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설립된 그리스도인 회중은 여호와의 목적을 성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1세기 그리스도인들은 공격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외부에서 오는 박해와 회중 내부의 잘 드러나지 않는 위험을 겪으면서도 하느님께 충절을 지킬 것입니까? 그리스도인 그리스어 성경에는 그들에게 필요했던 조언과 격려가 담긴 21통의 편지가 들어 있습니다.
그 가운데 로마서부터 히브리서까지 14통의 편지는 사도 바울이 쓴 것입니다. 이 편지들의 명칭은 받는 이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입니다. 그중에는 개인도 있었고 특정 회중의 성원들도 있었습니다. 이제 바울의 편지들에서 다루는 몇 가지 주제를 살펴보겠습니다.
가족의 행복에 도움이 되는 조언도 있습니까? 남편은 아내를 자기 몸처럼 사랑해야 합니다. 아내는 남편을 깊이 존경해야 합니다. 자녀는 부모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느님께 기쁨이 되기 때문입니다. 부모는 경건한 원칙에 따라 사랑으로 자녀를 지도하고 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에베소 5:22–6:4; 골로새 3:18-21.
하느님의 목적을 이해하도록 돕는 내용. 모세 율법의 여러 규정은 그리스도가 오시기까지 이스라엘 사람들을 보호하고 인도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갈라디아 3:24)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하느님을 숭배하기 위해 그 율법을 지킬 필요가 없습니다. 유대교 배경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인 히브리 사람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바울은 율법의 의미와 하느님의 목적이 어떻게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되는지에 대해 많은 빛을 밝혀 주었습니다. 바울은 율법에 따른 여러 가지 마련에 예언적 가치가 있다는 것을 설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동물 희생은 진정으로 죄를 용서받게 해 주는 예수의 희생적 죽음을 미리 보여 준 것이었습니다. (히브리 10:1-4) 하느님께서는 예수의 죽음을 통해 율법 계약을 폐기하셨습니다. 그 계약이 더는 필요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골로새 2:13-17; 히브리 8:13.
회중을 적절히 조직하기 위한 지침. 회중에서 책임을 맡고자 하는 남자들은 높은 도덕 표준에 따라 생활해야 하며 영적 자격에 달해야 합니다. (디모데 첫째 3:1-10, 12, 13; 디도 1:5-9) 여호와 하느님의 숭배자들은 동료 신자들과 정기적으로 함께 모여 서로 격려해야 합니다. (히브리 10:24, 25) 숭배를 위한 모임은 건설적이고 교훈적이어야 합니다.—고린도 첫째 14:26, 31.
디모데에게 두 번째 편지를 쓸 무렵, 사도 바울은 다시 로마에 감금되어 판결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용기 있는 몇몇 사람만 위험을 무릅쓰고 그를 방문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훌륭한 싸움을 싸웠으며, 달려갈 길을 끝까지 달렸으며, 믿음을 지켰습니다.” (디모데 둘째 4:7) 아마도 바울은 그로부터 얼마 후에 순교를 당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가 쓴 편지들은 오늘날까지도 하느님의 참숭배자들에게 지침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