 여호와의 목적과 관련이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자문해 보십시오. ‘이 내용은 나에게 여호와에 대해 무엇을 알려 주는가? 이 내용은 하느님의 왕국을 통해 수행되고 있는 그분의 목적과 어떤 관련이 있는가?’ 또한 다음과 같은 점들도 숙고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내용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가? 성경에 근거하여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거나 교훈할 때 이 내용을 사용할 수 있는가?’—여호수아 1:8.

19. 당신이 배워 알게 된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할 때 누가 유익을 얻습니까? 설명하십시오.

19 다른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또 다른 면으로도 유익합니다. 당신은 성서를 읽고 연구해 나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점들을 알게 되고 새로운 통찰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 가족 성원이나 다른 사람들과 세워 주는 대화를 나눌 때 그러한 점들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해 보십시오. 적절한 때에 겸허한 태도로 그렇게 한다면, 틀림없이 매우 가치 있는 대화를 나누게 될 것입니다. 당신이 배워 알게 된 것이나 흥미 있다고 느끼는 점들을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설명한다면, 그러한 지식은 다른 사람들에게 더욱 큰 감명을 주게 될 것입니다. 그에 더하여 당신 자신도 유익을 얻게 될 것입니다. 어떤 면에서 그러합니까?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배우거나 연구한 내용이 아직 머릿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을 때 그 내용을 사용하거나 반복한다면, 이를테면 다른 사람들에게 그 내용을 이야기해 준다면, 더 오래 기억하게 된다고 합니다. *

20. 성서를 반복해서 읽는 것이 유익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20 성서의 한 책을 읽을 때마다 당신은 분명히 새로운 지식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이전에는 당신에게 그리 감명을 주지 않았던 구절들을 읽으면서 깊은 감명을 받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한 구절들이 새로운 의미로 마음에 와 닿을 수도 있습니다. 이 사실은 성서의 책들이 단순한 인간의 저술물이 아니라 당신이 반복해서 연구하고 유익을 얻기에 꼭 알맞은 보물들이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 줍니다. 다윗과 같은 왕들은 성서를 “그가 사는 모든 날 동안 읽어야” 하였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21. 하느님의 말씀을 더 많이 연구할 때 어떤 유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까?

21 그렇습니다. 시간을 내어 성서를 깊이 연구하는 사람들은 즉각적인 유익을 얻습니다. 그러한 사람들은 영적인 보석들과 통찰력을 얻습니다. 하느님과 그들의 관계는 더 강화되고 더 친밀해집니다. 또한 그들은 자신의 가족에게, 그리스도인 회중의 형제 자매들에게 그리고 앞으로 여호와의 숭배자가 될 사람들에게 점점 더 가치 있는 자산이 됩니다.—로마 10:9-14; 디모데 첫째 4:16.

[각주]

^ 15항 이 연구 보조서들은 여호와의 증인이 발행한 것으로, 여러 언어로 나와 있다.

^ 19항 「파수대」 1993년 8월 15일호 13-14면 참조.

기억하십니까?

• 이스라엘 왕들은 무슨 일을 해야 하였습니까?

• 예수와 사도들은 성서 연구와 관련하여 어떤 모범을 남겼습니까?

• 당신은 개인 연구를 할 시간을 더 많이 내기 위해 어떤 조정을 할 수 있습니까?

• 어떤 정신 태도를 가지고 하느님의 말씀을 연구해야 합니까?

[연구 질문]

[15면 네모]

“손에 들고”

“성서 용어 색인을 원한다면, 인터넷보다 더 나은 매체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성서를 읽고, 연구하고, 그에 대해 생각하고, 숙고하기를 원한다면, 성서를 손에 들고 읽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정신과 마음에 그 내용을 새기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뉴욕 시립 대학의 저명한 명예 교수 거트루드 히멀파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