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8:1-27

  • 이드로와 십보라가 오다 (1-12)

  • 이드로가 재판관들을 임명할 것을 조언하다 (13-27)

18  그런데 미디안의 제사장이며 모세의 장인인 이드로가+ 하느님께서 모세와 그 백성 이스라엘을 위해 하신 모든 일 곧 여호와께서 어떻게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오셨는지를 들었다.+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모세가 돌려보낸 그의 아내 십보라와  십보라의 두 아들을+ 데리고 있었다. 한 아들의 이름은 게르솜*이었는데,+ 모세가 “내가 타국 땅에서 외국인 거주자가 되었다” 하고 말했던 것이다.  다른 아들의 이름은 엘리에셀*이었는데, 그가 “나의 아버지의 하느님은 나를 돕는 분이며 파라오의 칼에서 나를 구출하셨다”+ 하고 말했던 것이다.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의 아들들과 아내를 데리고 광야에 있는 모세에게 왔다. 모세는 참하느님의 산에서+ 진을 치고 있었다.  그때에 그가 모세에게 전갈을 보냈다. “자네의 장인인 나 이드로가+ 자네의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자네에게 가는 중이네.”  즉시 모세가 장인을 맞으러 나가서 몸을 굽히고 입 맞추었다. 그들은 서로 안부를 묻고 나서 천막으로 들어갔다.  모세는 장인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파라오와 이집트에 행하신 모든 일과+ 도중에 겪은 모든 고난과+ 여호와께서 그들을 어떻게 구출해 주셨는지를 이야기했다.  이드로는 여호와께서 이집트에서* 이스라엘을 구출하심으로 그들을 위해 하신 모든 선한 일에 대해 기뻐했다. 10  이드로가 말했다. “여호와는 찬양받으실 분. 그분이 당신들을 이집트와 파라오에게서 구출하시고 이 백성을 이집트의 지배로부터 구출하셨소. 11  그분이 자신의 백성을 대적하여 거만하게 행동한 자들에게 하신 일을 보니, 여호와께서 다른 모든 신보다 크시다는 것을 이제 알겠소.”+ 12  그리고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하느님을 위해 번제물과 희생 제물을 가져왔다. 아론과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가 와서 모세의 장인과 함께 참하느님 앞에서 음식을 먹었다. 13  다음 날 모세는 여느 때처럼 백성을 재판하려고 자리에 앉았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모세 앞에 서 있었다. 14  모세의 장인은 그가 백성을 위해 하고 있는 일을 모두 보고 물었다. “자네는 왜 백성에게 이렇게 하는가? 어째서 자네 혼자 여기 앉아서 이 일을 하고, 백성은 모두 아침부터 저녁까지 자네 앞에 서 있는가?” 15  모세가 장인에게 대답했다. “백성이 하느님께 여쭈려고 계속 저에게 오기 때문입니다. 16  문제가 생기면 저에게 옵니다. 그러면 제가 이 사람과 저 사람 사이에서 재판을 해야 합니다. 저는 참하느님의 결정과 그분의 법을 알려 줍니다.”+ 17  이에 모세의 장인이 말했다. “자네가 일하는 방식은 좋지 않네. 18  자네만이 아니라 자네와 함께 있는 이 백성도 분명히 지치고 말 걸세. 이 일이 자네에게 너무 큰 짐이고 자네 혼자서는 할 수 없기 때문이네. 19  이제 내 말을 듣게. 내가 자네에게 조언할 것이니, 하느님께서 자네와 함께 계실 것이네.+ 자네는 참하느님 앞에서 백성을 대표하고,+ 문제들을 참하느님께 가져가야 하네.+ 20  그리고 그들에게 규정과 법이 어떠한지를 가르쳐 주어야 하며,+ 그들이 걸어가야 할 길과 해야 할 일을 알려 주어야 하네. 21  또 백성 중에서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유능한 사람들,+ 부정한 이득을 미워하는 신뢰할 만한 사람들을+ 선택하여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으로 백성 위에 임명해야 하네.+ 22  문제가 생기면* 그들이 백성을 재판해야 하네. 어려운 문제는 모두 그들이 자네에게 가져오고,+ 사소한 문제는 모두 그들이 결정할 것이네. 그들과 짐을 나누어 져서 자네의 일을 덜게.+ 23  자네가 이렇게 한다면 그리고 하느님께서도 자네에게 이렇게 명령하신다면, 자네도 감당할 수 있을 것이고 모두가 만족하며 집으로 가게 될 걸세.” 24  즉시 모세는 장인의 말을 듣고 그가 말한 대로 다 했다. 25  모세는 온 이스라엘에서 유능한 사람들을 선택하여 백성의 우두머리, 곧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으로 임명했다. 26  그래서 문제가 생기면 그들이 백성을 재판했다. 어려운 문제는 모세에게 가져오고+ 사소한 문제는 모두 그들이 재판했다. 27  그 후에 모세가 장인을 떠나보내자+ 그가 자기 땅으로 갔다.

각주

“그곳의 외국인 거주자”를 의미함.
“나의 하느님은 돕는 분이시다”를 의미함.
직역하면 “이집트의 손에서”.
직역하면 “모든 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