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인간과는 달리, 예수는 이 땅에 태어나기 전에 하늘에서 영적 존재로 사셨습니다. (요한복음 8:23) 그분은 하느님의 첫 창조물이셨고, 하느님이 다른 모든 것을 창조하실 때 그 일을 도우셨습니다. 예수는 여호와께서 직접 창조하신 유일한 분이며, 따라서 적절하게도 하느님의 “외아들” 혹은 “독생자”라고 불리십니다. (요한복음 1:14, 각주) 또한 하느님의 대변자 역할을 하셨기 때문에 “말씀”이라고도 불리십니다.—잠언 8:22, 23, 30; 골로새서 1:15, 16을 읽어 보세요.

하느님은 자신의 아들의 생명을 하늘에서부터 마리아라는 유대인 처녀의 태로 옮기심으로 예수를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에게는 인간 아버지가 없으셨습니다. (누가복음 1:30-35)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1) 하느님에 관한 진리를 가르치고 (2) 어려운 상황에서도 어떻게 하느님의 뜻을 행할 수 있는지 본을 보이고 (3) 자신의 완전한 생명을 “대속물”로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마태복음 20:28을 읽어 보세요.

대속물이란 죽임을 당할 처지에 있는 사람을 자유롭게 해 주기 위해 지불하는 몸값입니다. (출애굽기 21:29, 30) 늙고 죽는 일은 하느님이 원래 인류에게 가지셨던 목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그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하느님은 첫 사람 아담에게 성서에서 말하는 “죄”를 저지른다면 죽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아담이 죄를 짓지 않았다면 그는 결코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창세기 2:16, 17; 5:5) 성서에서는 아담을 통해 죽음이 인간 세상에 ‘들어왔다’고 알려 줍니다. 아담은 모든 후손에게 죄와 그 대가인 죽음을 물려주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아담으로부터 유전받은 죽음의 형벌에서 벗어나려면 반드시 대속물이 필요합니다.—로마서 5:12; 6:23을 읽어 보세요.

그러면 우리를 죽음으로부터 자유롭게 하기 위해 누가 대속물을 지불할 수 있습니까? 우리는 죽을 때 자신의 죄에 대한 대가를 지불할 뿐입니다. 불완전한 사람은 아무도 다른 사람의 죄에 대한 대가를 지불할 수 없습니다.—시편 49:7-9을 읽어 보세요.

예수께서는 우리와는 달리 완전하셨습니다. 그분은 결코 죄를 지으신 적이 없으므로 자신의 죄를 위해 죽으실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다른 사람들의 죄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하느님은 자신의 아들을 보내어 우리를 위해 죽게 하심으로 인류에게 크나큰 사랑을 보이셨습니다. 예수 역시 아버지께 순종하여 우리의 죄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주심으로 우리에게 사랑을 나타내셨습니다.—요한복음 3:16; 로마서 5:18, 19을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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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는 땅에 계셨을 때 병든 사람을 고쳐 주고 죽은 사람을 살리고 고통당하는 사람을 도와주셨습니다. 그렇게 함으로 순종하는 모든 인류를 위해 앞으로 하실 일을 미리 보여 주셨습니다. (마태복음 15:30, 31; 요한복음 5:28) 예수께서 죽으신 후에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다시 영의 몸으로 살리셨습니다. (베드로 전서 3:18) 그 후 예수는 여호와 하느님께서 온 땅을 다스릴 왕권을 주실 때까지 그분의 오른편에서 기다리셨습니다. (히브리서 10:12, 13) 지금 예수께서는 하늘에서 왕으로 통치하고 계시며, 그분의 제자들은 세계 전역에서 그 좋은 소식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다니엘 7:13, 14; 마태복음 24:14을 읽어 보세요.

가까운 장래에 예수께서는 자신의 왕권을 사용하여 모든 고난과 그러한 고난을 일으키는 자들을 없애실 것입니다. 예수께 순종함으로 그분에게 믿음을 나타내는 사람은 모두 낙원이 된 땅에서 행복하게 살게 될 것입니다.—시편 37:9-11을 읽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