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프랑스에서 전해진 위로의 소식
2016년 7월 2일부터 24일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전거 경주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 제103회가 열렸습니다. 대회는 긴장이 감도는 가운데 개최되었습니다. 프랑스에서 일어난 테러 사건들로 인해 2015년 한 해만 해도 100명이 넘는 사람이 희생되었기 때문입니다. 프랑스 국경일인 2016년 7월 14일에는 니스 시에서 불꽃 축제를 구경하던 관중을 향해 한 테러범이 트럭을 타고 돌진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테러 공격으로 86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을 입은 사람들의 수는 더 많았습니다.
여호와의 증인은 두려움과 슬픔 속에서 불안감에 떠는 프랑스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소식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그래서 증인들은 투르 드 프랑스의 스테이지마다 출판물을 실은 이동식 전시대를 설치했습니다. 이 활동에 1400명 이상의 증인들이 참여했습니다. 증인들은 살아가면서 생기는 중요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는 사람들에게 2000부가 넘는 성경 출판물을 전했습니다.
“여러분이 없는 곳이 없네요!”
팬들은 선수들을 따라 마을에서 마을로 이동했는데 가는 곳마다 여호와의 증인들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투르 드 프랑스 주최 측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증인들이 효율적으로 조직되어 있는 것에 감탄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스테이지마다 여러분이 없는 곳이 없네요!” 경기를 보러 온 많은 팬들은 “여호와의 증인들이 여기에도 있네!” 하고 말했습니다. 한 버스 운전기사는 전도지를 받지 않겠다고 정중히 거절하면서, 대회가 시작되고 며칠 동안 이미 네 번이나 전도지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증인들의 모습이 계속 눈에 띄자 호기심을 갖게 된 어떤 사람들은 난생 처음으로 전시대에서 출판물을 가져갔습니다. 일례로, 스포츠 방송사에서 일하는 한 남자는 2015년에 열린 투르 드 프랑스에서도 증인들을 본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는 이번 2016년 대회 때는 전시대에 가 보아야겠다고 마음먹었고 전시대에서 「가정의 행복—그 비결」 책을 골랐습니다.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주제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차에서 그 책의 내용을 읽어 본 뒤,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 출판물 전시대에 관해 이야기했고 동료들도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여러 출판물을 가져갔습니다.
희망과 신뢰를 주다
경기를 보러 온 어떤 사람들은 여호와의 증인을 찾아와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한 젊은 여자는 자신의 상황이 너무 절망적인 나머지 바로 그날 기차에 몸을 던져 목숨을 끊을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하지만 그 여자는 하느님의 왕국이 다스릴 때 평화로운 삶을 살게 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성경 소식을 듣고 위안을 얻었으며 자살하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또 다른 여자는 증인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좋은 일을 계속해 주세요!”
목발을 짚은 한 남자는 평소에 낯선 사람을 경계하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단정하게 옷을 입은 한 여자가 자신이 여호와의 증인이라고 밝히면서 도와주겠다고 하자, 그 남자는 도움을 기꺼이 받아들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환한 미소와 단정한 옷차림이 정말 보기 좋네요. 믿을 만한 분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