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기사 21

노래 107 하느님의 사랑의 본

결혼할 사람을 찾으려면

결혼할 사람을 찾으려면

“누가 훌륭한 아내를 얻을 수 있을까? 그 가치는 산호보다 훨씬 더 귀하구나.”잠언 31:10.

요점

결혼하고 싶어 하는 독신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자신에게 적합한 배우자를 찾을 수 있습니까? 회중 형제 자매들은 어떻게 그들을 도와줄 수 있습니까? 그에 관한 성경 원칙을 알아보십시오.

1-2. (ㄱ) 독신 그리스도인들은 교제를 시작하기 전에 어떤 점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까? (ㄴ) 이 기사와 다음 기사에서 “교제”라는 말은 어떤 의미로 사용될 것입니까? (“표현 설명” 참조)

 당신은 결혼하기를 원합니까? 꼭 결혼을 해야만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나이와 상관없이 많은 독신 그리스도인들은 결혼을 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교제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경제적으로, 영적으로, 감정적으로 결혼 생활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a (고린도 전서 7:36) 그런 준비가 되어 있을 때,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2 하지만 자신에게 적합한 배우자를 찾기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잠언 31:10) 또한 더 알아보고 싶은 사람을 찾았는데 어떻게 교제 b를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를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독신 그리스도인들이 배우자로서 적합해 보이는 사람을 찾고 교제를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점들을 살펴볼 것입니다. 또한 회중의 형제 자매들이 결혼하기를 원하는 사람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도 알아볼 것입니다.

적합한 배우자를 찾으려면

3. 독신 그리스도인은 배우자를 찾을 때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 합니까?

3 결혼하기를 원한다면 교제를 시작하기 전에 우선 자신이 어떤 특성을 가진 배우자를 원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자신과 잘 맞는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거나, 잘 맞지 않는 사람과 교제를 시작하게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침례받은 그리스도인 중에서만 배우자를 선택해야 합니다. (고린도 전서 7:39) 하지만 침례를 받았다고 해서 다 자신과 잘 맞는 결혼 상대인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이렇게 자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내 인생의 목표는 무엇인가? 배우자에게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특성은 무엇인가? 나는 합리적인 기대를 가지고 있는가?’

4. 일부 사람들은 배우자를 찾는 일과 관련해 어떤 기도를 드립니까?

4 당신이 결혼할 생각이라면, 분명 배우자를 찾는 문제에 대해 기도해 왔을 것입니다. (빌립보 4:6) 물론 여호와께서는 우리가 반드시 배우자를 찾게 해 주겠다고 약속하지는 않으십니다. 하지만 그분은 분명 당신의 필요와 감정에 관심이 있으시며, 당신이 배우자를 찾기 위해 노력할 때 도와주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계속 하느님께 당신이 어떻게 느끼고 무엇을 원하는지 기도로 말씀드리십시오. (시 62:8) 참을성과 지혜를 나타내게 도와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야고보 1:5) 미국에 사는 독신 형제인 존 c은 자신이 어떤 기도를 드리는지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여호와께 제가 배우자에게 바라는 특성들을 말씀드립니다. 또한 그런 사람을 만날 기회를 갖게 해 달라고 기도하죠. 그리고 제가 좋은 남편이 되는 데 필요한 특성들을 기를 수 있게 도와 달라고 청합니다.” 스리랑카에 사는 타냐 자매는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배우자가 될 만한 사람을 찾으면서, 제가 계속 충실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게 도와 달라고 여호와께 기도합니다.” 당신이 그런 사람을 당장 만나지 못하더라도 여호와께서는 당신을 물질적으로 감정적으로 계속 잘 돌봐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시 55:22.

5. 어떻게 할 때 여호와를 사랑하는 독신 그리스도인들을 만날 기회가 생길 수 있습니까? (고린도 전서 15:58) (또한 삽화 참조)

5 성경에서는 우리에게 “주의 일을 많이 하라”고 권합니다. (고린도 전서 15:58 낭독) 따라서 계속 부지런히 여호와께 봉사를 드리며 다양한 형제 자매들과 시간을 보내십시오. 그렇게 하면 그들과 어울리며 새 힘을 얻게 될 뿐 아니라, 당신처럼 여호와를 열심히 섬기는 독신 그리스도인들을 만날 기회가 생길 것입니다. 그리고 그처럼 여호와를 기쁘게 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 진정한 행복도 경험할 것입니다.

계속 부지런히 여호와께 봉사를 드리며 다양한 형제 자매들과 시간을 보내면, 결혼할 생각이 있는 다른 그리스도인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5항 참조)


6. 독신 그리스도인은 배우자를 찾기 위해 노력하면서 무엇을 기억해야 합니까?

6 하지만 배우자를 찾는 일에만 몰두하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빌립보 1:10) 진정한 행복은 결혼했는지의 여부가 아니라 여호와와 얼마나 가까운지에 달려 있습니다. (마태 5:3) 그리고 독신일 때 더 자유롭게 더 많이 봉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고린도 전서 7:32, 33) 그 시기를 최대한 잘 활용하십시오. 미국에 사는 제시카 자매는 30대 후반에 결혼했습니다. 자매는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늘 있었지만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어요. 계속 열심히 봉사한 게 도움이 되었죠.”

시간을 두고 지켜보십시오

7. 관심이 가는 사람이 있다면 관심을 표현하기 전에 왜 시간을 두고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까? (잠언 13:16)

7 누군가가 당신과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관심이 있다는 것을 곧바로 그 사람에게 표현해야 합니까? 성경에서는 지혜로운 사람은 지식을 얻고 나서 행동한다고 알려 줍니다. (잠언 13:16 낭독) 따라서 관심을 표현하기 전에 먼저 시간을 두고 그 사람을 잘 지켜보는 것이 현명합니다. 네덜란드에 사는 아스빈 형제는 이렇게 말합니다. “감정은 확 타올랐다가도 금방 식을 수 있죠. 시간을 두고 상대방을 지켜보면 충동적으로 교제를 시작하는 걸 피할 수 있어요.” 또한 그처럼 지켜보다 보면 그가 당신과 잘 맞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수도 있습니다.

8. 독신 그리스도인은 관심이 가는 사람을 어떻게 지켜볼 수 있습니까? (또한 삽화 참조)

8 그러면 어떻게 지켜보는 것이 현명합니까? 회중 집회나 형제 자매들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에서 그 사람의 영성과 성격과 행실이 어떠한지 보게 될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은 누구와 친하게 지내며 무엇에 대해 주로 말합니까? (누가 6:45) 당신과 비슷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까? 그 사람이 연합한 회중의 장로들이나 그를 잘 아는 다른 장성한 그리스도인들에게 물어볼 수 있습니다. (잠언 20:18) 그 사람의 특성과 평판에 대해서도 물어볼 수 있습니다. (룻 2:11) 하지만 그를 지켜볼 때 그를 불편하게 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그의 감정을 존중해 주십시오. 계속 그 사람 주위를 맴돌거나 그에 관해 모든 것을 캐내려고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입니다.

관심을 표현하기 전에 먼저 시간을 두고 그 사람을 잘 지켜보는 것이 현명합니다 (7-8항 참조)


9. 관심을 표현하기 전에 무엇을 확신하고 있어야 합니까?

9 그러면 관심을 표현하기 전에 얼마 동안 지켜보아야 합니까? 너무 빨리 관심을 표현하면 충동적인 사람으로 비칠 수 있습니다. (잠언 29:20) 한편 당신이 관심이 있다는 것을 상대방이 눈치챘는데도 당신이 너무 오래 지켜보기만 한다면 우유부단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전도 11:4) 상대방과 결혼하겠다는 확신이 있어야만 관심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정말 진지하게 알아볼 만한 사람이며 자신이 결혼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은 확신하고 있어야 합니다.

10. 누군가가 당신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 사람과 교제할 마음이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10 만약 누군가가 당신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 사람과 교제할 마음이 없다면 그 점을 행동으로 분명히 나타내십시오. 교제할 마음이 전혀 없으면서도 상대방이 기대를 갖게 만드는 것은 매우 사려 깊지 않은 행동일 것입니다.—고린도 전서 10:24; 에베소 4:25.

11. 두 남녀의 만남이나 결혼을 주선해 줄 경우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 합니까?

11 어떤 지역에서는 부모나 그 밖의 어른이 결혼하지 않은 자녀나 친족의 결혼 상대를 정해 주기도 합니다. 또 어떤 지역에서는 가족이나 친구가 적당한 사람을 찾은 다음, 두 사람이 서로를 더 알아보도록 만남을 주선해 줍니다. 만약 당신이 그런 만남이나 결혼을 주선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면, 두 사람이 각각 무엇을 원하고 필요로 하는지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소개해 줄 만한 사람을 찾았다면 그 사람의 성격과 특성, 그리고 무엇보다도 영성이 어떠한지 최대한 알아보십시오. 그 사람이 여호와와 얼마나 가까운지가 경제 수준이나 학벌이나 사회적 지위보다 훨씬 더 중요합니다. 하지만 결혼할 것인지에 대한 최종 결정은 당사자인 두 남녀가 내려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십시오.—갈라디아 6:5.

교제를 시작하려면

12. 누군가와 교제를 시작하고 싶다면 어떻게 그 마음을 표현할 수 있습니까?

12 당신이 누군가와 교제를 시작하고 싶다면 어떻게 그 마음을 표현할 수 있습니까? d 그 사람과 약속을 잡아, 공개된 장소에서 만나 이야기하거나 전화로 말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그에게 관심이 있고 교제하고 싶다는 것을 분명히 표현하십시오. (고린도 전서 14:9) 필요하다면 상대방에게 생각해 볼 시간을 주십시오. (잠언 15:28) 상대방이 교제할 생각이 없다면 그의 뜻을 존중해 주십시오.

13. 누군가가 당신에게 관심을 표현한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골로새서 4:6)

13 누군가가 당신에게 관심을 표현한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는 그 말을 하기까지 정말 큰 용기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따라서 친절하고 존중심 있게 대해 주십시오. (골로새서 4:6 낭독) 교제를 시작할지 생각해 볼 시간이 필요하다면 시간을 달라고 말하십시오. 하지만 가능한 한 빨리 대답해 주십시오. (잠언 13:12) 그 사람과 교제할 생각이 없다면 그 점을 친절하면서도 분명하게 밝히십시오. 오스트리아에 사는 한스 형제는 한 자매가 관심을 표현했을 때 어떻게 했는지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친절하면서도 분명하게 제 의사를 밝혔습니다. 곧바로 그렇게 했죠. 자매가 괜히 기대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그 후로도 그 자매가 오해할 만한 행동을 하지 않게 조심했어요.” 한편 당신도 그 사람과 교제할 마음이 있다면, 교제에 대해 각자가 어떤 생각과 기대를 가지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 나누십시오. 문화 차이나 그 밖의 이유들 때문에 서로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독신 그리스도인들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습니까?

14. 어떻게 우리가 하는 말로 독신 그리스도인들을 도와줄 수 있습니까?

14 우리 모두는 결혼하고 싶어 하는 독신 그리스도인들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습니까? 한 가지 방법은 말을 조심하는 것입니다. (에베소 4:29) 이렇게 자문해 볼 수 있습니다. ‘나는 결혼하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상처가 되거나 스트레스를 줄 만한 농담을 하는가? 독신 형제와 독신 자매가 대화하는 것을 볼 때 두 사람이 서로에게 호감이 있다고 지레짐작하는가?’ (디모데 전서 5:13) 또한 독신 그리스도인들이 결혼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자신에게 문제가 있거나 남들보다 부족하다고 느끼게 해서는 결코 안 됩니다. 앞서 나왔던 한스 형제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제 나이도 적지 않은데 빨리 결혼해야지’라고 말하는 형제 자매들이 있어요. 독신 형제 자매들은 그런 말을 들으면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죠. 빨리 결혼해야 한다는 압박감만 커질 뿐이에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독신 그리스도인들을 칭찬해 주는 것이 훨씬 더 좋지 않겠습니까!—데살로니가 전서 5:11.

15. (ㄱ) 누군가가 배우자를 찾도록 도와주고 싶은 생각이 들 때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합니까? (로마서 15:2) (또한 삽화 참조) (ㄴ) 각주에 나오는 동영상에서 당신은 어떤 점을 배웠습니까?

15 어떤 형제와 자매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성경은 다른 사람의 감정을 배려하라고 알려 줍니다. (로마서 15:2 낭독) 많은 독신 그리스도인들은 다른 사람이 누군가를 소개해 주기를 원하지 않으며 우리는 그들의 의사를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데살로니가 후서 3:11) 도움을 원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요청을 받은 경우에만 그런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e (잠언 3:27) 일부 독신 그리스도인들은 좀 더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도움을 받는 것을 선호합니다. 독일에 사는 독신 자매인 리디아는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 사람이 다 같이 모이는 자리에 그 형제와 자매를 함께 초대할 수 있어요. 두 사람이 만날 수 있는 자리만 마련해 주고 나머지는 그 둘이 알아서 하게 하는 거죠.”

여러 사람이 함께 모이는 자리에서 독신 그리스도인들이 자연스럽게 만날 기회가 생깁니다 (15항 참조)


16. 독신 그리스도인이라면 무엇을 기억해야 합니까?

16 독신이든 결혼한 사람이든 우리 모두는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시 128:1) 따라서 당신이 결혼을 하고 싶은데 아직 배우자가 될 만한 사람을 찾지 못했더라도 계속 열심을 다해 여호와를 섬기십시오. 마카오에 사는 신이 자매는 이렇게 말합니다. “낙원에서 배우자와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을 생각할 때 지금 독신으로 지내는 시간은 짧다고 할 수 있죠. 그 시기를 최대한 즐기고 잘 활용해야 해요.” 그런데 배우자가 될 만한 사람을 찾았고 교제하기로 결정했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다음 기사에서는 교제 기간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보낼 수 있는지 살펴볼 것입니다.

노래 137 충실한 여인들, 그리스도인 자매들

a 결혼할 준비가 되었는지 알아보려면 jw.org에서 “데이트—1부: 나는 데이트할 준비가 되어 있을까?” 기사를 참조하십시오.

b 표현 설명: 이 기사와 다음 기사에서 “교제”라는 말은 남녀가 배우자로서 잘 맞을지 판단하기 위해 서로를 더 잘 알아 가는 과정을 가리킵니다. 일부 나라에서는 “데이트하다”, “연애하다”, “사귀다”와 같은 표현도 그러한 의미로 사용됩니다. 교제는 남녀가 서로에게 이성으로서 관심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표현할 때 시작되며, 두 사람이 결혼하기로 결정하거나 헤어질 때 끝납니다.

c 일부 이름은 가명입니다.

d 일부 문화권에서는 주로 형제가 먼저 자매에게 관심을 표현해 교제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자매가 먼저 마음을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룻 3:1-13) 더 알아보려면 「깨어라!」 2004년 10월 22일호에 실린 “청소년은 묻는다 ··· 어떻게 그에게 내 감정을 말할 수 있을까?” 기사를 참조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