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있는 11개의 현지 번역 사무실에서는 우리의 출판물을 36개 언어로 번역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이곳에서 진행하는 번역 작업에도 큰 차질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여호와의 도움으로 번역 팀들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계속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출판물을 번역하기 위해서는 작업자들 간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외출이 엄격하게 제한되었고 번역자들이 직접 만나는 것이 불가능해졌습니다. 또한 녹음이나 촬영을 하는 작업자들도 번역 사무실에서 함께 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형제 자매들은 직접 만나는 대신 화상 회의로 함께 일하고 녹음이나 촬영을 원격으로 진행합니다. 이렇게 하면서 번역자들은 방글라데시나 미국과 같이 다른 나라에 사는 형제 자매들에게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물리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면서 수어 동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형제들은 창의적인 방법을 사용합니다. 일부 번역자들은 자신들의 침실을 촬영실로 만들었고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을 촬영 장비로 활용합니다. 예를 들어, 삼각대 대신 종이 상자를 사용하거나 고성능 카메라 대신 핸드폰 카메라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번역자들은 무엇보다도 여호와의 도움에 의지하면서 이 어려운 시기에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생산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콜카타에 사는 호세 프란시스 형제는 이렇게 말합니다. “인간에게는 큰 장벽처럼 보이는 어려운 상황도 여호와의 도움으로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방갈로르에 사는 빈두 라니 찬단 자매는 “이렇게 혼란스러운 시기에 여호와께서 나를 사용하신다고 생각하니까, 힘들긴 해도 정말 기뻐요”라고 말합니다.
바도다라에 사는 루비나 파텔 자매는 “여호와와 그분의 조직이 하는 일을 그 무엇도, 심지어 코로나 바이러스도 막을 수 없다”는 걸 느꼈다고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출판물을 번역하기 위해 부지런히 일하는 형제 자매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여호와의 강력한 성령으로 그들은 매우 많은 일을 이루고 있으며 예수의 이러한 예언이 성취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왕국의 좋은 소식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해 사람이 거주하는 온 땅에 전파될 것입니다.”—마태복음 2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