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다 좋았어요”
매년 여호와의 증인은 지역 대회에서 상영할 여러 편의 동영상을 제작합니다. 그러한 동영상은 대부분 영어로 촬영됩니다. 하지만 영어 외에도 수많은 언어로 대회가 열리는데, 그곳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그러한 동영상들을 이해할 수 있습니까? 많은 언어의 경우 더빙을 합니다. 해당 언어로 번역된 대사를 새로 녹음하여 동영상에 입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더빙된 동영상들은 대회 참석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칩니까?
더빙된 동영상에 대한 반응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에서 열린 대회에 참석한 여호와의 증인이 아닌 일부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용이 이해되는 건 물론이고, 영상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었어요. 정말 마음에 와닿더라고요.”—포폴루카어 지역 대회 참석자, 멕시코 베라크루스.
“고향에서 친한 친구랑 이야기하는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영화보다 좋았어요. 모든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으니까요.”—나와틀어 지역 대회 참석자, 멕시코 누에보레온.
“모국어로 된 동영상을 보니까, 거기 나오는 사람들이 마치 저한테 직접 말하는 것 같았어요.”—촐어 지역 대회 참석자, 멕시코 타바스코.
“이 조직은 사람들이 자기 모국어로 배우도록 돕고 싶어 하죠. 이런 조직은 어디에도 없어요!”—칵치켈어 지역 대회 참석자, 과테말라 솔롤라.
여호와의 증인은 숙련된 기술자나 성우를 고용하지 않으며,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은 외딴곳에서 녹음을 할 때도 많습니다. 그런데도 증인들은 어떻게 질 높은 녹음 자료를 생산합니까?
“가장 보람 있는 일”
최근 한 해 동안, 여호와의 증인 중앙아메리카 지부 사무실은 지역 대회 동영상을 스페인어와 38개의 원주민 언어로 더빙하는 일을 진행했습니다. 약 25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이 작업을 도왔습니다. 기술자들과 현지 번역 팀은 지부 사무실, 현지 번역 사무실, 그 밖의 임시 스튜디오에서 해당 언어로 번역된 대사를 새로 녹음했습니다. 이 팀들은 벨리즈, 과테말라, 온두라스, 멕시코, 파나마에서 총 20곳이 넘는 장소에서 녹음을 진행했습니다.
임시 스튜디오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재치가 필요했습니다. 담요와 매트리스를 포함해 현지에 있는 온갖 자재를 사용해서 방음 부스를 설치했습니다.
원주민 언어 성우로 일한 많은 사람들은 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았고, 가장 가까운 녹음 스튜디오까지 가기 위해 큰 희생을 치러야 했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스튜디오에 가는 데 무려 14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런가 하면, 한 아버지와 아들은 거의 8시간을 걸어서 스튜디오에 가기도 했습니다.
나오미는 가족이 임시 녹음 스튜디오를 짓는 일을 도우며 자랐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린 녹음이 있는 주간을 항상 기다렸어요. 아버지는 일을 잘 처리하려고 열심히 일하셨죠. 이따금 어머니는 30명의 자원봉사자에게 음식을 해 주셨어요.” 현재 나오미는 멕시코의 번역 사무실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나오미는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들이 모국어로 성경의 소식을 듣도록 돕는 데 제 시간을 바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해요. 이 일은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보람 있는 일입니다.”
여호와의 증인의 대회는 해마다 전 세계에서 열리며 누구나 참석할 수 있습니다. 더 알아보려면, 대회 페이지를 참조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