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1일에 필리핀 지부 위원인 딘 야체크 형제가 케손시티의 필리핀 지부 사무실에서 열린 특별 모임에서 필리핀 수어 성경 마태복음을 발표했습니다. 현장에는 413명의 형제 자매들이 참석했으며, 3998명은 필리핀 전역에서 중계를 통해 이 프로그램을 시청했습니다. 발표 직후, 이 성경을 jw.org, 「JW 라이브러리 수어」 앱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었습니다.
적어도 50만 명이 필리핀 수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1999년에 케손시티에 첫 필리핀 수어 회중이 생겼으며, 2011년에는 처음으로 성경 출판물이 필리핀 수어로 번역되었습니다. 현재 3000명 이상의 형제 자매들이 필리핀 전역에 있는 72개 수어 회중과 집단에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마태복음은 성경의 책 66권 가운데 필리핀 수어로 완역된 첫 번째 성경 책입니다. 한 청각 장애인 형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에는 마태복음의 일부 구절만 필리핀 수어로 번역돼 있었습니다. 마치 많은 퍼즐 조각 중에 몇 개만 있는 것 같았죠. 하지만 이제는 완성된 퍼즐처럼 전체 그림을 볼 수 있어요!” 필리핀 수어 회중에서 봉사하는 한 장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마태복음에는 양 치는 방문을 하거나 회중을 격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유익한 원칙들이 많이 들어 있어요. 예를 들어 마태복음 5:23, 24에서는 형제들과 의견이 맞지 않을 때 평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라고 권하죠. 우리 언어로 이렇게 중요한 교훈들을 볼 수 있게 해 주셔서 여호와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마태복음이 필리핀 수어로 나오게 되어 기쁩니다. 마음이 정직한 더 많은 사람이 이 책에 담긴 하느님의 말씀을 통해 유익을 얻게 될 것입니다.—마태복음 7:2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