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3:1-27

  • 여호람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다 (1-3)

  • 모압이 이스라엘에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키다 (4-25)

  • 모압이 패배하다 (26, 27)

3  유다 왕 여호사밧 제18년에 아합의 아들 여호람이+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12년 동안 통치했다.  그는 계속 여호와의 눈에 악한 일을 했지만, 그의 아버지나 어머니만큼은 아니었다. 자기 아버지가 만든 바알의 신성한 기둥을 없애 버렸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으로 인해 이스라엘이 짓게 된 죄에+ 빠져 거기서 벗어나지 못했다.  모압 왕 메사는 양을 기르는 사람이었는데, 이스라엘 왕에게 어린양 10만 마리와 털을 깎지 않은 숫양 10만 마리를 조공으로 바쳐 왔다.  그러다가 아합이 죽자+ 모압 왕은 이스라엘 왕에게 반란을 일으켰다.+  그러자 여호람 왕이 그날에 사마리아에서 나가 온 이스라엘을 소집했다.  그는 또 유다 왕 여호사밧에게 전갈을 보냈다. “모압 왕이 나에게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나와 함께 모압과 싸우러 가시겠습니까?” 여호사밧이 대답했다. “가겠습니다.+ 나는 왕과 같은 편이고 내 백성과 말들은 왕의 백성과 말들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어느 길로 올라가야 하겠습니까?” 하고 묻자 그가 “에돔 광야 길로 갑시다” 하고 대답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왕이 유다 왕과 에돔+ 왕과 함께 출정했다. 그들이 7일 동안 길을 돌아 진군했을 때, 군대와 그들이 데리고 간 가축들이 마실 물이 떨어졌다. 10  이스라엘 왕이 말했다. “큰일 났다! 여호와께서 우리 세 왕을 불러내시더니 결국 모압의 손에 넘겨주시는구나!” 11  여호사밧이 말했다. “여기에 여호와의 예언자가 없습니까? 그를 통해 여호와께 여쭤 봐야겠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왕의 신하들 중 한 사람이 대답했다. “사밧의 아들 엘리사가+ 있습니다. 엘리야의 손에 물을 붓던 사람입니다.”*+ 12  그러자 여호사밧이 “여호와께서 그를 통해 말씀하실 것입니다” 하고 말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왕과 여호사밧과 에돔 왕이 그에게로 내려갔다. 13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에게 말했다. “왕께서 나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왕의 아버지의 예언자들과 어머니의 예언자들에게 가십시오.”+ 그러나 이스라엘 왕이 말했다. “아닙니다. 여호와께서 우리 세 왕을 불러내시더니 모압의 손에 넘겨주려고 하십니다.” 14  그러자 엘리사가 말했다. “내가 섬기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는데, 유다 왕 여호사밧이+ 여기에 없었다면 내가 왕을 쳐다보지도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15  이제 수금 타는 사람*+ 데려오십시오.” 수금 타는 사람이 연주를 시작하자 여호와의 손이 그에게 내렸다.+ 16  그가 말했다.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 골짜기*에 도랑을 많이 파라. 17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너희는 바람도 보지 못하고 비도 보지 못하겠지만, 이 골짜기*에 물이 가득 차서+ 너희와 너희 가축과 짐승들이 마시게 될 것이다.”’ 18  이 일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작은 일에 불과합니다.+ 그분이 모압을 왕들의 손에 넘겨주실 것입니다.+ 19  왕들께서는 요새 도시와+ 주요 도시를 모두 쳐부수고 좋은 나무를 다 베어 버리며 샘을 전부 막고 좋은 땅을 모조리 돌밭으로 만드셔야 합니다.”+ 20  아침이 되어 아침 곡식 제물을 올릴 때가 되자,+ 갑자기 에돔 쪽에서 물이 흘러와 그 땅을 가득 채웠다. 21  모든 모압 사람은 왕들이 자기들과 싸우러 올라왔다는 말을 듣고, 무기를 들 수 있는* 사람을 모두 소집하여 국경에 배치했다. 22  모압 사람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 보니 해가 물 위를 비추고 있었다. 반대편에 있던 그들에게는 그 물이 피처럼 붉게 보였다. 23  그들이 말했다. “저것은 피다! 왕들이 칼로 서로 쳐 죽인 것이 틀림없다. 그러니 모압 사람들아, 전리품을 챙기러 가자!”+ 24  모압 사람들이 이스라엘 진영에 들어가자, 이스라엘 사람들이 일어나서 그들을 치기 시작했다. 그들이 도망치자+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압으로 들어가면서 닥치는 대로 모압 사람들을 쳐 죽였다. 25  그들은 도시들을 무너뜨리고 모든 좋은 땅에 각자 돌을 던져 그곳을 돌로 채웠으며, 샘을 전부 막고+ 좋은 나무를 다 베어 버렸다.+ 마침내 길하레셋의+ 돌벽만 남았는데, 그곳도 투석병들이 둘러싸고 무너뜨렸다. 26  모압 왕은 전투에서 졌음을 깨닫고는 칼을 찬 사람 700명을 이끌고 에돔 왕+ 쪽으로 뚫고 나가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27  그래서 그는 자기 뒤를 이어 통치하게 될 맏아들을 데려다가 성벽 위에서 번제 희생으로 바쳤다.+ 그러자 이스라엘에 대한 큰 분노가 있게 되었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공격을 멈추고 자기들의 땅으로 돌아갔다.

각주

또는 “엘리야를 시중들던 사람입니다.”
직역하면 “나와 당신에게 무엇이 있습니까?”
직역하면 “그 앞에 서 있는”.
또는 “악사”.
또는 “와디”.
또는 “와디”.
또는 “허리띠를 동여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