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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때에 여호와를 온전히 신뢰하라

고난의 때에 여호와를 온전히 신뢰하라

고난의 때에 여호와를 온전히 신뢰하라

“하느님은 우리에게 도피처이시요 힘, 고난 중에 쉽사리 찾을 수 있는 도움이시로다.”—시 46:1.

1, 2. (ㄱ) 어떤 실례가 하느님을 신뢰한다고 공언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음을 알려 줍니까? (ㄴ) 단순히 여호와를 신뢰한다고 말만 하는 것으로 부족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느님을 신뢰한다고 공언하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그러나 그 신뢰심을 행동으로 나타내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미국 지폐와 동전에 “우리는 하느님을 신뢰한다”라는 문구가 실린 지는 오래되었습니다. * 1956년에는 미국 의회에서 그 표현을 미국의 국가 신조로 선포하는 법이 통과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도 많은 미국인들은, 아니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은 하느님보다 돈과 물질적 부를 더 신뢰합니다.—누가 12:16-21.

2 참 그리스도인이라면 단순히 여호와를 신뢰한다고 말만 해서는 안 됩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이 죽은 것’처럼, 하느님을 신뢰한다는 어떠한 공언도 행동으로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무의미할 것입니다. (야고보 2:26) 앞 기사에서 알게 된 것처럼, 우리는 기도로 여호와께 의지함으로써, 그분의 말씀에서 인도를 구함으로써, 그분의 조직에서 지침을 구함으로써 그분을 신뢰한다는 것을 나타내게 됩니다. 이제, 고난을 겪을 때 어떻게 그 세 가지 일을 할 수 있는지 고려해 보겠습니다.

실직을 하거나 수입이 빈약할 때

3. 이 “위급한 때”에 여호와의 종들은 어떤 경제적 압력을 받게 되며, 하느님께서 우리를 기꺼이 도와주신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3 이 “위급한 때”에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다른 사람들과 동일한 경제적 압력을 받게 됩니다. (디모데 둘째 3:1) 그러므로 우리도 갑자기 실직을 당하는 처지가 될 수 있습니다. 또는, 선택의 여지 없이 장시간 일을 해도 수입이 빈약할지 모릅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자기에게 속한 사람들을 부양’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디모데 첫째 5:8) 그러한 때에 가장 높으신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기꺼이 도와주십니까? 틀림없이 도와주십니다! 물론 여호와께서 우리를 이 사물의 제도에서 살면서 겪는 모든 난관으로부터 보호해 주시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분을 신뢰한다면 시편 46:1의 이러한 말씀은 우리의 경우에도 참될 것입니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도피처이시요 힘, 고난 중에 쉽사리 찾을 수 있는 도움이시로다.” 그렇지만 우리는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을 때 여호와를 온전히 신뢰한다는 것을 어떻게 나타낼 수 있습니까?

4. 재정적인 문제가 닥칠 때 우리는 무엇을 위해 기도할 수 있으며, 여호와께서는 그런 기도에 어떻게 응답하십니까?

4 여호와를 신뢰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한 가지 방법은 그분에게 기도로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을 위해 기도할 수 있습니까? 재정적인 문제가 닥치면 그 어느 때보다도 실용적인 지혜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그러한 지혜를 얻기 위해 기도하십시오! 여호와의 말씀은 이렇게 보증합니다. “만일 여러분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관대하게 주시고 비난하지 않으시는 하느님께 계속 청하십시오. 그러면 주실 것입니다.” (야고보 1:5) 그렇습니다. 여호와께 지혜를, 다시 말해 지식과 이해력과 분별력을 잘 활용하여 건전한 결정을 내리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게 해 주실 것을 요청하십시오. 사랑이 많으신 하늘의 우리 아버지께서는 그러한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겠다고 보증하십니다. 그분은 마음을 다해서 자신을 신뢰하는 사람들의 길을 언제나 기꺼이 곧게 해 주십니다.—시 65:2; 잠언 3:5, 6.

5, 6. (ㄱ) 왜 우리는 경제적 압력에 대처하는 데 필요한 도움을 하느님의 말씀에서 구하고자 할 것입니까? (ㄴ) 실직을 당할 경우 염려를 줄이기 위해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5 여호와를 신뢰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또 다른 방법은 하느님의 말씀에서 지침을 구하는 것입니다. 지혜를 주는 그분의 생각나게 하는 것들이 성서에 들어 있는데, 그것들은 “매우 신뢰할 만”한 것임이 증명되었습니다. (시 93:5) 완성된 지 1900년이 넘었는데도 그 영감받은 책에 들어 있는 믿음직한 조언과 예리한 통찰력은 우리가 경제적 압력에 더 잘 대처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제 성서에 담긴 몇 가지 지혜를 고려해 보겠습니다.

6 지혜로운 왕 솔로몬은 오래 전에 이렇게 기술하였습니다. “섬기는 사람은 적게 먹든지 많이 먹든지 잠이 달지만, 부유한 사람의 풍요는 그를 잠들지 못하게 한다.” (전도 5:12) 물질적 소유물은 수선하고 청소하고 유지·관리하고 보호하는 데 시간과 돈이 듭니다. 그러므로 실직을 당한다면 그 기회에 우리의 생활 방식을 재검토해서 꼭 필요한 것과 없어도 되는 것을 분류해 볼 수 있습니다. 염려를 줄이려면 변화를 모색하는 것이 지혜로울 것입니다. 이를테면 작은 집으로 이사하거나 불필요한 물질적 소유물을 없앰으로 생활을 좀 더 단순하게 할 수 있습니까?—마태 6:22.

7, 8. (ㄱ) 예수께서는 불완전한 사람에게 물질적인 것들에 대해 지나치게 염려하는 경향이 있음을 알고 계시다는 것을 어떻게 나타내셨습니까? (또한 각주 참조) (ㄴ) 예수께서는 과도한 염려를 피하는 방법에 관해 어떤 지혜로운 조언을 해 주셨습니까?

7 예수께서는 산상 수훈에서 이렇게 교훈하셨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또는 무엇을 마실까 하고 여러분의 영혼에 대하여, 그리고 무엇을 입을까 하고 여러분의 몸에 대하여 더는 염려하지 마십시오.” * (마태 6:25) 불완전한 사람은 기본적인 필수품을 얻는 일에 대해 자연히 염려하게 된다는 것을 예수께서는 아셨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우리가 그러한 것들에 대해 ‘더는 염려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예수께서는 ‘왕국을 계속 첫째로 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어떤 문제가 닥치더라도 여호와의 숭배를 생활에서 계속 첫째 자리에 두어야 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하늘의 우리 아버지께서는 매일의 필수품이 모두 “더하여”지게 해 주실 것입니다. 그분은 우리가 이런저런 방법으로 계속 꾸려 나갈 수 있게 해 주실 것입니다.—마태 6:33.

8 예수께서는 더 나아가 이런 조언도 하셨습니다. “다음 날에 대하여 결코 염려하지 마십시오. 다음 날에는 그 날의 염려가 있을 것입니다.” (마태 6:34) 내일 어떻게 되지나 않을까 지나치게 염려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합니다. 한 학자는 “실제의 미래가 우리가 두려워하는 미래만큼 나쁜 경우는 거의 없다”고 기술하였습니다. 첫째 자리에 두어야 할 것들에 계속 분명하게 초점을 맞추고, 오늘 일은 오늘,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하라는 성서의 조언을 겸손하게 청종한다면 과도하게 염려하는 일을 피할 수 있게 됩니다.—베드로 첫째 5:6, 7.

9. 재정적 어려움을 겪게 될 때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의 출판물에서 어떤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까?

9 재정적 어려움이 닥쳤을 때 여호와를 신뢰한다는 것을 나타낼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의 출판물에서 도움을 구하는 것입니다. (마태 24:45) 때때로 「깨어라!」지에는 경제적 어려움에 대처하는 데 유익한 조언과 제안들이 들어 있는 기사들이 실립니다. 「깰 때이다」 1991년 8월 15일호에 실린 “실직—해결책은 무엇인가?” 기사에는 많은 사람이 실직을 당했을 때 재정적으로 감정적으로 안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 여덟 가지 실용적인 지침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 물론, 이러한 지침들이 균형 잡힌 것이 되려면 돈의 실제 중요성에 대해 합당한 견해를 가져야 합니다. 같은 호에 실린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라는 기사에는 그 점이 설명되어 있습니다.—전도 7:12.

건강 문제로 시달릴 때

10. 다윗 왕의 경우는 중병을 앓을 때 여호와를 신뢰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려 줍니까?

10 중병을 앓을 때에도 여호와를 신뢰하는 것이 현실적입니까? 분명히 현실적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자신의 백성 가운데 병든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십니다. 뿐만 아니라 그분은 기꺼이 돕고자 하십니다. 예를 들어 다윗 왕을 생각해 보십시오. 하느님께서 앓아 누운 올바른 사람을 어떻게 대하시는가에 관하여 썼을 때 그렇게 심하게 앓은 사람은 다윗 자신이었을 수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 병상에서 그를 붙들어 주시리니, 당신은 정녕 그의 병중에 그의 모든 침대를 바꾸어 주실 것입니다.” (시 41:1, 3, 7, 8) 다윗은 하느님을 계속 강하게 신뢰하였고, 결국 그 왕은 병에서 회복되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건강 문제로 시달릴 때 하느님을 신뢰한다는 것을 어떻게 나타낼 수 있습니까?

11. 병을 앓을 때 하늘의 우리 아버지께 무엇을 요청할 수 있습니까?

11 병을 앓을 때 여호와를 신뢰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한 가지 방법은 그분에게 인내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기도로 간청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실용적인 지혜”를 사용하도록 도와주셔서 우리가 환경상 현실적으로 가능한 정도의 건강을 찾을 수 있게 해 주실 것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잠언 3:21) 또한 우리는 참을성과 인내를 나타내어 병을 이겨 낼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든지 우리가 여호와에 대한 충실성을 유지하도록 그리고 균형을 잃는 일이 없도록 힘을 주시어 우리를 지켜 주실 것을 요청하고자 할 것입니다. (빌립보 4:13) 현 생명을 보존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하느님에 대한 충절을 지키는 것입니다. 우리가 충절을 지킨다면 상을 주시는 위대한 분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영원토록 완전한 삶과 건강을 누리게 해 주실 것입니다.—히브리 11:6.

12. 치료법과 관련하여 지혜로운 결정을 내리는 데 어떤 성경 원칙들이 도움이 됩니까?

12 또한 여호와를 신뢰하는 사람은 마음으로부터 그분의 말씀인 성서에서 실용적인 지침을 구하고자 합니다. 성경에 들어 있는 원칙들은 우리가 치료법과 관련하여 지혜로운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성서에서 “영매술 행위”를 정죄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어떤 진단·치료 절차이든지 영매술이 관련된 것이라면 거부합니다. (갈라디아 5:19-21; 신명 18:10-12) 성서의 신뢰할 만한 지혜를 보여 주는 또 한 가지 예는 이러한 것입니다. “경험이 없는 자는 온갖 말을 믿어도, 슬기로운 자는 자기 발걸음을 살핀다.” (잠언 14:15) 그러므로 치료법을 심사숙고할 때 “온갖 말을 믿”기보다는 신빙성 있는 정보를 찾아보는 것이 지혜로운 일입니다. 그런 “건전한 정신”은 선택 사항들을 주의 깊이 저울질해 보고 충분히 검토한 후에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해 줍니다.—디도 2:12.

13, 14. (ㄱ) 「파수대」와 「깨어라!」지에는 건강 문제에 대해 어떤 유익한 기사들이 실린 바 있습니까? (17면에 나오는 네모 참조) (ㄴ) 「깨어라!」 2001년 1월 22일호에는 만성적인 질병에 대처하는 것과 관련하여 어떤 조언이 실렸습니까?

13 여호와를 신뢰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또 다른 방법은 충실한 종의 출판물들을 조사해 보는 것입니다. 때때로 「파수대」와 「깨어라!」지에는 여러 가지 특정한 건강 문제와 질병에 관하여 유익한 정보를 알려 주는 기사들이 실립니다. * 이 잡지들에는 여러 가지 이상 증세나 질환이나 장애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사람들이 기고한 기사가 실릴 때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만성적인 건강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법에 대한 성경적 제안과 실용적인 조언이 실린 기사들도 있습니다.

14 이를테면 「깨어라!」 2001년 1월 22일호에는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것”이라는 일련의 표제 기사들이 실렸습니다. 이 기사들에는 유용한 성서 원칙들도 들어 있고, 병 때문에 거동이 대단히 불편한 생활을 여러 해 동안 해 와서 충분한 지식을 갖추게 된 사람들과의 회견을 통해 입수한, 체험에 근거한 정보도 들어 있습니다. “병을 앓아도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어떻게?” 기사에는 다음과 같은 조언이 실려 있습니다. 자신의 병에 관해 알아볼 수 있는 데까지 알아보십시오. (잠언 24:5)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한 목표 등 실용적인 목표들을 세우십시오. 단, 다른 사람들과 동일한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사도 20:35; 갈라디아 6:4) 교제를 회피하지 마십시오. (잠언 18:1)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찾아온 시간이 즐거운 경험이 되게 하십시오. (잠언 17:22) 무엇보다도 여호와와 그리고 회중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십시오. (나훔 1:7; 로마 1:11, 12) 여호와께서 자신의 조직을 통해 신뢰할 만한 지침을 마련해 주신다는 것은 감사할 일이 아닙니까?

육적인 약점이 끈질기게 계속될 경우

15. 사도 바울은 불완전한 육체의 약점을 극복하려는 싸움에서 어떻게 이길 수 있었으며, 우리는 어떤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까?

15 사도 바울은 “내 육체 속에 선한 것이 깃들여 있지 않다”고 썼습니다. (로마 7:18) 바울은 불완전한 육체의 욕망과 약점을 극복하려는 투쟁이 얼마나 어려운 것일 수 있는가를 체험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이 이길 수 있다는 확신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고린도 첫째 9:26, 27) 어떻게 그런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까? 여호와를 전적으로 신뢰함으로써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었습니다. “나는 정말 비참한 사람입니다! 이 죽음을 겪고 있는 몸에서 누가 나를 구출할 것입니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로마 7:24, 25) 우리는 어떠합니까? 우리 역시 육적인 약점을 극복하려고 고투하고 있습니다. 그런 약점들에 맞서 힘겹게 싸우다 보면 그만 확신을 잃고 자신은 결코 이겨 낼 수 없을 것이라고 단정하게 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바울처럼 여호와께 진실하게 의지하고 우리 자신의 힘에만 의지하지 않는다면 그분은 우리를 도와주실 것입니다.

16. 육적인 약점이 끈질기게 계속될 경우 우리는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하며, 약점에 다시 굴복하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16 육적인 약점이 끈질기게 계속될 경우, 우리는 여호와께 기도로 간청함으로써 그분을 신뢰한다는 것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여호와께 그분의 성령으로 도와주실 것을 요청해야 합니다, 아니, 그렇게 해 주시기를 간곡히 빌어야 합니다. (누가 11:9-13) 우리는 하느님의 영의 열매의 일부인 자제를 나타낼 수 있게 해 주실 것을 구체적으로 요청할 수 있습니다. (갈라디아 5:22, 23) 그런데 약점에 다시 굴복하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이제는 너무 힘들어서, 자비로우신 우리 하느님께 겸손하게 기도하여 용서를 구하고 도움을 청하는 일을 할 수 없게 되는 일이 결코 없어야 합니다. 여호와께서는 양심의 가책에 짓눌려서 “꺾이고 억눌린” 마음을 결코 배격하거나 외면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시 51:17) 여호와께 뉘우치는 진실한 마음으로 간구한다면 그분은 우리가 유혹을 물리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입니다.—빌립보 4:6, 7.

17. (ㄱ) 우리가 극복하려고 하는 특정한 약점에 대해 여호와께서 어떻게 느끼시는가를 깊이 고려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ㄴ) 급한 성격을 제어하려고 힘써 노력하는 경우라면 어떤 성구들을 암기해 둘 수 있습니까? 혀를 사용하는 데 조심해야 하는 경우라면? 불건전한 오락에 빠지는 경향을 극복해야 하는 경우라면?

17 우리는 또한 도움을 얻기 위해 여호와의 말씀을 조사해 봄으로써 그분을 신뢰한다는 것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성서 용어 색인이나 「워치 타워 출판물 색인」을 사용하여 ‘여호와께서는 내가 극복하려고 하는 특정한 약점에 대해 어떻게 느끼시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 문제에 대해 여호와께서 어떻게 느끼시는가를 깊이 고려하다 보면 그분을 기쁘시게 해 드리고자 하는 마음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그분이 느끼시는 것처럼 느끼게 되어 그분이 미워하시는 것을 미워하게 될 수 있습니다. (시 97:10) 일부 사람들은 자신이 극복하려고 하는 특정한 약점에 적용되는 성구들을 암기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급한 성격을 제어하기 위해 힘써 싸우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잠언 14:17과 에베소 4:31 같은 성구들의 말씀을 암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혀를 제어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까? 잠언 12:18과 에베소 4:29 같은 성구들의 말씀을 외워 둘 수 있습니다. 불건전한 오락에 빠지는 경향이 있습니까? 에베소 5:3과 골로새 3:5 같은 성구들의 말씀을 기억해 두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18.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장로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일을 부끄러움 때문에 망설이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18 더 나아가, 영으로 임명된 회중 장로들의 도움을 구하는 것도 여호와를 의지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방법입니다. (사도 20:28) 사실, 이 “사람들로 된 선물”은 여호와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그분의 양 떼를 보호하고 돌보기 위해 마련하신 것입니다. (에베소 4:7, 8, 11-14) 물론, 약점을 극복하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장로들이 우리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할까 염려가 되어 부끄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장성한 이 사람들은 우리가 도움을 요청할 정도로 용기가 있는 것을 필시 높이 평가할 것입니다. 더욱이, 장로들은 양 떼를 대하는 일에 바로 여호와의 특성을 반영하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장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근거로 위로가 되고 실용적인 교훈과 지침을 베푸는데, 그것은 우리가 약점을 극복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의 결의를 다지는 데 꼭 필요한 것일 수 있습니다.—야고보 5:14-16.

19. (ㄱ) 사탄은 이 제도의 삶의 허무한 것을 어떻게 이용하려고 합니까? (ㄴ) 신뢰한다는 것에는 무엇이 관련되어 있으며, 우리는 무슨 결의를 굳게 다져야 합니까?

19 사탄이 자기에게 남은 시간이 짧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을 결코 잊지 마십시오. (계시 12:12) 사탄은 현 세상의 삶의 허무한 것을 이용하여 우리로 하여금 낙담하여 포기하게 만들고자 합니다. 로마 8:35-39에 나오는 다음과 같은 말씀에 대해 온전한 확신을 갖도록 합시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갈라 놓겠습니까? 환난이나 고난이나 박해나 굶주림이나 벌거벗음이나 위험이나 칼이겠습니까? ··· 오히려 우리는 이 모든 일에서, 우리를 사랑하신 분을 통하여 온전한 승리를 거두고 있습니다.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정부들이나 지금 여기 있는 것이나 올 것이나 권세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창조물이라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갈라 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여호와를 신뢰한다는 것이 얼마나 잘 나타나 있습니까! 하지만 그처럼 하느님을 신뢰한다는 것은 단순한 느낌 이상의 것입니다. 그처럼 신뢰한다는 것은 우리가 매일 생활하면서 충분히 검토한 후에 결정을 내리는 것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고난의 때에 여호와를 온전히 신뢰하겠다는 결의를 굳게 다지도록 합시다.

[각주]

^ 1항 미국의 재무부 장관 샐먼 P. 체이스는 미 조폐국에 보낸 1861년 11월 20일자 편지에 이렇게 썼다. “하느님의 힘 안에 있지 않는 나라는 어떤 나라도 강할 수 없으며, 그분이 방어해 주시지 않는 나라는 어떤 나라도 안전할 수 없습니다. 우리 나라 동전에는 우리 국민이 하느님을 신뢰한다는 것이 선언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미국에서 유통되는 동전에 “우리는 하느님을 신뢰한다”라는 신조가 1864년에 처음으로 새겨졌다.

^ 7항 여기에서 염려라고 되어 있는 말은 “삶에서 모든 기쁨을 앗아가는 걱정에 찬 두려움”을 말한다고 한다. 일부 번역판들에는 “염려하지 말라” 혹은 “걱정하지 말라”고 되어 있다. 그러나 그런 번역에는 우리가 염려나 걱정을 시작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한 참조 문헌에는 이렇게 되어 있다. “그리스어 동사의 시제는 명령법 현재형으로서, 이미 진행 중인 어떤 행동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의미한다.”

^ 9항 여덟 가지 요점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1) 당황하지 않는다. (2)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3) 개방적인 생각을 가지고 새로운 형태의 일을 찾는다. (4)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수입에 맞게 생활한다. (5) 신용 거래를 조심한다. (6) 가족의 연합을 유지한다. (7) 자부심을 유지한다. (8) 예산을 세운다.

^ 13항 성서에 근거한 이 잡지들은 특정 치료법을 옹호하거나 권장하지 않으며, 그것은 개인이 결정해야 할 문제임을 인정한다. 그러나 특정 질병이나 이상 증세에 대해 다루는 기사들이 마련된 것은 그 병들에 대해 현재까지 알려진 제반 사실들을 독자에게 알려 주기 위한 것이다.

기억하십니까?

● 경제적 문제가 닥칠 경우, 우리는 여호와를 신뢰한다는 것을 어떻게 나타낼 수 있습니까?

● 건강 문제로 시달릴 경우, 하느님을 신뢰한다는 것을 어떻게 나타낼 수 있습니까?

● 육적인 약점이 끈질기게 계속될 경우, 진실로 여호와를 의지한다는 것을 어떻게 나타낼 수 있습니까?

[연구 질문]

[17면 네모]

이 기사들을 기억하십니까?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게 될 때 이상 증세, 질환, 장애 등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사람들에 관한 글을 읽는 것은 격려가 됩니다. 「파수대」와 「깨어라!」지에는 다음과 같은 기사들이 실린 바 있습니다.

“약점을 극복하다”는 주로 부정적인 생각과 우울증에 대처하는 일을 다룬 기사였다.—「파수대」 1990년 5월 1일호.

“철폐도 그의 전파하는 일을 중단시키지 못했다.”—「깰 때이다」 1993년 2월 1일호.

“총탄 때문에 내 인생이 바뀌다”는 마비 질환에 대처하는 일에 초점을 맞춘 기사였다.—「깰 때이다」 1995년 11월 1일호.

“우리는 자기의 생명이 내일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는 양극성 기분 장애를 극복하는 일을 다룬 기사였다.—「파수대」 2000년 12월 1일호.

“로이다가 오랜 침묵에서 벗어나기까지”는 뇌성 마비에 대처하는 일에 초점을 맞춘 기사였다.—「깨어라!」 2000년 5월 8일호.

“자궁내막증과의 힘겨운 싸움.”—「깨어라!」 2000년 7월 22일호.

“경피증을 상대로 한 나의 투병 생활.”—「깨어라!」 2001년 8월 8일호.

“나는 산후우울증을 이겨 냈다.”—「깨어라!」 2002년 7월 22일호.

[15면 삽화]

실직을 당할 경우, 우리의 생활 방식을 재검토해 보는 것이 지혜로운 일일 것이다

[16면 삽화]

로이다의 이야기는 여호와를 신뢰하는 것이 인내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알려 준다. (17면 네모 참조)

[18면 삽화]

약점을 극복하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하는 것을 부끄러워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