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정을 위해 | 결혼 생활
부부가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려면
많은 부부들은 함께 있는 시간에도 서로 대화를 나누는 데 어려움을 느낍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함께 있어도 함께 있는 게 아닌 이유들
피곤해서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하면 남편이나 저나 둘 중에 한 명은 꼭 너무 피곤해요. 그리고 전 피곤하면 사소한 일에도 쉽게 짜증을 내죠. 차라리 둘이 그냥 TV를 보는 게 낫죠.”—애나.
인터넷에 정신이 팔려서
“SNS나 인터넷을 하느라 시간을 빼앗길 수 있죠. 배우자와는 한마디도 하지 않은 채 여러 시간 푹 빠져 있을 수 있어요. 그럴 땐 서로 그냥 아예 딴 공간에 있는 것 같아요.”—캐서린.
관심사가 달라서
“남편은 퇴근하고 집에 오면 흔히 자기 취미 활동을 하느라 바빠요. 물론 열심히 일하고 왔으니까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건 알아요. 그래도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어요.”—제인.
직장 일 때문에
“요즘에는 전자 기기 때문에 일과 가정생활의 경계가 모호해졌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아내와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에 업무 이메일이나 문자에 답하는 때가 많더라고요”—마크.
어떻게 할 수 있는가?
배우자와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걸 어쩌다 한 번 하는 일이 아니라 꼭 해야 할 일로 여기십시오.
성경 원칙: ‘더 중요한 것들을 확인하십시오.’—빌립보서 1:10.
생각해 보세요: 나는 결혼 생활을 일이나 취미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것을 행동으로 나타내고 있는가? 혹시 다른 할 일을 다 하고 나서 딱히 할 일이 없을 때에만 배우자에게 시간과 관심을 주고 있지는 않은가?
이렇게 해 보세요: 어쩌다 보면 시간이 날 거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방해받지 않고 배우자와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갖기 위해 미리 계획하십시오.
“남편이 저와 무언가 단둘이 할 계획을 세우면 정말 행복해요. 남편이 저를 특별한 존재로 여기고 있고 저와 함께 있는 시간을 좋아한다는 확신을 갖게 되죠. 그래서 남편을 더욱 사랑하게 돼요.”—애나.
전자 기기를 내려놓아야 할 때는 내려놓으십시오.
성경 원칙: “모든 것에는 정해진 때가 있다.”—전도서 3:1.
생각해 보세요: 나는 문자 메시지나 그 밖의 알림 때문에 배우자에게 온전한 관심을 주지 못한 적이 얼마나 자주 있는가?
이렇게 해 보세요: 적어도 하루에 한 끼는 배우자와 함께 식사하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식사할 때 핸드폰은 다른 방에 두십시오. 식사 시간은 그날 있었던 일을 배우자와 이야기할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집안일이나 그 밖의 일상적인 일들을 가능하면 함께 하십시오.
성경 원칙: “둘이 하나보다 나으니, 그들이 함께 수고하여 더 큰 유익을 얻기 때문이다.”—전도서 4:9, 각주.
생각해 보세요: 우리 부부는 무언가를 찾아오거나 장을 보러 갈 때 혼자서 가는 경우가 자주 있는가?
이렇게 해 보세요: 부부가 힘을 합쳐서 서로를 도와주십시오.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라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장을 보거나 설거지를 하거나 빨래를 개거나 정원을 관리하는 걸 단지 집안일로만 보지 말고 부부가 서로 함께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기는 건 어떨까요?”—니나.
합리적이 되십시오.
성경 원칙: “여러분이 합리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모두가 알 수 있게 하십시오.”—빌립보서 4:5.
생각해 보세요: 배우자에게 지나친 기대를 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할 수 있는가?
이렇게 해 보세요: 배우자와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십시오. 서로의 상황을 잘 고려해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두 사람이 다 만족할 수 있을지 함께 생각해 보십시오.
“남편은 활력이 넘치는데 저는 몸이 좋지 않아서 기운이 없을 때가 많아요. 그래서 가끔 남편한테 밖에 가서 놀다 오라고 얘기하곤 해요. 그러면 저는 집에서 쉬고 있다가 남편이 돌아오면 함께 시간을 보내요. 저는 집에서 제게 필요한 휴식을 취하고 남편은 밖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운동을 하는 거죠. 각자에게 필요한 활동을 하니까 서로에게 좋죠.”—대니엘라.
함께 생각해 보기
우선 다음 질문들을 두 사람이 따로 생각해 보십시오. 그 후 자신이 생각한 점을 함께 이야기해 보십시오.
함께 시간을 보내는 면에서 우리 부부는 얼마나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이 점과 관련해서 배우자에게 칭찬할 만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배우자가 어떤 면에서 더 잘해 주었으면 좋겠습니까?
배우자의 말에 온전히 주의를 기울이는 데 전자 기기가 방해가 될 때가 많습니까?
서로에게 기대하는 면에 있어서 어떻게 더 합리적이 될 수 있습니까?
방해받지 않고 두 사람만의 시간을 더 많이 보내기 위해 이번 주에 어떤 조정을 할 수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