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 열린 그리스도의 죽음의 기념식은 우리의 신권 역사에서 아주 특별한 행사였습니다. 기념식 프로그램이 최초로 아프리카 전역의 여러 지역에서 텔레비전과 라디오를 통해 많은 언어로 방송된 것입니다.
40만 7000명이 넘는 전도인들이 방송을 통해 기념식 프로그램을 시청했습니다. 그 외에도 관심을 가진 수많은 사람이 이 프로그램을 시청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프로그램을 시청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방송이 송출된 지역에는 1억 5000만 명이 넘는 사람이 거주합니다.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대부분의 전도인들은 화상 회의 프로그램으로 기념식에 참석했지만, 아프리카에 사는 상당수의 형제 자매들은 인터넷이나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스트리밍하거나 다운로드하려면 비용이 많이 드는 지역에 삽니다. 따라서 중앙장로회는 선정된 일부 지부들이 방송사들과 협상하도록 승인했습니다. 그 결과 기념식 프로그램을 합리적인 가격에 지역 및 전국 텔레비전과 라디오로 방송할 수 있었습니다.
기념식을 앞두고 11개의 지부 즉 가나, 말라위, 모잠비크, 베냉, 세네갈, 앙골라, 잠비아, 짐바브웨,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콩고 민주 공화국 지부들이 방송사들과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그리하여 총 16개 나라의 36개 지역에서 기념식 연설을 방송할 수 있었습니다.
앙골라
6개 라디오 방송국에서 기념식 프로그램을 6개의 언어로 방송했습니다. 그 언어들은 니아네카어, 움분두어, 이빈다어, 카콩고어, 킴분두어, 포르투갈어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앙골라에서 인구가 가장 밀집된 지역들에서 방송되었습니다.
콩고 민주 공화국
성서 연구생인 한 여자는 가족들이 여호와의 증인을 싫어했기 때문에 혼자서 기념식 프로그램을 시청하려고 했습니다. 기념식 연설을 보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아버지가 거실에서 “이제 시작한다!” 하고 소리쳤습니다. 그 말을 듣고 거실에 나간 성서 연구생은 깜짝 놀랐습니다. 가족 모두가 기념식 프로그램을 보려고 텔레비전 앞에 모여 있었던 것입니다. 성서 연구생의 가족 중 10명이 기념식 프로그램을 시청했습니다.
루에나 인근에 있는 마을에 사는 한 사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교회 목사는 뭘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증인들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가운데서도 계속 하느님을 섬기고 있네요. 우리도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가나
국영 TV 방송국에서 기념식 프로그램을 트위어로 방송해 주기로 했습니다. 방송국에서는 기념식 프로그램을 시청하도록 초대하는 광고를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기념식 프로그램에 더해 「예수가 죽어야 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와 「하느님은 왜 고난을 허용하십니까?」 동영상 그리고「낙원을 그리며」와 「그날은 우리 눈앞에」 뮤직비디오를 방영했습니다.
세네갈
한 자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텔레비전과 라디오를 통해 여호와에 대해 배울 수 있었죠. 정말 놀라웠어요! 너무나 큰 축복이었고 우리는 아주 행복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우리의 하느님이신 게 정말 자랑스러워요!”
또 다른 자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념식 프로그램이 텔레비전으로 방송된다는 말을 듣고 이렇게 생각했죠.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못했던 기념식 초대를 할 기회가 왔다고요. 저와 성서 연구를 하는 사람들과 재방문하는 사람들과 증인이 아닌 지인들 모두에게 즉시 연락해서 기념식 프로그램 방송에 대해 알려 주었죠. 제 성서 연구생 9명과 그들의 가족이 연설을 시청했습니다. 지갱쇼르에 사는 제 사촌은 텔레비전으로 프로그램을 시청하고는 더 알아보고 싶다고 연락했어요. 그래서 기꺼이 더 알려 주겠다고 말했죠.”
이러한 특별 마련을 통해 여호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말씀이 참되다는 것을 우리는 또다시 경험했습니다.—마태복음 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