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2:1-33

  • 르호보암이 거칠게 대답하다 (1-15)

  • 열 지파가 반역하다 (16-19)

  •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다 (20)

  • 르호보암이 이스라엘과 싸우지 않다 (21-24)

  • 여로보암의 송아지 숭배 (25-33)

12  르호보암이 세겜으로+ 갔다. 온 이스라엘이 그를 왕으로 세우려고 세겜에 가 있었기 때문이다.+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그 일에 대해 들었다. (여로보암은 솔로몬 왕 때문에 도망하여 당시 이집트에 살고 있었다.)+  그때에 그들이 사람을 보내어 여로보암을 불렀다. 여로보암과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르호보암에게 가서 이렇게 말했다.  “왕의 아버지께서는 우리의 멍에를 가혹하게 하셨습니다.+ 왕의 아버지께서 지우신 가혹한 노역을 덜어 주시고, 그분이 우리에게 지우신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왕을 섬기겠습니다.”  르호보암이 말했다. “물러갔다가 3일 뒤에 나에게 다시 오시오.” 그러자 백성이 물러갔다.+  르호보암 왕은 그의 아버지 솔로몬이 살아 있는 동안 솔로몬을 섬겼던 연로자*들과 상의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내가 이 백성에게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조언해 주시오.”  그러자 그들은 “만일 오늘 왕께서 이 백성의 종이 되어 그들의 요구에 응하고 그들에게 호의적인 대답을 하신다면, 그들은 언제나 왕의 종이 될 것입니다” 하고 말했다.  그러나 르호보암은 연로자*들이 한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를 섬기고 있던 함께 자란 젊은이들과 상의했다.+  그는 그들에게 말했다. “나에게 ‘왕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지우신 멍에를 가볍게 해 주십시오’라고 말하는 이 백성에게 우리가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조언해 주시오.” 10  그와 함께 자란 젊은이들이 말했다. “‘왕의 아버지께서는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셨지만, 왕께서는 우리의 멍에를 가볍게 해 주십시오’라고 하는 이 백성에게 이러한 말로 대답하십시오. 이렇게 말씀하시면 됩니다. ‘나의 새끼손가락이 내 아버지의 허리보다 굵을 것이오. 11  내 아버지께서는 당신들에게 무거운 멍에를 지우셨지만, 나는 더 무거운 멍에를 지울 것이오. 내 아버지께서는 당신들을 채찍으로 벌하셨지만, 나는 가시 채찍으로 벌할 것이오.’” 12  왕이 “3일째 되는 날에 나에게 다시 오시오”라고 말한 대로, 여로보암과 온 백성은 3일째 되는 날에 르호보암에게 왔다.+ 13  왕은 연로자*들이 한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고 백성에게 거칠게 대답했다. 14  그리고 젊은이들의 조언대로 이렇게 말했다. “내 아버지께서는 당신들의 멍에를 무겁게 하셨지만, 나는 그 멍에를 더 무겁게 할 것이오. 내 아버지께서는 당신들을 채찍으로 벌하셨지만, 나는 가시 채찍으로 벌할 것이오.” 15  이처럼 왕이 백성의 말을 듣지 않은 것은 여호와께서 그렇게 되게 하셨기 때문이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실로 사람 아히야를 통해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에게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는 것이었다.+ 16  온 이스라엘은 왕이 자기들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을 보고, 왕에게 대답했다. “다윗에게서 우리가 무슨 몫을 얻겠는가? 이새의 아들에게는 우리가 받을 상속 재산이 없다. 이스라엘아, 너의 신들에게 돌아가거라. 다윗아, 이제 네 집이나 돌보아라!” 그런 다음에 이스라엘은 자기들의 집*으로 돌아갔다.+ 17  그러나 유다의 도시들에 살고 있는 이스라엘 사람들은 르호보암이 계속 통치했다.+ 18  그 후에 르호보암 왕이 노역에 징발된 자들을 감독하는 아도람을+ 보냈는데,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쳐 죽였다. 르호보암 왕은 간신히 병거에 올라 예루살렘으로 도망했다.+ 19  이렇게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윗의 집에 반역하여+ 오늘날에 이르렀다. 20  온 이스라엘은 여로보암이 돌아왔다는 말을 듣고 그를 집회에 불러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웠다.+ 유다 지파 외에는 백성 중 아무도 다윗의 집을 따르지 않았다.+ 21  르호보암은 예루살렘에 도착하자 즉시 유다의 온 집과 베냐민 지파에서 훈련된* 전사 18만 명을 모았다. 그는 이스라엘의 집과 싸워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의 왕권을 되찾으려고 했다.+ 22  그때에 참하느님의 말씀이 참하느님의 사람 스마야에게+ 임했다. 23  “유다 왕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과 유다의 온 집과 베냐민과 나머지 백성에게 말하여라. 24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너희는 형제인 이스라엘 사람들과 싸우러 올라가서는 안 된다. 각자 자기 집으로 돌아가거라. 내가 이렇게 되게 만든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여,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집으로 돌아갔다. 25  여로보암은 에브라임 산간 지방에 세겜을+ 건설하고* 그곳에서 살았다. 그리고 거기에서 나가 브누엘을+ 건설했다.* 26  그런데 여로보암이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자칫하면 왕국이 다윗의 집으로 돌아가겠구나.+ 27  만일 이 백성이 계속해서 예루살렘에 있는 여호와의 집에 희생 제물을 바치러 올라가면,+ 그들의 주 유다 왕 르호보암에게로 마음이 돌아서서 분명히 나를 죽이고 유다 왕 르호보암에게로 돌아갈 것이다.” 28  왕은 상의를 한 다음 금송아지 둘을 만들고+ 백성에게 말했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것은 여러분에게 너무 힘든 일입니다. 이스라엘이여, 여러분을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하느님이 여기에 계십니다.”+ 29  그러고는 금송아지 하나는 베델에+ 두고, 다른 하나는 단에+ 두었다. 30  이 일로 인해 그들이 죄를 짓게 되었다.+ 백성은 단까지 가서 그곳에서 금송아지를 숭배했다. 31  그는 또 산당들을 짓고, 레위 사람이 아닌 일반 백성 중에서 제사장들을 임명했다.+ 32  여로보암은 유다의 축제처럼 여덟째 달 15일을 축제일로 정했다.+ 그는 베델에+ 만든 제단에서 자기가 만든 송아지들에게 희생 제물을 바쳤으며 베델에 제사장들을 임명하여 자기가 만든 산당에서 일하게 했다. 33  그는 자기 스스로 정한 달인 여덟째 달 15일에 자기가 베델에 만든 제단에서 제물을 바치기 시작했다. 그는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축제를 정했으며, 제단에 올라가 제물을 바치고 희생의 연기를 올렸다.

각주

또는 “압제적인”.
또는 “장로”.
또는 “장로”.
또는 “장로”.
직역하면 “천막”.
직역하면 “선택된”.
또는 “요새화하고”.
또는 “요새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