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은 “이른바 신들”이라고 하는 것을 숭배하는 행위에 대해 여전히 같은 생각을 갖고 계십니다. (고린도 전서 8:5, 6; 갈라디아서 4:8) 그분은 자신을 숭배하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거짓 종교와 관계를 끊어야 한다고 명령하시면서, ‘그들 가운데서 나와 따로 있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고린도 후서 6:14-17) 종교가 다 똑같고 모든 종교가 사람들을 하느님께로 인도한다면, 하느님이 그런 명령을 하신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범주 2: 참하느님이 승인하시지 않는 방법으로 그분을 숭배합니다.
때때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거짓 신을 숭배하는 사람들의 신앙과 관습을 모방해 하느님을 숭배했지만, 여호와께서는 참종교와 거짓 종교를 뒤섞는 그런 행동을 배척하셨습니다. (출애굽기 32:8; 신명기 12:2-4) 예수께서는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을 정죄하셨는데, 그들이 하느님을 숭배한 방법이 문제였습니다. 그들은 겉으로는 신앙심이 깊은 척했지만 위선적이게도 “율법의 더 중요한 것, 곧 공의와 자비와 충실은 등한시”했습니다.—마태복음 23:23.
오늘날에도 진리에 기초를 둔 종교만이 사람들을 하느님께로 인도합니다. 그리고 그 진리는 성경에 들어 있습니다. (요한복음 4:24; 17:17; 디모데 후서 3:16, 17) 성경과 어긋나는 것들을 가르치는 종교는 사실 사람들을 하느님에게서 멀어지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삼위일체, 영혼 불멸, 영원한 고초 등 사람들이 성경에 근거해 있다고 생각하는 많은 가르침은 거짓 신들을 숭배하는 사람들에게서 들여온 가르침입니다. 그러한 가르침을 조장하는 숭배는 ‘헛된’ 즉 아무런 소용이 없는 숭배입니다. 하느님이 요구하시는 것은 제쳐 두고 종교 전통을 따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마가복음 7:7, 8.
하느님은 종교의 위선을 가증하게 여기십니다. (디도서 1:16) 사람들이 하느님과 가까워지도록 도우려면, 종교는 단지 의식이나 형식에 치우칠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쳐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성경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자기가 신앙심이 깊다고 생각하면서도 혀를 단단히 제어하지 않는다면, 그는 자기의 마음을 속이는 것이며 그의 숭배는 헛된 것입니다. 우리 하느님 아버지의 관점에서 깨끗하고 더럽혀지지 않은 종교는 고난을 겪는 고아와 과부를 돌보고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지켜 점이 없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1:26, 27, 각주) 「한글 킹 제임스 성경」에서는 깨끗하고 위선이 없는 그런 숭배를 가리켜 ‘순수한 종교’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