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달라 마리아는 누구입니까?
성경의 대답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 그리스도의 충실한 제자였습니다. 막달라라는 이름은 갈릴리 바다 근처에 있던 막달라(마가단과 동일한 곳일 수 있음)라는 성읍의 이름에서 나온 것 같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한때 그 성읍에서 살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성경 기록에 따르면 몇몇 여자들이 예수와 그분의 제자들과 함께 다니며 그들을 물질적으로 지원했는데, 막달라 마리아도 그중 한 여자였습니다. (누가복음 8:1-3)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께서 처형되시는 것을 직접 목격했을 뿐 아니라, 부활되신 예수를 처음으로 본 사람들 중 하나이기도 했습니다.—마가복음 15:40; 요한복음 20:11-18.
막달라 마리아는 매춘부였습니까?
성경은 막달라 마리아가 매춘부였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의 배경에 대해 성경에서 알려 주는 유일한 사실은 예수께서 그에게서 일곱 악귀를 쫓아내셨다는 것뿐입니다.—누가복음 8:2.
그러면 그가 매춘부였다는 견해는 어떻게 생겨난 것입니까? 성경 기록에서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여자(매춘부였을 수 있음)가 눈물로 예수의 발을 적시고 머리카락으로 닦았다고 알려 줍니다. (누가복음 7:36-38) 그런데 막달라 마리아가 죽고 오랜 시간이 지나, 일부 사람들은 그 여자와 막달라 마리아가 동일 인물이라고 주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성경에는 그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사도들을 위한 사도”였습니까?
아닙니다. 가톨릭교회에서는 마리아를 “성 막달라 마리아”와 “사도들을 위한 사도”라고 부르는데, 그 이유는 그가 예수의 부활을 처음으로 사도들에게 알린 사람들 중 한 명이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20:18)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사도가 된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성경 어디에서도 마리아를 사도라고 언급하지 않습니다.—누가복음 6:12-16.
성경은 기원 1세기 말엽에 기록이 완료되었습니다. 하지만 6세기에 교회는 자기 임의대로 막달라 마리아에게 더 높은 지위를 부여했습니다. 사실, 기원 2-3세기의 일부 기록물에서는 예수의 몇몇 사도들이 마리아를 질투한 것으로 묘사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기록물은 성경 정경의 일부가 아니며 성경에 나오지 않는 꾸며낸 이야기입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 그리스도의 아내였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에서는 예수께서 결혼하지 않으셨다고 분명히 밝혀 줍니다.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