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미국 전역에 있는 교정 시설을 방문하는 것이 전면 금지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성경 출판물을 전하고 성서 연구를 사회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교도소를 방문하던 수백 명의 여호와의 증인이 더 이상 교도소를 방문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재소자들이 영적 양식을 공급받던 통로가 끊긴 것입니다. 하지만 형제들은 새로운 방법을 사용하여 코로나19 안전 수칙을 준수하면서 교도소 봉사를 계속 수행하고 있습니다.
미국 지부 관할 구역에서 교도소 봉사를 조직하는 일을 하는 댄 호턴 형제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의 방문을 통해서만 영적 양식을 공급받을 수 있는 모든 재소자들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지금 그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죠.”
그러한 도움을 베풀기 위해 마이카 시어스태드 형제는 캘리포니아주 배커빌에 있는 교도소의 직원들에게 연락을 취했습니다. 그리고 교도소에서 방영할 수 있도록 JW 방송 프로그램을 보내 줘도 되는지 물어보았습니다. 놀랍게도 교도소 직원들은 교도소 전용 방송망을 통해 방영할 수 있도록 동영상 자료를 보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방송망은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33개의 모든 교도소로 송출되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2020 ‘항상 기뻐하십시오!’ 대회 프로그램이 28분씩 하루에 세 번 방영되었습니다. 13만 명에 달하는 재소자들이 원한다면 이 방송을 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시어스태드 형제는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의 손길을 볼 수 있어서 정말 놀라웠습니다. 그분이 무언가를 하시고자 하면 그 무엇도 막을 수 없죠!”
플로리다주에 있는 새러소타 카운티 교도소 직원들은 재소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위로와 힘이 되는 책을 볼 수 있게 마련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형제들은 성경과 다양한 출판물들을 영어와 스페인어로 전달해 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교도소에서는 그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또한 형제들은 화상 회의를 통해 성서 연구를 사회할 마련도 했습니다. 이러한 성서 연구에 대해 한 재소자는 사회자에게 이렇게 편지했습니다. “성경을 공부하는 시간이 정말 기다려집니다. 성경을 읽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미래를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되었죠.”
전염병도 교도소 담장도 사랑 많은 아버지 여호와께서 진리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영적 필요를 채워 주시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에게 큰 기쁨을 줍니다.—시편 139: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