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사람과의 대화
왜 성경을 알아봐야 합니까?
여호와의 증인은 이웃 사람들과 흔히 다음과 같은 대화를 나눕니다. 배종석이라는 증인이 안지훈이라는 사람을 만나 대화를 나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성경—정확한 역사
안지훈: 사실 저는 종교심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같이 할 얘기가 많지 않을 것 같은데요.
배종석: 솔직히 말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런데 참, 저는 배종석입니다. 이름이 어떻게 되시나요?
안지훈: 안지훈입니다.
배종석: 만나서 반가워요.
안지훈: 저도요.
배종석: 혹시 종교를 믿는 집안에서 자라셨나요?
안지훈: 네. 그런데 대학에 다니느라 집을 떠난 뒤로는 종교와 멀어졌어요.
배종석: 그러셨군요. 대학에서는 뭘 공부하셨어요?
안지훈: 사회학이랑 역사를 공부했죠. 늘 역사를 좋아했거든요. 인류가 발전해 온 과정이니까요.
배종석: 역사는 정말 흥미롭죠. 아시다시피, 성경도 일종의 역사책입니다. 성경도 조사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안지훈: 못 해 봤어요. 성경이 역사책이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좋은 책이라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배종석: 생각이 개방적이시네요. 몇 분 정도 시간이 있으시면 성경에 기록된 정확한 역사를 몇 가지 보여 드리고 싶어요.
안지훈: 그러세요. 그런데 저는 성경이 없는데요.
배종석: 괜찮습니다. 제 성경을 보여 드리지요. 첫 번째 사례는 역대기상 29장 26절과 27절에 나와요. 제가 읽어 보죠. “이새의 아들 다윗은 온 이스라엘을 통치했는데, 그가 이스라엘을 통치한 기간은 40년이었다. 헤브론에서 7년을 통치했고, 예루살렘에서 33년을 통치했다.”
안지훈: 이 내용이 어떻게 정확한 역사를 보여 준다는 건가요?
배종석: 사실, 한때 비평가들은 다윗 왕이 실존 인물이 아니라고 주장했어요.
안지훈: 그래요? 실존 인물이라는 걸 왜 의심했을까요?
배종석: 다윗이 실제로 살았다는 증거가 성경 말고는 거의 없었거든요. 하지만 1993년에 고고학자들이 아주 오래된 돌을 발견했는데, 그 돌에는 “다윗의 집”을 뜻하는 단어가 새겨져 있었지요.
안지훈: 흥미롭군요.
배종석: 실제로 존재했는지 의심받은 성경 인물 중에는 본디오 빌라도도 있어요. 예수 시대에 총독으로 다스렸던 사람이죠. 여기 누가복음 3장 1절을 보면, 그 당시 여러 관리들 가운데 그의 이름이 나옵니다.
안지훈: 네, 그렇군요. “본디오 빌라도가 유대의 총독으로, 헤롯이 갈릴리의 지역 통치자로”라는 말이 나오네요.
배종석: 맞아요. 여러 해 동안 일부 학자들은 본디오 빌라도가 과연 실존 인물인지 의문을 품었죠. 그러다가 약
50년 전에 중동에서 빌라도라는 이름이 뚜렷하게 새겨져 있는 돌이 발견되었습니다.안지훈: 아, 그렇게 자세한 얘기는 처음 들어 보네요.
배종석: 이렇게 알게 되셨다니 저도 기쁘군요.
안지훈: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늘 성경을 문학 작품으로 높이 평가했지 우리 시대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 적은 없어요. 성경에 정확한 역사가 있을지 모르지만, 실용적 가치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거든요.
성경—오래되었지만 현대적인 책
배종석: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거예요. 하지만 제 생각은 좀 달라요. 왜냐하면, 예나 지금이나 인간에게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에게는 언제나 의식주가 필요하죠. 그리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거나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는 것도 늘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는 그런 것들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나요?
안지훈: 물론이죠.
배종석: 성경은 그런 모든 면에서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오래되었지만 현대적인 책이라 할 수 있죠.
안지훈: 무슨 뜻이죠?
배종석: 그 말은 성경에 들어 있는 기본 원칙들이 여러 세기 전에 기록될 때만큼이나 오늘날에도 유익하다는 뜻이죠.
성경에 들어 있는 기본 원칙들은 여러 세기 전에 기록될 때만큼이나 오늘날에도 유익합니다
안지훈: 그래요? 어떤 면에서 그런가요?
배종석: 돈에 대해 균형 잡힌 견해를 갖거나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거나 좋은 친구가 되는 것과 같은 면에서 성경 원칙들은 우리에게 지침이 될 수 있어요. 성경은 성공으로 안내하는 지도와 같습니다. 한 가지 예로, 요즈음 남편과 가장의 역할을 제대로 한다는 게 정말 만만치 않은 일이죠. 그렇지 않나요?
안지훈: 네, 동의하지 않을 수 없네요. 전 결혼한 지 1년 정도 됐는데, 의견 일치를 본다는 게 늘 쉽지는 않더군요.
배종석: 맞습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실제로 효과가 있는 간단한 원칙들이 있어요. 그 한 가지 예로, 에베소서 5장을 보여 드릴게요. 22, 23, 28절인데, 괜찮으시면 한번 읽어 주시겠어요?
안지훈: 그러죠. “아내들은 주께 복종하듯이 남편에게 복종하십시오. 남편은 아내의 머리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회중의 머리이시고 그 몸의 구원자이신 것과 같습니다.” 그다음, 28절이죠? “이와 같이 남편들도 아내를 자기 몸처럼 사랑해야 합니다. 아내를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배종석: 고마워요. 남편과 아내가 이 간단한 조언을 적용하려고 노력하면 가정생활이 나아지지 않을까요?
안지훈: 그렇겠죠. 하지만 그게 어디 말처럼 쉬운가요?
배종석: 쉽지 않죠. 완전한 사람은 없으니까요. 사실 성경의 그 같은 장에는 우리에게 합리적이 되라고 권하는 구절이 있어요. * 어떤 관계에서든 균형을 잡고 양보하는 게 필요하죠. 아내와 저는 그런 균형을 잡는 데 성경이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안지훈: 그럴 수 있겠네요.
배종석: 여호와의 증인의 웹사이트에는 결혼과 가정생활에 관해 좋은 자료가 들어 있어요. 시간이 조금 더 있으시면 그 웹사이트에 있는 내용을 하나만 보여 드릴게요.
안지훈: 그러세요. 몇 분은 괜찮아요.
배종석: 잘됐군요. 웹사이트 주소는 www.pr418.com예요. 여기가 홈페이지입니다.
안지훈: 사진이 좋은데요.
배종석: 세계 전역에서 우리가 전도 봉사를 하고 있는 장면이에요. 아, 여기 있네요. 이 부분의 제목은 “행복한 부부와 부모를 위해”라고 되어 있어요. 이 제목 아래에는 다양한 상황에 관한 간단한 기사들이 여러 개 있죠. 관심이 가는 기사가 있으세요?
결혼 생활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요. 저도 그 방법을 알고 싶네요!
안지훈: 네, 여기 “배종석: 이 기사에서는 문제를 해결하는 네 단계를 알려 줍니다. 여기 이 단락을 한번 보세요. 괜찮으시면 좀 읽어 주시겠어요?
안지훈: 그러죠. “의사소통이 결혼 생활의 혈액이라고 한다면, 사랑과 존중심은 결혼 생활의 심장과 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 이 표현이 마음에 드는데요.
배종석: 잘 읽어 주셨어요. 여기 성구 하나가 나와 있죠. 여기를 누르시면 성구를 볼 수 있어요.
안지훈: 아, 보이네요. 에베소서 5:33. “여러분도 각자 자신을 사랑하듯이 아내를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아내는 남편에 대해 깊은 존경심을 가져야 합니다.”
배종석: 이 성구를 보시면, 서로 상대방이 받고 싶어 하는 것을 주는 것이 강조되어 있죠?
안지훈: 무슨 말씀인지 잘 모르겠네요.
배종석: 남자는 아내에게 존경받고 싶어 하고, 또 아내는 남편에게 정말 사랑받고 싶어 하지 않나요?
안지훈: 맞아요. 진짜 그래요.
배종석: 남편이 아내에 대한 사랑을 표현할 방법을 자주 찾는다면, 아내는 그런 남편을 존경하기가 더 쉽지 않을까요?
안지훈: 네, 그럴 것 같네요.
배종석: 그러니까 이 성경 구절 하나만 봐도, 거의 2000년 전에 기록된 내용이긴 하지만 결혼 생활에서 남편과 아내에게 각각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 주고, 적용만 한다면 정말 효과가 있는 유용한 조언을 제시하죠. 그리고 좀 전에 읽어 본 비유적인 표현처럼, 결혼 생활의 “심장과 폐”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게 해 주지요.
안지훈: 이제 보니, 성경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배종석: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기쁘군요. 다음에 이곳에서 다시 만나 웹사이트의 같은 기사의 내용을 좀 더 살펴보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네 단계”라는 소제목 내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듣고 싶네요. *
안지훈: 좋아요. 아내와 함께 읽어 볼게요.
혹시 성경에 대해 알고 싶은 점이 있으십니까? 여호와의 증인의 신앙이나 종교 활동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십니까? 그렇다면 주저하지 말고 여호와의 증인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들은 분명 기꺼이 대화를 나눌 것입니다.
^ 63항 더 알아보려면, 여호와의 증인이 발행한 「성서는 실제로 무엇을 가르치는가?」 책 제14장을 읽어 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