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저런! 다니엘이 큰일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자들은 그를 해치지 않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누가 다니엘을 이 사자 굴에 집어 넣었습니까? 알아봅시다.
이제 다리우스가 바빌론의 왕이 되었습니다. 다니엘이 매우 친절하고 현명했기 때문에 왕은 그를 매우 좋아했습니다. 다리우스는 다니엘을 자기 왕국에서 가장 높은 통치자들 중 한 사람으로 삼았습니다. 그러자 그 왕국의 다른 신하들이 다니엘을 질투하여 이런 짓을 했습니다.
그들은 다리우스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왕이여, 저희가 뜻을 모아 아룁니다. 앞으로 30일 동안 왕이 아닌 다른 신이나 사람에게는 기도하지 못하게 하는 법을 만들고 그 법을 어기는 사람은 누구든지 사자 굴에 던져 넣게 하시기 바랍니다.’ 다리우스는 그들의 속셈도 모르고 이것을 좋게 여겨 그 법에 서명했습니다. 그 법은 변경될 수 없었습니다.
다니엘은 이 법을 알고도 전처럼 집에 가서 기도했습니다. 악한 자들은 다니엘이 여호와께 기도하는 일을 중지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들은 다니엘을 제거하려는 자기네 계획이 성공하는 것같이 보이자 기뻐했습니다.
다리우스 왕은 그들이 이 법을 만들고 싶어 한 이유를 알게 되자 애석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법을 바꿀 수가 없어서 할 수 없이 그는 다니엘을 사자 굴에 던져 넣으라고 명했습니다. 그렇지만 왕은 다니엘에게 ‘그대가 섬기는 하느님이 그대를 구출해 주시길 바라오’ 하고 말했습니다.
다리우스는 그날 밤 걱정이 되어서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그는 사자 굴로 달려갔습니다. 저기 왕이 보이지요? 그는 소리쳤습니다. ‘살아계신 하느님의 종 다니엘, 그대가 섬기는 하느님께서 그대를 사자들로부터 구출하실 수 있었소?’
다니엘이 대답했습니다. ‘하느님께서 천사를 보내셔서 사자들의 입을 막으셨습니다. 그래서 사자들이 저를 해치지 못하였습니다.’
왕은 크게 기뻐했습니다. 그는 다니엘을 굴에서 끌어올리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다음 왕은 다니엘을 없애려고 했던 그 악한 자들을 사자 굴에 던져 넣으라고 했습니다. 그들이 그 굴 바닥에 떨어지기도 전에 사자들이 달려들어 그들의 모든 뼈를 으스러뜨렸습니다.
다음에 다리우스 왕은 자기 나라 모든 백성에게 어명을 내렸습니다. ‘모든 사람은 다니엘의 하느님을 존경해야 한다. 그분은 엄청난 기적들을 행하신다. 그분은 다니엘이 사자들에게 먹히지 않도록 구출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