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도 하늘나라에 갑니까?
성경의 대답
성경은 땅에 있는 창조물들 가운데 정해진 수의 사람들만이 하늘나라에 갈 것이라고 알려 줍니다. (요한 계시록 14:1, 3) 그들은 하늘나라로 가서 예수와 함께 왕 겸 제사장으로 통치합니다. (누가복음 22:28-30; 요한 계시록 5:9, 10) 대다수의 사람들은 부활되어 낙원이 된 땅에서 살 것입니다.—시편 37:11, 29.
성경은 강아지와 같은 반려동물이 하늘나라에 간다고 알려 주지 않는데 거기에는 타당한 이유가 있습니다. 동물은 “하늘의 부르심”을 받을 자격을 갖추기 위한 단계들을 밟을 수 없습니다. (히브리서 3:1) 그러한 단계들에는 지식을 쌓고 믿음을 나타내고 하느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마태복음 19:17; 요한복음 3:16; 17:3) 사람만이 영원히 살 전망을 가지고 창조되었습니다.—창세기 2:16, 17; 3:22, 23.
땅에 있는 창조물이 하늘나라에 가려면 먼저 부활되어야만 합니다. (고린도 전서 15:42) 성경에는 부활에 관한 여러 사례가 나옵니다. (열왕기상 17:17-24; 열왕기하 4:32-37; 13:20, 21; 누가 7:11-15; 8:41, 42, 49-56; 요한 11:38-44; 사도 9:36-42; 20:7-12) 하지만 그 모든 기록은 동물이 아니라 사람의 부활에 관한 것입니다.
동물에게 별개의 영혼이 있습니까?
영혼도 죽을 수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성경은 영혼이 죽을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레위기 21:11, 각주; 에스겔 18:20) 동물과 사람 모두 죽으면 땅의 흙으로 돌아갑니다. (전도서 3:19, 20) 다시 말해, 죽으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a
동물도 죄를 짓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죄를 짓는다는 것은 하느님의 표준에 어긋나는 생각이나 행동을 하는 것을 뜻합니다. 죄를 지으려면 도덕적인 결정을 내릴 줄 알아야 하는데 동물은 그런 능력을 가진 창조물이 아닙니다. 동물은 대개 본능에 따라 살아갑니다. (베드로 후서 2:12) 수명이 다하면 동물은 죄를 짓지 않았어도 죽게 됩니다.
동물을 학대해도 괜찮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하느님이 사람에게 동물을 다스릴 권한을 주신 것은 사실이지만 동물을 함부로 대할 권한을 주신 것은 아닙니다. (창세기 1:28; 시편 8:6-8) 하느님은 작은 새를 포함해서 모든 동물에게 깊은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요나 4:11; 마태복음 10:29) 그분은 자신을 숭배하는 사람들에게 동물을 사려 깊게 대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출애굽기 23:12; 신명기 25:4; 잠언 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