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가 많지요? 이들은 야곱의 열두 아들입니다. 그리고 야곱에게는 딸도 있었습니다. 이 자녀들 중 누구누구의 이름을 알고 있습니까? 그들 중 얼마에 관해 알아봅시다.
레아는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를 낳았습니다. 라헬은 자식이 없어 몹시 슬퍼하다가, 자기 여종 빌하를 야곱에게 주었고, 빌하는 단과 납달리라는 두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러자 레아도 자기 여종 실바를 야곱에게 주었고, 실바는 갓과 아셀을 낳았습니다. 레아는 끝으로 잇사갈과 스불론이라는 두 아들을 더 낳았습니다.
드디어 라헬도 아들을 낳아, 이름을 요셉이라고 지었습니다. 요셉에 대해서는 나중에 더 알아보겠습니다. 그는 아주 중요한 사람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야곱이 라헬의 아버지 라반과 함께 사는 동안 열한 명의 아들이 그에게 태어났습니다.
야곱에게는 딸들도 있었는데, 성서에서는 그중 한 명의 이름만 알려 줍니다. 그 딸의 이름은 디나였습니다.
때가 되자 야곱은 라반을 떠나 가나안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기의 많은 식구를 거느리고 많은 양 떼, 소 떼와 함께 먼 여행을 떠났습니다.
야곱과 그의 가족이 가나안에 돌아온 지 얼마 후, 라헬이 또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때는 여행 중이어서 라헬은 고생을 했고, 결국 아기를 낳다가 죽었습니다. 하지만 아기는 무사했습니다. 야곱은 그 아기를 베냐민이라고 이름지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 전체는 야곱의 열두 아들에게서 나왔으니까 그들의 이름을 외워 두면 좋습니다. 사실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의 이름은 야곱의 열 아들과 요셉의 두 아들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이삭은 이 아들들이 모두 태어난 후에도 여러 해를 살았으며, 이렇게 많은 손자를 보면서 기뻐했을 것입니다. 이제 그의 손녀 디나가 당한 일을 알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