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들은 함께 보낸 시간이 오래될수록 서로 애정을 표현하는 일이 점점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것이 염려할 만한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까?

•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

•  어떻게 할 수 있는가?

 튼튼한 결혼 관계를 위해서는 애정이 꼭 필요하다. 건강을 유지하려면 음식과 물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꼭 필요하듯이, 행복하고 튼튼한 결혼 생활을 하려면 부부 사이에 늘 애정이 있어야 합니다. 결혼한 지 수십 년이 지났다 하더라도 남편과 아내는 서로에게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자주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진정한 사랑은 비이기적인 특성이다. 부부가 서로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상대방이 행복하기를 바랄 것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기분이 내킬 때만 애정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감정적 필요를 세심하게 분별하고 그에 따라 애정을 표현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보통, 남편보다는 아내가 애정 표현을 더 원한다. 남편이라면 당연히 아내를 매우 사랑할 것입니다. 하지만 남편이 하루를 시작하거나 마칠 때만 혹은 성관계를 갖기 전에만 아내에게 애정을 표현한다면, 아내는 남편이 자기를 정말 사랑하는지 의구심이 들지 모릅니다. 하루에도 여러 번 애정을 표현하는 것이 훨씬 더 좋습니다.

 말로 애정을 표현한다. 배우자에게 “사랑해요”, “당신밖에 없어요”와 같은 간단한 말만 해도, 배우자는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성경 원칙: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입니다.”—마태복음 12:34.

 제안: 말로만이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도 애정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메모나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로 사랑하는 마음을 전해 보십시오.

 행동으로 애정을 표현한다. 배우자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에 더해 안아 주거나 입맞춤하거나 손을 잡아 준다면 배우자는 정말로 사랑받고 있다고 느낄 것입니다. 가볍게 스킨십을 하거나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거나 때때로 선물을 주는 것으로도 배우자를 진심으로 아끼는 마음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아내에게 도움이 되는 일들을 해 줄 수도 있습니다. 가방을 들어 주거나 문을 열어 주거나 설거지나 빨래나 요리를 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많은 아내들은 남편이 그런 일을 할 때 단지 자기를 도와주는 것으로만 느끼지 않을 것입니다. 자신에게 애정을 표현하는 것으로 느낄 것입니다!

 성경 원칙: ‘우리는 말이나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동으로 사랑해야 합니다.’—요한 1서 3:18.

 제안: 결혼 전에 데이트를 할 때처럼 배우자를 세심하게 배려해 주십시오.

 둘만의 시간을 갖는다. 단둘이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면 결혼 생활이 더 튼튼해지고, 배우자는 상대방이 자신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고 느낄 것입니다. 물론, 자녀가 있거나 매일 상의하고 처리해야 할 일이 많다면 둘만의 시간을 갖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렇다 해도 따로 시간을 내어 산책과 같은 간단한 활동을 단둘이 해 볼 수 있습니다.

 성경 원칙: ‘더 중요한 것들을 확인하십시오.’—빌립보서 1:10.

 제안: 어떤 부부들은 바쁜 생활 속에서도 특정한 날이나 주말을 정해 주기적으로 함께 데이트를 합니다.

 서로 더 잘 알려고 노력한다.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적 필요가 다릅니다. 따라서 애정을 어떤 식으로 얼마나 표현해 주면 좋을지 이야기를 나눠 보십시오. 그런 다음 배우자가 원하는 대로 애정을 표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십시오. 튼튼한 결혼 관계를 위해서는 애정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성경 원칙: “사랑은 ··· 자기 유익을 구하지 않습니다.”—고린도 전서 13:4, 5.

 제안: 애정을 표현해 달라고 요구하기보다는 ‘내가 어떻게 하면 배우자가 나에게 더 애정을 느낄까?’ 하고 자문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