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17:1-24

  • 독수리 두 마리와 포도나무에 관한 수수께끼 (1-21)

  • 연한 가지가 훌륭한 백향목이 될 것이다 (22-24)

17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나에게 임했다. 2  “사람의 아들아, 이스라엘 집에 관한 수수께끼를 내고 속담을 말하여라.+ 3  너는 말해야 한다. ‘주권자인 주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날개가 크고, 깃이 길고, 울긋불긋한 깃털이 가득한 큰 독수리가+ 레바논으로 와서+ 백향목의 꼭대기를 차지하였다.+ 4  그 독수리는 꼭대기의 어린 가지를 꺾어 상인들의 땅*으로 가지고 가서 상인들의 도시에 그것을 내려놓았다.+ 5  그리고 그 땅에 있는 어떤 씨를 가져다가+ 비옥한 밭에 심었다. 풍부한 물가의 버드나무처럼 그것을 심었다. 6  그러자 그것이 싹이 나더니 낮게 옆으로 퍼진 포도나무가 되었다.+ 잎이 무성한 그 나뭇가지는 안쪽을 향하였고, 그 뿌리는 나무 밑에서 자랐다. 그것이 포도나무가 되어 어린 가지들을 내고 가지들을 뻗었다.+ 7  그런데 날개가 크고 깃이 큰 또 다른 큰 독수리가 왔다.+ 그러자 이 포도나무가 뿌리를 그 독수리 쪽으로, 자기가 심긴 밭에서 먼 쪽으로 애타게 뻗었다. 독수리에게서 물을 얻으려고, 잎이 무성한 나뭇가지를 그 독수리 쪽으로 뻗었다.+ 8  그것은 가지를 내고 열매를 맺어서 훌륭한 포도나무가 되라고 이미 좋은 밭에, 풍부한 물 곁에 심겨 있었다.”’+ 9  말하여라. ‘주권자인 주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그 포도나무가 잘되겠느냐? 누군가가 그 뿌리를 뽑고+ 그 열매를 썩게 하고 그 싹을 시들게 하지 않겠느냐?+ 그것이 몹시 말라 그 뿌리를 뽑는 데 강한 팔도 많은 사람도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10  그것이 옮겨 심어졌다고 잘되겠느냐? 동풍이 불면, 그것이 완전히 말라 버리지 않겠느냐? 그 싹이 난 밭에서 말라 버릴 것이다.”’” 11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나에게 임했다. 12  “부디, 반역하는 집에게 ‘너희는 이러한 것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닫지 못하겠느냐?’ 하고 물으며, 이렇게 말하여라. ‘보아라! 바빌론 왕이 예루살렘으로 와서 왕과 방백들을 붙잡아 바빌론으로 끌고 갔다.+ 13  또한 그가 왕의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을 택하여+ 그와 계약을 맺고 그에게 맹세를 하게 하고는,+ 그 땅의 주요 인사들을 잡아갔다.+ 14  그것은 그 왕국을 낮추어 일어나지 못하게 하고, 그 계약을 지켜야만 존속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었다.+ 15  그러나 왕이 마침내 바빌론 왕에게 반역하여,+ 이집트로 사자들을 보내서 말들과+ 큰 군대를 보내 달라고 하였다.+ 그가 성공하겠느냐? 이런 일을 하는 자가 처벌을 피하겠느냐? 그가 계약을 깨뜨리고도 피할 수 있겠느냐?’+ 16  ‘“내가 살아 있음을 두고 말한다.” 주권자인 주 여호와의 말이다. “그는 바빌론에서, 자기*를 왕으로 세운 그 왕*이 사는 곳에서 죽을 것이다. 그는 그 왕의 맹세를 업신여기고 그 왕과 맺은 계약을 깨뜨렸다.+ 17  적군이 많은 목숨*을 빼앗으려고 포위 공격 축대를 쌓고 포위 공격 벽을 세울 때에, 파라오의 큰 군대와 많은 군사도 전쟁에서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다.+ 18  그는 맹세를 업신여기고 계약을 깨뜨렸다. 그가 약속을 하고도* 이 모든 일을 하였으니, 그는 피하지 못할 것이다.”’ 19  ‘그러므로 주권자인 주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내가 살아 있음을 두고 말하는데, 그가 나의 맹세를 업신여기고+ 나의 계약을 깨뜨렸으니, 내가 그의 머리 위에 그대로 갚아 주겠다. 20  내가 그 위에 내 그물을 던지리니, 그가 내 사냥 그물에 잡히고 말 것이다.+ 내가 그를 바빌론으로 끌고 가서, 그가 내게 저지른 불충실한 행위 때문에 거기에서 그와 함께 잘잘못을 따져 보겠다.+ 21  그의 군사 가운데서 도망자들은 모두 칼에 쓰러지고, 남은 자들은 사방으로* 흩어질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나 여호와가 말하였다는 것을 반드시 알게 될 것이다.”’+ 22  ‘주권자인 주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내가 높은 백향목의 꼭대기에서 가지를 가져다가+ 심겠다. 그 어린 가지들 끝에서 연한 가지 하나를+ 꺾어다가, 높이 우뚝 솟은 산 위에 내가 직접 심겠다.+ 23  이스라엘의 높은 산 위에 내가 그것을 심어 놓으면, 그 가지가 자라고 열매를 맺어서 훌륭한 백향목이 될 것이다. 온갖 새들이 그 아래 살고, 잎이 무성한 그 나뭇가지의 그늘에 깃들일 것이다. 24  그러면 들의 모든 나무는 나 여호와가 높은 나무를 낮추고 낮은 나무를 높이며,+ 푸른 나무를 마르게 하고 마른 나무를 꽃이 피게 하는 줄 반드시 알게 될 것이다.+ 나 여호와가 말하고 그대로 행하였다.”’”

각주

직역하면 “가나안 땅”.
직역하면 “씨”.
시드기야를 가리킴.
느부갓네살을 가리킴.
또는 “영혼”.
직역하면 “손을 내밀고도”.
직역하면 “모든 바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