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를 보십시오! 그는 ‘태양아, 멈추어 서라’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정말 태양이 멈추어 섰습니다. 태양이 꼬박 하루 동안 하늘 한가운데 멈춰 섰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여호수아가 왜 태양이 계속 비추기를 원했는지 알아봅시다.
가나안 땅의 악한 다섯 왕이 기브온을 쳐들어오자, 기브온 사람들은 사람을 보내 여호수아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그 사람은 ‘빨리 와서 우릴 구해 주십시오! 산간 지대에 사는 모든 왕이 여러분의 종들을 치러 올라왔습니다’ 하고 다급하게 말했습니다.
여호수아와 그의 군사 모두는 즉시 길을 떠나 밤새도록 진군했습니다. 그들이 기브온에 다다르자, 다섯 왕의 군사들은 겁이 나서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여호와께서는 하늘로부터 커다란 우박 덩이가 쏟아지게 하셨으며, 여호수아가 이끄는 군사에게 죽은 군사보다 우박에 맞아 죽은 군사가 더 많았습니다.
여호수아는 곧 해가 질 것임을 알았습니다. 어두워지면 악한 다섯 왕의 군사들이 많이 도망가게 될 것입니다. 그 때문에 여호수아는 여호와께 기도하고 나서 ‘태양아, 멈추어 서라!’라고 외쳤습니다. 그러자 태양이 계속 빛을 비춰 주었으며, 이스라엘 백성은 그 전투를 승리로 이끌 수 있었습니다.
가나안에는 하느님의 백성을 미워하는 악한 왕들이 더 많이 있었습니다. 여호수아와 그의 군사들이 그 땅에서 31명의 왕을 무찌르기까지는 약 6년이 걸렸습니다. 이 일을 끝내고, 여호수아는 그때까지 땅을 배당받지 못한 지파들에게 가나안 땅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여러 해가 지나, 여호수아는 마침내 110세에 죽었습니다. 그와 그의 친구들이 살아 있던 동안 백성은 여호와께 순종했습니다. 그러나 이 선한 사람들이 죽자 백성은 악한 일을 하기 시작했고 곤경에 빠졌습니다. 이제 그들에게는 여호와의 도움이 참으로 필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