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조화를 이루는 66권의 책
“예언은 결코 사람의 뜻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성령에 이끌려서 하느님으로부터 받아 말한 것입니다.”—베드로 둘째 1:21.
성서는 여느 책과 어떻게 다릅니까? 고대의 기록들은 같은 시대의 것이라도 서로 모순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로 다른 시대에 서로 다른 지역에서 서로 다른 사람들이 쓴 책이라면 그 내용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입니다. 하지만 성서에 의하면, 그 안에 담긴 66권의 책 전체의 저자가 한 분이기 때문에 그 내용이 일관성 있고 서로 조화를 이룹니다.—디모데 둘째 3:16.
실례: 기원전 16세기에 살았던 목자인 모세는 성서의 첫 번째 책에서 인류를 구원할 “씨”에 대해 기록했습니다. 그 첫 번째 책의 나중 부분에서는 그 씨가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후손이 될 것이라는 점이 예언되었습니다. (창세 3:15; 22:17, 18; 26:24; 28:14) 그로부터 약 500년 후에 예언자 나단은 그 씨가 다윗의 왕계에서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무엘 둘째 7:12) 그 후 1000년이 지나서 사도 바울은 그 씨가 예수와 택함받은 제자들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로마 1:1-4; 갈라디아 3:16, 29) 최종적으로, 기원 1세기 말에 성서의 마지막 책에서는 그 씨를 구성하는 사람들이 지상에서 예수에 대해 증언하는 일을 한 다음 하늘로 부활되어 천 년 동안 예수와 함께 왕으로 통치할 것이라는 점을 예언했습니다. 복합적으로 구성된 그 씨는 마귀를 멸망시키고 인류를 구원할 것입니다.—계시 12:17; 20:6-10.
성서 주석가들의 견해: 루이 고셍은 성서 66권의 책을 철저히 연구 조사한 후 “상당히 많은 필자들에 의해 1500년에 걸쳐 기록된 이 책의 놀라운 조화”에 탄복했다고 말하면서 다음과 같이 기술했습니다. “그 필자들은 하나의 동일한 청사진에 따라, 마치 그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있기나 한 것처럼, 하나의 위대한 목적 즉 하느님의 아들을 통한 세상의 구원이라는 역사를 향해 한결같이 전진해 나아갔다.”—「테오프네우스티—완전히 영감받은 성경」(Theopneusty—The Plenary Inspiration of the Holy Scriptures).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약 40명의 필자들이 1500년이 넘는 기간에 걸쳐 기록했는데도 이렇게 완전히 조화를 이루는 책이 또 있습니까? 아니면 그런 책은 성서밖에 없습니까?
“이 기록들을 한데 모으면 하나의 짜임새 있는 책이 된다. ···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저술물 가운데 그와 똑같거나 그와 비슷하기라도 한 것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구약의 문제점」(The Problem of the Old Testament), 제임스 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