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에 대한 태도는 문화권마다 다르며 시대에 따라 변해 왔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다수의 생각을 무조건 따르거나 “온갖 가르침의 바람으로 인해 ··· 이리저리 밀려다니지 않”습니다. (에베소서 4:14) 다른 모든 행위와 마찬가지로 동성애에 대해서도 그들은 성경에 나오는 표준을 따릅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그 마음의 욕망대로 ··· 무절제한 성욕에 내주셨습니다. 여자들은 자연스러운 관계를 부자연스러운 관계로 바꾸었습니다.”—로마서 1:24, 26.
“잘못 인도되지 마십시오. 성적 부도덕을 저지르는 자나 우상 숭배자나 간음하는 자나 동성애에 자기를 내주는 남자나 동성애를 하는 남자나 도둑이나 탐욕스러운 자나 술 취하는 자나 욕하는 자나 강탈하는 자는 하느님의 왕국을 상속받지 못할 것입니다.”—고린도 전서 6:9, 10.
하느님의 표준은 동성에게 끌리는 사람이든 이성에게 끌리는 사람이든 모두에게 적용됩니다. 사실, 모든 사람은 하느님께서 싫어하시는 행위를 하고 싶은 욕망을 제어해야 합니다.—골로새서 3:5.
그렇다면 ···
성경은 동성애자들에 대한 혐오감을 조장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 성경은 동성애자이든 이성애자이든 어느 누구에 대해서도 혐오감을 조장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모든 사람과 평화를 추구”하라고 가르치며 거기에는 동성애자도 포함됩니다. (히브리서 12:14) 그러므로 동성애자들을 증오해서 범죄를 저지르거나 그 밖의 방법으로 그들을 괴롭히는 것은 잘못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법에 반대해야 합니까?
성경에 따르면 결혼에 대한 하느님의 표준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결합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9:4-6) 하지만 동성 결혼을 합법화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는 도덕적인 성격보다는 정치적인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성경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키라고 말합니다. (요한복음 18:36)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동성 결혼이나 동성애 행위에 대한 정부의 법을 옹호하지도 반대하지도 않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현재 동성애를 하고 있다면 어떠합니까? 그런 사람도 변할 수 있습니까?
변할 수 있습니다. 사실, 1세기에도 그러한 변화를 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성경에서는 동성애를 하는 사람들이 하느님의 왕국을 상속받지 못할 것이라고 알려 준 다음 “여러분 가운데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었습니다”라고 말합니다.—고린도 전서 6:11.
이 말은 동성애를 그만둔 사람들이 전과 같은 욕망을 전혀 느끼지 않았다는 의미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알려 줍니다. “새 인간성을 입으십시오. 새 인간성은 ··· 정확한 지식을 통해 새로워져 갑니다.” (골로새서 3:10) 이 구절에서 알려 주는 것처럼 변화는 계속되는 과정입니다.
하느님의 표준을 따르고 싶은데 동성애 욕구를 느낀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리는 어떤 욕구를 느끼든 그것을 키우거나 행동으로 옮기지 않기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동성애 욕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한 욕구를 어떻게 제어할 수 있습니까? 성경은 이렇게 알려 줍니다. “계속 영을 따라 걸으십시오. 그러면 육적인 욕망에 따라 행동하는 일이 결코 없을 것입니다.”—갈라디아서 5:16.
유의할 만하게도, 이 구절에서는 육적인 욕망을 전혀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성경을 공부하고 자주 기도하는 좋은 영적 습관을 가지면 그러한 욕망에 저항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될 것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데이비드는 그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인인 부모에게 자신의 어려움을 털어놓은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것 같았어요. 부모님께 좀 더 일찍 말씀드렸으면 훨씬 더 즐겁게 십 대 시절을 보냈을 거예요.”
우리는 여호와의 표준을 따를 때 더 큰 행복을 맛보게 됩니다. 분명, 그분의 표준은 “의로워서 마음을 기쁘게 하고” “그것을 지키면 큰 상이 있습니다.”—시편 19: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