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이 하느님의 왕국과 메시아가 오시는 일에 대해 예언합니다. 바빌론이 무너집니다
예루살렘이 멸망되기 전에, 뛰어난 충절의 소유자인 다니엘이라는 소년이 바빌론으로 유배되었습니다. 함락된 유다 왕국에서 끌려간 다니엘과 다른 유대인들은 그들을 잡아간 사람들에게서 얼마의 자유를 허락받았습니다. 다니엘은 바빌론에서 긴 생애를 보내는 동안 하느님께 크게 축복을 받았으며, 사자 굴에서 목숨을 건지기도 했고 환상을 받아 먼 훗날을 내다보기도 했습니다. 다니엘의 가장 중요한 예언들은 메시아와 그의 통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다니엘이 메시아가 올 때를 알게 되다. 다니엘은 하느님의 백성이 언제 “지도자인 메시아”가 오실 것으로 기대할 수 있는지에 대해 들었습니다. 그때는 예루살렘 성벽을 복원하고 재건하라는 명령이 발해지고 나서 해로 된 69주 후가 될 것이었습니다. 한 주는 보통 7일이기 때문에, 해로 된 한 주는 7년이 됩니다.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라는 명령은 다니엘 시대보다 훨씬 뒤인 기원전 455년에 발해졌습니다. 그때부터 69“주”인 483년을 계산하면 기원 29년이 됩니다. 이 출판물을 계속 읽어 보면 그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다니엘은 메시아가 속죄를 위해 “끊어질” 것 즉 처형될 것을 내다보았습니다.—다니엘 9:24-26.
메시아가 하늘에서 왕이 될 것이다. 하늘 자체를 보여 주는 몇 안 되는 환상 가운데서, 다니엘은 “사람의 아들 같은 이”로 언급된 메시아가 여호와의 왕좌 앞에 나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그에게 “통치권과 위엄과 왕국”을 주셨습니다. 그 왕국은 영원히 존속할 것입니다. 다니엘은 메시아 왕국에 관해 또 다른 흥미로운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왕이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자들”이라고 언급된 무리와 함께 통치하실 것이라는 점입니다.—다니엘 7:13, 14, 27.
왕국이 이 세상 정부들을 멸할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다니엘에게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을 심란하게 만든 꿈을 해석할 능력을 주셨습니다. 바빌론 왕이 꿈에 본 거대한 형상은 머리는 금이고 가슴과 팔은 은이고 배와 넓적다리는 구리이고 다리는 철이고 발은 흙이 섞인 철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산에서 잘려져 나온 돌 하나가 힘이 약한 발 부분을 쳐서 형상을 부서뜨리고 가루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다니엘은 형상의 각 부분이 금으로 된 머리인 바빌론을 필두로 오랜 세월에 걸쳐 등장할 세계 강국들을 상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니엘은 마지막 강국이 이 악한 세상을 통치할 때 하느님의 왕국이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그 왕국은 이 세상의 모든 정부를 부서뜨리고 나서 영원히 통치할 것입니다.—다니엘 2장.
다니엘은 오래도록 살면서 바빌론이 멸망되는 것을 직접 보았습니다. 예언자들의 예언대로 키루스 왕이 그 도시를 함락시켰습니다. 얼마 후에 유대인들은 마침내 유배 생활에서 해방되었는데, 그로 인해 그들의 고향이 70년간 황폐된 채로 있을 것이라는 예언이 정확히 성취될 수 있었습니다. 충실한 총독들과 제사장들과 예언자들의 인도 아래 유대인들은 마침내 예루살렘과 여호와의 성전을 재건했습니다. 그러면 예언된 483년이 끝났을 때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