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헌금은 어디에 사용됩니까?

화상 회의 앱을 이용한 회중 집회

화상 회의 앱을 이용한 회중 집회

2020년 6월 26일

 전 세계적으로 많은 정부에서는 물리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여러 사람이 함께 모이는 일을 규제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증인은 이러한 정부 방침을 따르면서도 안전한 방식으로 계속 함께 숭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회중들에서는 줌(Zoom)과 같은 화상 회의 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회중들이 집회를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중앙장로회는 헌금을 사용하여 회중용 줌 계정을 구입하는 마련을 승인했습니다. 이러한 마련은 여러 회중에 큰 도움이 되었는데, 그러한 회중들은 보통 미화로 15~20달러 이상 되는 계정 이용료를 지불할 여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 회중들은 그동안 무료 화상 회의 앱을 사용했었는데, 무료 앱은 접속자 수가 제한되거나 보안이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 조직에서 마련해 준 줌 계정을 사용하는 모든 회중에서는 보안 설정을 더 쉽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이 집회에 접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170개가 넘는 나라에서 6만 5000개 이상의 회중이 이러한 줌 계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북술라웨시의 마나도에 있는 카이라기 회중은 무료 화상 회의 앱을 사용하다가 최근에 조직에서 마련해 준 줌 계정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디 산토소 형제는 이렇게 말합니다. “전자 기기를 잘 사용하지 못하는 형제 자매들도 이제는 집회를 잘 즐길 수 있게 되었어요. 이전에는 집회 중에 여러 번 로그인해야 하는 게 큰 문제였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졌으니까요.”

 레스테르 히혼 2세는 에콰도르 과야킬에 있는 과야카네스 오에스테 회중에서 장로로 섬기고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 지역 형제 자매들은 대부분 너무 가난해요. 그래서 어떤 회중들은 회중 전체가 집회에 접속할 수 있는 줌 계정을 구입하는 건 꿈도 못 꿨죠. 하지만 우리 회중이 받은 줌 계정을 사용하면 훨씬 더 많은 사람이 접속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제는 접속 허용 인원을 초과할 걱정 없이 마음 놓고 사람들을 집회에 초대할 수 있죠.”

 잠비아 루사카에 사는 존슨 므완자는 응궤레레 북부 회중에서 봉사하는 장로입니다. 그는 다음과 같이 편지했습니다. “많은 형제 자매들은 회중용 줌 계정 덕분에 자신이 다른 형제 자매들과 더 가까워졌을 뿐 아니라 여호와께 사랑과 돌봄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한결같이 말합니다.”

 이러한 회중용 계정을 구입하는 데 드는 비용은 재해 구호 활동에 할당된 기금에서 충당됩니다. 이 기금은 세계적인 활동을 위한 자진적인 헌금으로 마련됩니다. 많은 사람이 donate.pr418.com를 통해 그와 같은 헌금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헌금은 전 세계적으로 수행되는 다른 구호 활동들에도 사용됩니다. 여러분의 관대한 지원에 감사드립니다.—고린도 후서 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