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2일 토요일에, 인도 케랄라주에서 발생한 폭발로 부상을 당한 76세의 형제가 결국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 형제는 장로이자 정규 파이오니아로 봉사했습니다. 안타깝게도 5일 후인 12월 7일 목요일에, 정규 파이오니아로 봉사한 그의 아내도 폭발로 인한 부상으로 결국 사망했습니다. 그 끔찍한 폭발 사고로 총 8명의 형제 자매들이 사망했습니다.
2023년 10월 29일 일요일, 인도 케랄라주에서 열린 지역 대회에서 여러 개의 폭탄이 폭발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지난 보도에서 알려 드린 3명의 사망자에 더해 형제 1명, 자매 2명이 더 사망했습니다. 이 중에는 사망한 12세 소녀의 남자 형제와 어머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11명의 형제 자매가 여전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위로와 격려를 베풀기 위해, 인도 지부는 2023년 11월 4일에 특별 모임을 열었습니다. 한 왕국회관에서 열린 이 모임에는 폭발이 발생한 대회에 참석했던 21개 회중의 형제 자매들이 초대되었습니다. 현장에는 거의 200명이 참석했으며, 1300명은 화상 회의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시청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녹화 영상이 제공되었습니다. 지부 사무실에서 나온 한 장로는 시편 23:1에 관해 설명하면서, 여호와께서 자신의 종들 각자에게 갖고 계신 개인적 관심에 대해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이 구절에서 시편 필자는 여호와를 가리켜 단순히 ‘목자’ 혹은 ‘훌륭한 목자’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여호와가 ‘나의 목자’이시라고 말했죠. 여호와께서 우리 각자에게 관심을 갖고 계시다는 걸 생각하면 정말 큰 위로가 됩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한 형제는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병원에 있는 사람들을 자원해서 돕고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형제 자매들이 믿음과 긍정적인 태도를 나타내는 걸 보면 제 걱정거리를 잊게 됩니다. 부상을 당하고 고통스러운 상황에 있으면서도 많은 형제 자매들은 기쁘게 왕국 노래를 부르죠.” 또 다른 형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소중한 형제 자매들이 일상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겁니다. 하지만 분명 우리 형제 자매들은 피해를 입은 동료들에게 계속 사랑을 쏟아부어 줄 거예요. 저는 사랑 많은 우리 하느님께서 강력한 손으로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붙들어 주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 점을 생각하면 마음이 정말 든든해요!”
세계적으로 연합된 가족인 우리는 여호와께서 “마음이 찢긴 이들을 고쳐 주시고” 인도의 소중한 형제 자매들의 “상처를 싸매” 주실 것을 알기 때문에 마음의 위안을 얻습니다.—시편 1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