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해 볼 만한 놀라운 인쇄 시설

지금 읽고 있는 이 잡지를 전에도 본 적이 있습니까? 아마 여호와의 증인이 당신의 집으로 찾아와서 성서를 더 잘 이해하도록 「파수대」와 「깨어라!」를 전해 준 일이 있을 것입니다. 아니면 증인들이 거리나 쇼핑센터에서 성서에 근거한 이 잡지들을 전하고 있는 것을 보았을지도 모릅니다. 사실 「파수대」 지는 월 발행 부수가 3500만 부를 넘어, 종교 잡지 중에서는 단연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발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혹시 이 많은 잡지들이 어디서 어떻게 생산되는지 궁금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 그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여러 나라에서 여호와의 증인이 사용하고 있는 많은 인쇄 시설 가운데 하나를 살펴보겠습니다. 이 시설은 미국 뉴욕 주 월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세계 각지에 있는 많은 독자는 미국에 있는 여호와의 증인의 인쇄 시설에 직접 가 보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따라서 이 기사의 내용과 사진들을 통해 그곳을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물론 인쇄를 하려면 원고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래픽 부는 뉴욕 주 브루클린에 있는 집필부로부터 인쇄할 원고를 전자 파일로 받습니다. 그런 다음 이 파일을 가지고 인쇄판을 제작합니다. 월킬의 인쇄 시설에는 매달 약 1400개의 권지(두루마리 인쇄 용지)가 입고되며, 이곳에서 하루에 소비하는 종이는 약 70에서 90톤에 달합니다. 무게가 1.3톤 이상 나가기도 하는 권지에서 종이가 풀려 나와 인쇄판이 부착된 다섯 대의 오프셋 윤전 인쇄기로 들어갑니다. 그렇게 해서 인쇄된 종이는 절단된 다음 접혀서 32면 접지로 나오게 됩니다. 지금 당신이 읽고 있는 이 잡지도 하나의 접지로 된 것입니다. 서적의 경우는 어떠합니까? 제본실에서 여러 개의 접지를 하나로 묶어 서적을 제본합니다. 제본 라인은 두 개인데 그중 하나는 하루에 양장본 서적 5만 권이나 종이 표지 서적 7만 5000권을 생산할 수 있고, 다른 라인은 하루에 종이 표지 서적 10만 권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2008년에 이 인쇄 시설에서 생산된 서적은 2800만 권이 훨씬 넘으며 그중에 260만 권 이상은 성서였습니다. 같은 기간에 잡지도 2억 4331만 7564부가 생산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약 380개 언어로 생산된 성서 출판물들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출판물을 생산한 다음에는 어떻게 합니까?

미국 본토에 있는 1만 2754개의 여호와의 증인의 회중과 카리브 해 지역 및 하와이에 있는 1369개 회중이 이곳으로 출판물을 신청합니다. 그러면  발송부에서 신청 품목을 모두 포장하여 해당 주소로 발송합니다. 매년 약 1400만 킬로그램의 출판물이 미국의 회중들로 발송됩니다.

이곳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쇄기가 아니라 사람입니다. 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인쇄와 관련된 부서들에서—그래픽부, 생산 관리부, 인쇄실, 제본실, 발송부에서—일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19세부터 92세에 이르는 이 사람들은 모두 보수를 받지 않는 자원 봉사자입니다.

이 자원 봉사자들은 기꺼이 이 출판물을 받고 그 안에 설명되어 있는 성서 원칙으로부터 교훈과 격려와 지침을 얻으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당신도 이 잡지를 읽고 그렇게 하기를 바라며, 이곳에서 인쇄된 출판물이 여호와 하느님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지식을 계속 늘리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한 지식은 당신에게 영원한 생명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요한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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