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 있는 사람은 신뢰할 수 있습니다. 책임감 있는 사람은 맡은 일을 제시간에 맞추어 성실하게 해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아주 어려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을 때에도 책임감을 길러 나갈 수 있습니다. 「세상의 엄마들이 가르쳐준 것들」이라는 책에서는 이렇게 기술합니다. “아이는 15개월부터 협동할 줄 알고, 18개월쯤 되면 본격적으로 협력하려는 마음을 갖는다. 많은 문화권의 부모들은 아이들이 도움을 주려는 마음을 어렸을 때부터, 특히 다섯 살에서 일곱 살 사이에 교육시키고, 아이들은 어린 나이에도 충분히 많은 집안일을 도와준다.”
책임감이 왜 중요합니까?
부모를 떠나 독립했다가 이런저런 어려움을 겪게 되자 집으로 돌아오는 젊은이들을 “부메랑 세대”라고 부릅니다. 그들이 부모에게 돌아오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일부 젊은이들의 경우, 돈 관리나 집안일 같은 일상적인 일을 책임감 있게 해내는 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따라서 자녀가 책임감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도록 가르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헬리콥터 부모가 자녀를 망친다」라는 책은 이렇게 말합니다. “[부모는] 자녀가 18살이 될 때까지 계속 부모에게 의존하게 내버려 뒀다가 성년이 되면 불쑥 현실 사회로 내던진 다음 작별인사를 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어린 자녀들은 부모와 함께 무언가를 하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자녀가 가진 그러한 자연스러운 경향을 이용해서 집안일을 맡겨 보십시오.
일부 부모들은 자녀에게 집안일을 시키기를 주저합니다. 매일 해야 할 숙제와 공부가 산더미처럼 많은데 집안일까지 시키면 자녀가 힘들어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집안일을 하는 아이들은 학교생활을 잘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집안일을 하면서 맡은 일을 잘 끝내는 법을 배우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세상의 엄마들이 가르쳐준 것들」 책에서는 이러한 점을 지적합니다. “참여를 원하는 아이의 열망을 외면한다면 아이는 무언가에 기여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을 내면에 새기게 된다. 또 스스로 힘쓰지 않고도 모든 것이 해결되기를 기대하게 된다.”
따라서 부모가 자녀에게 집안일을 맡기면, 자녀는 남들이 뭐든 다 해 주기를 바라는 이기적인 사람이 아니라 남을 위해 무언가를 할 줄 아는 이타적인 사람이 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족의 소중한 구성원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고 가족의 일원으로서 자신에게도 해야 할 일이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됩니다.
자기 잘못에 책임을 지게 한다.
성경 원칙: “조언을 잘 듣고 징계를 받아들여라. 그러면 장래에 지혜롭게 될 것이다.”—잠언 19:20.
자녀가 잘못했을 때 그 잘못을 숨겨 주려고 하지 마십시오. 자녀는 자신이 한 행동에 책임을 지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녀가 실수로 다른 사람의 물건을 망가뜨렸습니까? 자녀가 주인에게 사과하게 하고, 가능할 경우 물건 값을 직접 물어 주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녀가 자기의 실수나 잘못에 책임을 지게 하면 자녀는 다음과 같은 좋은 태도를 길러 나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